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주인자리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2
신아인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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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던 가을 어느날, 과학관에서 들어본 '별자리 강좌'는 새로운 별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듯 신비한 전설같은 이야기와 하늘의 별을 빗대어 연결시켜 본 흥미로운 시간들이었다. 성능좋은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그 별이 어떤 별인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낭만적인 공부일지도 모른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던지라 그후로 아이들은 별자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각자의 별자리 이름을 외우며 그 별자리 사람들의 특징을 헤아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별자리와의 친구는 시작되었고 그 후 읽어보게 된 책 [뱀주인자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12개의 별자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론의 별자리였다. 그럼 뱀주인자리에 대해 알아볼까? 네이버에서 가져온 지식으로는,

 


 

 

"뱀주인 자리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의사 아스클레피오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아폴론코로니스 사이에서 태어난 매우 영리한 아들로 켄타우로스케이론에게서 의학, 식물학, 약초 다루는 법 등을 배워 인류 최초의 의사가 되었다.

 

 

 

 

그는 우연히 뱀에게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식물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죽은 사람까지도 살려내는 신비한 의술을 편다. 아스클레피오스가 너무 많은 사람을 살려내자 죽음의 통제자이며 지옥의 왕이었던 하데스는 영원히 살 수 없도록 한 인간세계의 질서가 파괴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제우스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죽음이 인간의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이며 어떤 의술로도 깨뜨릴 수 없는 법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아스클레피오스를 번개로 죽여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제우스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만은 기리려고 별자리로 만들어 하늘에서 영원히 살게 하였다. " 

 

 



 

작가는 아스클레피오스의 별자리로 알려진 뱀주인자리에서 소설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스페인독감인 무오년 독감으로 많은 조선인들은 죽음을 당하게 되고, 그 와중에 살아남은 4명은 뱀파이어가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쌍둥이 형제 이엘과 신우는 운하라는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비극적 인물이 되고 그녀의 죽음은 이엘로 하여금 형 신우에게 항상 복수의 칼을 갈게 하는 사건의 시발점이 되고 만다. 아무리 형제라 할지라도 애정문제는 이렇게 피를 보고 적이 된다는 사실은 아마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 속 모티브가 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정서에는 뱀이 좋은 동물은 아니지만 책속에서는 서양에서의 뱀의 이미지를 말해준다.

 

"그거 알아? 뱀이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는 거. 뱀들은 제 허물을 벗으면서 새로 태어나잖아. 그래서 서양에서는 뱀이 영원한 삶과 사랑을 의미한대." (p71)

 

작가는 뱀파이어의 영원한 생명력과 사랑을 뱀과 연결시키려고 한다.

운하와 같은 존재 수안은 또다시 현실에서 이엘과 신우를 깊은 구렁에 빠뜨리는 존재가 되고 이들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는 가슴 저림과 안타까움에 자꾸만 해피엔딩을 외치며 페이지를 넘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류의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어서인지 이책도 드라마로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하는 생각과 맘에 들지 않는 결말로 아쉬워하는 손길로 마지막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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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쌤의 줄기 과학 화학 학생용 - 중학교 1~3학년 군, 새 교육과정, 중등 영역별 STEAM 과학 중등 안쌤의 줄기 과학
안재범 지음 / 마테시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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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중이신 샐리에게 보여준 첫 중학교 과학 문제집

새 교육과정 중등영역별 STEAM 과학

줄기과학이란 줄기라는 과학에서 자란 물리 잎, 화학 잎, 생물 잎, 지구과학 잎을 애벌레인 학생들이 맛있게 먹고 과학적인 사고력과 융합적인 창의성을 지닌 나비로 성장하여 자유롭게 세상을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고 한다.

이 책 역시 중1부터 중3까지의 화학 관련 내용을 다룬 책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1. 분자 운동과 상태 변화
2. 물질의 특성
3. 물질의 구성
4. 화학 반응에서의 규칙성
5. 여러 가지 화학 반응 

으로 각 단원별로 깊이있게 공부해 볼 수 있다.

