미국교과서 Reading Advanced 1 - 최신 미국교과서의 핵심 지식을 완벽히 읽고 소화하는 단계별 리딩북 미국 교과서 Reading 시리즈
Contents Tree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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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벗스쿨의 미국교과서 READING ADVANCED 1을 가지고 공부를 해보았어요.

사실 조금 쉬운 느낌이었지만 그래서 부담없이 잘 풀고 있지요.

이 책은 말 그대로 미국교과서에 나오는 리딩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파트는 크게 4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science , social studies, language arts, math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science와 social studies가 가장 많은 8개의 unit이에요.

 먼저 공부를 하기 전에 계획을 세웠는데요.

하루에 1개의 unit을 풀기로 했답니다.

첫번째 1unit은 what is a desert?이에요. 사막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 제목 옆에 QR코드 보이시죠?

이 코드를 앱으로 보면 본문에 대한 외국인 나레이션을 들을 수 있어요.

핸드폰만 있으면 책과 함께 공부하기 참 편합니다. 전 그래서 이런 QR코드를 아주 좋아해요. 간편하니까요.

 일단 사막에 대해 개념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사막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며 사막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어요.

하단에는 voca가 나와 있어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영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글로 설명되어 있는 것보다 이렇게 영영사전 형식으로 나와있어서 더 맘에 들어요. 본문에는 하단에 나와있는 단어에 형광펜 처리가 되어 있어 눈에 확 들어오게 합니다.

사진으로 사막에 서식하는 동물을 보여주어 흥미를 가지게 도와줍니다.

 

 본문을 잘 읽고 나면 바로 이해를 잘 했나 체크업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본문 이해에 대한 문제들이라 어렵지 않아요.

 앞에서 다루었던 단어들을 빈칸에 넣기하며 단어를 자연스레 암기해볼 수 있답니다.

 정리하고 요약하는 문제들인데요. 시험에는 이런 서술형 문제들이 많이 출제가 되니 문제집을 풀때 꼼꼼하게 풀어보는 습관을 가져봅니다.

 책에는 CD가 들어 있어요.

각 단원에서 꼭 외워야 할 VOCABULARY list가 들어있어 요 부분은 따로 뜯어 외우면 좋을 것 같아요. 각 unit을 마치고 나서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공부해보니 만족스러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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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생각책 4 -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성립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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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편지 생각책 4권

1권부터 열심히 공부하며 역사를 알아갔던 한국사편지 생각책이 4권까지 나오게 되었어요.

한 권 한 권 풀면서 책이름처럼 생각도 많이 했던 책이거든요.

그럼 4권은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께요.

 한국사편지 생각책 4권은 조선후기부터 대한제국 성립때까지를 다루고 있어요.

조선후기라 하면 바로 정조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1단원을 자세히 훑어 봅니다.

1단원> 정조와 화성 신도시 건설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이죠. 정조는 개혁정치를 펼친 조선의 대표적인 왕이며 그가 행한 업적들은 참으로 대단해요.

규장각을 설치해서 당파와 상관없이 인재를 등용했고, 장용영을 설치하여 정조를 호위하는 부대로 사용했으며, 격쟁과 상언을 4천 건 넘게 받았다고 해요. 또 금난전권을 폐지하여 누구나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게 했어요.

무엇보다 정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수원화성이에요.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만들어진 조선의 성곽의 꽃이라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기도 했죠. 경기도 화성에 아버지의 묘를 옮기면서 만들어진 신도시가 바로 수원화성이었답니다.

한국사편지를 읽고 나서 한국사편지 생각책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이 제대로 된 순서죠.

책을 읽은 후 가장 처음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는 코너가 바로 [생각 한 걸음]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문제로 만들어 답해 보는 코너에요.

[생각 두 걸음]에서는 좀 더 창의적으로 내용을 접근해볼 수 있어요.

그림으로 그려보고, 상상해보고, 추론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이에요.

스티커도 붙여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어요.

 

 

[깊이 생각하기]는 좀 더 난이도가 있는 심화문제라고 할까요? 책의 내용 뿐 아니라 융합적인 사고로 접근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요. 내 생각을 조리있게 잘 표현하는 훈련을 기를 수 있지요. 하지만 어려운 문제도 많으니 잘 생각해보아야 해요.

 

 [생각 펼치기]는 가장 좋아하는 코너이기도 한데요. 상상으로 또 창의력으로 있는 힘껏 생각을 모아 답을 적어야 합니다.

 

 [역사와 뛰놀기]에서는 직접 수원화성에 가서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7가지 미션이 있는데 직접 가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들이에요.

공부한 내용을 눈으로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효율적인 방법인데 한국사편지 생각책은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책에는 스티커, 실학자카드, 세금 OX 퀴즈 카드, 기사쓰기, 태극기 그리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들도 함께 들어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건 한국사편지 생각책 지침서에요.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잘 몰랐던 부분을 제대로 알 수 있거든요.

이번 여름방학도 역시나 한국사편지 생각책으로 역사공부하며 보낼 계획이에요.

4권을 마치면 5권인데 이제 근현대사로 넘어갈 것 같아요.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역사공부를 할 수 있는 한국사편지 생각책으로 열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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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읽다 - 행동심리학으로 풀어 본 인간관계 해법
김재득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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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읽다, 행동심리학으로 풀어 본 인간관계 해법

DISC, 혈액형보다 과학적이고 MBTI보다 쉽다!



 

그 사람을 파악할때 우리는 흔히 혈액형, 별자리, MBTI 등을 이야기한다. 예전엔 이런 유형들이 잘 맞아 떨어졌는데 현대화가 심화되고

개인적인 취향들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면서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는 경향이 보인다. 이젠 혈액형의 유형으론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을

다 들어맞는다고 말할 수 없다. 그만큼 사람들은 더 자기화되어 가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남이 나같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들이닥친다. ' 왜 저 사람은 저럴까? 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관계를 만들까? '


'인간관계가 힘들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되는 그 순간부터 힘듦은 나의 삶을 지배하게 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여 지치고 힘들게 한다. 저자는 매일 밤 야근보다 더 힘든 것이 인간관계라 한다.  그렇다. 일은 몸이 힘들지만 인간관계는 맘이 힘들어 더 지치고 주저앉게 만들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대방을 알 수 있는가? DISC는 짧은 시간에 상대방을 이해하게 해주고 그 행동유형을 염두에 두면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DISC는 모든 사람을 네 가지 행동유형으로 나눈다.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나뉘는데 너무 간단한 듯 하지만 의외로 정확하단다.

책에서는 DISC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각 유형별 특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흥미로왔던 점은 DISC로 조선의 역대 임금들을 분류하여 설명했고, 위인들과 역대 대통령까지 정리해놓은 챕터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실존인물을 각 유형에 대입해보니 정말 얼추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유형별로 나눈 것도 재미있다.

몰입이 확 되도록 설정된 인물들이다 보니 각 유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까지 다뤄지니 이 책은 따뜻한 신간임이 틀림없다.


아무리 유형별로 잘 설명을 했어도 내가 맞지 않으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개인별 성격유형 분석 응답지'를 통해 나는 어떤 유형인지 직접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내 경우는 그리 딱 맞지는 않았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DISC는 나를 알고 나를 토닥이는 처방전이다. 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런 나를 자주 집중해서 들여다보자!'

좋은 성격, 배려하는 마음, 이해하는 심성등은 노력으로, 앎으로, 깨달음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인간에 대한 이해심이 넓어진 것만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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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귀여운 자수
Applemints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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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중에서도 꽃과 작은 자수들만을 모아 엮어 만든 책인 [꽃과 귀여운 자수]는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그 자수를 브로치로 만드는 과정을 알려주는데 크기가 작아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보고 그대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책 속에 소개되는 브로치는 모두 꽃을 모티브로 한 자수그림이 대부분이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귀여운 도안들이 콘텐츠를 가득 채우고 있다.

브로치는 평범한 아웃핏에 포인트를 주며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자수브로치라 더 아름다움을 발한다.

브로치는 옷에 주로 다는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브로치의 활용도는 생각보다 많다.

머플러에 , 냅킨 링으로, 모자 위에, 가방 위에, 또는 파우치 위에 달아주기만 하면

한번 더 사람들의 눈길을 모을 수 있다.

 

아름다운 도안들 뿐만 아니라 색색의 자수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브로치는 하나 하나 다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한다.

자수브로치를 만드려면 자수에 필요한 재료 이외에 브로치 판이 필요하다. 그 모양도 다양하니 각자의 취향대로 구매해서 브로치를 만들면 된다.

책 속에는 사진으로 소개된 자수브로치 도안을 하나하나 볼 수 있는데 숫자는 자수실의 색 번호이고, 스티치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실의 색을 고르는 것인데 자수실을 색과 번호별로 색 견본을 보여주고 있어 색을 살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색 견본을 통해 자수 실을 살펴보니 종류가 다양하다. 올림푸스 자수 실, 25번 자수 실, 5번 자수실, 샤이니 리플렉터 라메 자수 실,  라메 실, 그리고 25번 자수 실 멀티 컬러 믹스 등이 책에서 소개된 실의 종류이다. 실의 특징도 함께 나와 있으니 잘 살펴보고 고르면 되겠다.


책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만들어 보고 싶어 일단 가장 쉬운 도안 중에서 하나를 골라봤다.

그리고 자수를 놓고 집에 있는 브로치판을 이용해 브로치를 만드니

생각보다 더 근사했다.