 



책 속 구성을 살펴보자,

 

1단원 분자 운동과 상태 변화를 보면, 2장에 걸쳐 개념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론에 대한 설명 중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노란색 좌우편에 '플러스노트'라는 코너를 만들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책이기에 '탐구'코너는 실험과 관련된 내용들이 과정과 결과로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개념 설명이 끝나면 바로 문제코너가 나온다.

 

10문제의 '개념기르기' 문제와 4문제의 '서술형으로 다지기', 그리고 2문제의 '창의사고력 기르기'로

새로운 개정교과서 내용을 총정리하고 점검해볼 수 있다.



 

 

 

 

'서술형으로 다지기' 코너의 문제들은 요즘 트랜드인 서술형 문제들로 시험대비용으로 좋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코너인 '창의사고력 기르기' 문제는

융합형 문제로 지문이 아주 길고 사진이나 삽화가 함께 있어 더욱 더 트랜드를 반영한 문제들이기에 아이들에게

융합형 문제를 접근하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중학교 과정의 과학을 어렵지 않고 쉽게 실생활에서 만나는 과학적 이야기로 잘 이해하며

재미나게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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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2 - 본편, 파스칼이 만든 경우의 수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2
이운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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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를 공부할 수 있는 수학퍼즐 32권

 

 

 

 

 

 

경우의 수는 초등 6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계속 나오는 단원이다. 대부분의 단원이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경우의 수는 같은 성질을 가지는 사상에 대하여 분류하고 판단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한다. 여러가지 결과를 분류하는 것이니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우의 수'란 무엇인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 데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총 가짓수'를 경우의 수라고 한다.

뜻을 알았다면 어떻게 구하는 지 알아보자.

경우의 수를 구하려면 나올 수 있는 경우를 모두 세어봐야 하는데 이때 순서쌍과 수형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모두 더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일어날 사건의 수를 직접 세는 것보다 전체 사건에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의 경우의 수를 빼는 게 더 간편할 때도 있다. 

 

 

 

여사건이란 전체 사건에 대하여 일어나지 않는 사건을 말하는데 여사건을 이용해서 범인을 가려내는 문제를 풀 수 있다.

경우의 수를 구할 때 순열과 조합을 이용해 구할 수 있는데 순열은 순서나 등위와 상관있는 경우이고 조합은 순서에 상관없이 뽑는 경우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조합의 예는 로또이다. 로또에서는 숫자를 맞출때 순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순열은 줄을 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앞, 뒤 차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경우의 수를 구해보자

 

네 명의 친구가 원탁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경우의 수를 구해보자.

 

이것은 원순열로 구할 수 있다.

먼저 네 명을 일렬로 나열하는 방법의 수를 계산한 후 ,

네 명이므로 같은 경우의 수가 4번 나오니 전체 경우의 수를 4로 나누면 원순열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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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렘으로 집을 나서라 - 서울대 교수 서승우의 불꽃 청춘 프로젝트
서승우 지음 / 이지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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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앞으로 각자의 길을 정하고 인생의 걸음을 시작하다 보면 첫걸음을 떼기가 겁나고, 가다가 넘어져서 다시 일어서야 할 때가 온다. 내 얘기가 그러한 순간에 자신감을 불러넣어주고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짚고 의지할 수 있는 지팡이 역할을 했으면 싶다. 그 얘기들은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실행전략들이며 관념적이고 막연한 격려성의 말이 아니라 좀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에 가까운 것들이다."