 


너무 이뻐서 자꾸 눈길이 간다. 쉽고 간단하며 만들기 쉬운 자수 브로치를 책에 나온 것을 참고해서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

다양하게 여러 개 만들어서 선물을 해도 좋을 듯 싶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DIY북 [꽃과 귀여운 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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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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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리의 앵무새죽이기




하퍼 리의 [앵무새죽이기]는 너무나 스펙이 화려한 책이다. 여기서 스펙이란 각종 상을 탄 것도 모자라 그 상의 1위를 차지한 어마무시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유수의 기관에서 이 책에게 '최고의 소설', '필독서1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최고의 소설', '가장 많이 읽은 책', '가장 사랑받은 책'이란 타이틀로 이 책에 힘을 실어 주었다. 가장 짧고 요약적인 말로 이 책의 이야기를 표현한 사람들은 '용기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한다.

올 해 90세가 된 하퍼 리, 그녀는 [앵무새죽이기] 이후 작품을 쓸수가 없었다. 처녀작이 너무나 큰 명성을 얻었기에 그녀는 부담감을 누구보다 느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드디어 그녀는 적지않은 나이 90세에 두번째 작품을 발표했다. 그녀의 두번째 작품을 읽기 전 그녀의 최고작 [앵무새죽이기]를 다시 한번 읽으며 그녀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고 한다. 이 한문장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와 저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실감이 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중도에 읽기를 그만둔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대단한 책소개에 기대가 많았나? 아니면 몰입하고 딴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기대했던가? 그러나 이 책은 담담하다. 화려한 기교나 독자를 꼼짝 못하게 하는 기술은 없다. 단지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하고 되돌아보게 하고 느껴보게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짐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것이다. 모든 책이 이런 결과를 독자에게 가져올 수 없기에 이 책은 당당하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은 세상 사람들의 애정을 받은 책이 된 것이다.

책의 제목은 원래 '파수꾼'이었다. 어쩌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한 것은  파수꾼일지 모르나 , 이 책을 읽기도 전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제목은 역시 [앵무새죽이기]이다. 그러나 여기서 앵무새는 우리가 알고 있는 parrot이 아닌 미국 남부에 사는 흉내쟁이지빠귀란다. 그러나 소설 속 앵무새죽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때 느꼈던 감동은 글로 적을 수 없다. 작가의 의도와 사회적 공감이 만나 이 책은 이렇게 성장했다.

이 책이 섬세한 디테일과 감동의 힘을 줄 수 있었던 것은 반자전적 소설이라는 리얼리티의 힘일 것이다. 작가가 겪었던 일, 인종차별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하퍼 리가 주장하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소설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

이 번에 열린책들에서 [앵무새죽이기] 판권을 사며 새롭게 나온 책의 겉표지는 소설 속 너무나 중요한 배경인 메이콤 동네의 지도가 나온다. 이 지도를 보며 책을 읽으면 더 디테일하게 사건의 흐름과 맥을 찾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사전지식없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 이 책은 두 어린이와 그 아이들의 옆집에 사는 미스터리한 인물 부 래를리의 존재에 대한 사건과 사고 위주의 책이라고 여길 것이다. 책은 처음 이 기괴한 인물의 행동과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스카웃 핀치와 젬 핀치, 변호사인 아버지 애터커스 핀치는 책의 중요인물인데 애티커스 핀치의 역할은 대단하다. 나는 그가 말하고 행동할때마다 부모의 입장에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아가 변호사라는 직업인으로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위대했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거야" (p65)


스카웃이 아빠에게 억울한 입장을 이야기했더니 아빠는 이렇게 말씀해주신다. 그 사람 살갗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서 걸어다니는 것이란다. 애티커스 핀치는 곤란하며서 어려운 사건을 변호하게 된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시대적 배경에서 알 수 있듯이 그런 일을 맡는다는 것은 스스로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아이들은 아빠가 왜 그런 일을 하시는 지 이해할 수 없었고, 점점 더 많은 사건 속에서 억울하고 부당하게 대우를 받게 된다.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p200)


애티커스 핀치는 아이들에게 양심에 따라 자신의 소신있는 행동을 하게 된 것이라 설명해준다.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나 자신을 속여가며 하나님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하는 그, 그는 인생 속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아이들에게 현명한 제시를 해준다. 조언이라고 할까?

 

"손에 총을 쥐고 있는 사람이 용기 있다고 생각 말고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있는 모습이란다."(p213)






백인과 흑인간에 일어난 사건은 모두 흑인에게 책임이 있었고 흑인이 죄인이어야만 하는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에 용감하게 흑인의 무죄를 밝혀내고 그들 편에 서서 변호했었던 애티커스 핀치,

그가 마을 사람들에게 양심에 따라, 인종차별의 부당함을알리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해주고 지켜주고자 했던 그 노력들이 지금 미국에 흑인 대통령의 선출이라는 놀라운 결과까지 이어지게 된것이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때쯤 나 역시 왜 이 책이 이토록 위대한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공감이 되었다.

앵무새죽이기라는 제목이 왜 만들어졌는지 여기서 앵무새는 무엇인지도 말이다.

내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며 감동을 받을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녀의 두번째 소설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 또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우리에게 찾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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