 





 

서울대 교수 서승우의 불꽃 청춘 프로젝트인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이 책의 주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용기로 도전하고 열정으로 노력하라 파트에서는 '스스로 리더라고 생각하라'라고 말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에서 우리는 자기주도적이라는 말을 쉽게 쓴다. 작가는 우리가 학습에만 자주 쓰는 이 단어를 인생에서도 언급한다. 인생을 자기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리더라고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리더의 특징이 무엇인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것이 바로 리더의 덕목이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리더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용기와 희망을 스스로 생산해낼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셀프 리더쉽은 위기의 순간에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두번째 '적응력을 키워라'에서는 적응력은 자기 계발 측면에서 볼 때 더이상 인생의 옵션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절대적인 생존의 무기가 되었다. 작가는 적응력 강화를 위해 근성을 꼽는다. 근성이란 얼마나 강한 상대를 만나든 링안에서 버텨내는 권투선수들의 맷집 같은 정신력과 끈기이다. 내가 종종 우리 아이들과 '프로젝트 교육'을 해오곤 했는데 서숭우 교수 역시 프로젝트형 교육의 장점을 말한다.

 

 

 

 

 

 '프로젝트형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프로젝트형 교육은 특정 분야의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직접 체험하게 하여 미래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준다.' (p213 )

세번째 두드리라, 열리리라 구하라, 얻으리라는 노랫가사이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성경 구절이기도 하다. 작가는 여기서 '유리장벽'에 대해 언급하는 데 유리장벽은 개인의 성격, 이해관계, 편견 등과 같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 이 '유리장벽'이 사람들 사이의 소통마저 단절시킨다고 경고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젊은 그대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책은 어찌보면 자기 개발서이기도 하면서 그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들이 잘 녹아져 있다. 그를 성공으로 이끈 여러가지 덕목들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너도 할 수 있다'라는 실천적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이런 책들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다. 분명한 것은 뻔할지 모르는 것들은 그들은 실천하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일반인들과 그들과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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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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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거창한 제목의 미술책을 마주하다.

 

10대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모색 - 예술작품과 화가 그리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방법 찾기를 한 책 [나를 완성하는 미술관]은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진다.

 

1. 자아 정체성 찾기

2. 소통법 발견하기

3. 함께 성장하기

4. 가치관 완성하기

 

등 10대에게 가장 필요한 4가지 항목들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그 안에서 예술작품과 화가의 이야기들을 귀기울이게 한다. 새로운 구성과 플롯에 흥미를 느끼며 책 속에 빠져 본다.

 

1. 자아 정체성 찾기 - 나를 사랑하다 파트에서는 수잔 발라동이 나온다.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이유는 르누아르의 그림을 통해서이다. [부기발에서의 춤] 속에 등장하는 여인은 참으로 아름답다.





너무나 매혹적인 빨간 모자를 쓰고 춤을 추는 그녀를 그린 그림 한 장은 르누아르를 좋아하는 화가의 반열에 오르게 해주는 일등공신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다른 화가의 눈에는 또 다른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녀는 그림 모델에서 화가로 산 19세기 프랑스 사람이다. 르누아르 속 발라동은 아름답고 밝은 소녀의 모습이지만 툴루즈 로트레크가 그린 발라동은 초췌하며 비참한 현실을 담고 있는 듯하다.

 

 

 

 

 

 발라동은 화가의 캠퍼스에서 걸어나와 가장 나다운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그녀는 왜곡되지 않은 그녀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화가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작업을 한다.

 

2. 소통법 발견하기 - 너를 만나다 파트에서는 드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드가는 파리에서 태어난 화가이다. 드가의 [콩코드 광장]에서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지만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있고 그곳에서는 소통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드가의 그림을 보면서 드가가 느꼈던 감정이 어떠했는지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3. 함께 성장하기 -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까? 에서는 현실을 인식한 고갱의 이야기를 마주한다.  시립미술관에서 오랜 시간 전시를 했던 고갱의 작품들의 특징은 이국적인 자연을 담은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것이다. 고갱은 자신의 현실을 부인하고 끊임없이 현실과 다른 세상을 꿈꾼다. 그의그림 중 참 마음에 드는 제목인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그림은 그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세상에 건네는 마지막 말이었다.

 

4. 가치관 완성하기 - 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어야 할까? 에서는  [노예선]을 그린 화가 터너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역사적 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한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한 화가이다. 그러나 그는 노예선을 통해 '상식을 벗어난 바보같은 실험'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은 것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다름의 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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