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즘 다니는 곳이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소요하는 시간이 50 분 정도 된다. 해서 300~400 페이지의 비교적 가벼운 분량의 책이라면 한주에 한권 정도는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읽으려고 고른책인데 내용이 조금 자극적이지 싶다. 내가 읽었던 전후 일본을 살던 일본작가들의 책이 대부분 그러했던 것 같다.

 1. 전쟁을 겪으면서 인간의 이상이나 정신적인면을 추구하는 것에 회의를 느낀 안고는 그 반대쪽에서 자신이 이상을 찾고자 했다. 안고의 글들이 나온지 오랜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책속의 내용은 꽤 자극적인 면이 없지 않다. 그러고 보니 일본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어딘가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문화의 테두리가 다르니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또한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써는 어느게 좋다 나쁘다 말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들고 경험하는 것이 많아질 수록 조금씩 더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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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아홉가지 이야기와 같이 구입했던 J. D. 샐린저의 마지막 소설이다. 아홉가지 이야기를 다 읽고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1. 아홉가지 이야기에도 나왔던 글래스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래스가의 한명인 버디가 나이들어 죽은 형인 시모어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거의 주라고 할 수 있는데, 샐린저는 '호밀밭의 파수꾼'도 그렇지만 정말 그 인물을 성격을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묘사되는 시모어라는 인물이 손에 잡힐듯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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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알라딘의 샐린저 타계소식에서 링크로 보고 구입했던 두권의 책 중 한권이다. 아홉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한 절반 정도 읽은 것 같다. 단편소설 모음인데도 무척이나 재미있다. 단편 중 하나에서 웃는 남자 이야기가 나온다. 집에 웃는 남자가 있기는 한데 책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맞다면 샐린저의 책을 읽은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꽤나 재미있어 보인다.

 1. 재미있는 단편소설집을 본 적이 사실 별로 없다. 더군다나 일상생활을 담은 단편소설에서는 더더욱 그러한데 그것은 우리주변의 흔한 소재를 독자가 흥미있어 할만한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지 싶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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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듀게에선가 보고 구입했다. 한참 특이한 말투가 유행할 즈음인 칠 팔년전에 나온책인 것 같은데 앞부분을 읽어보니 내용은 괜찮은 것 같다.

 1. 공중파 어느 채널이던가? 토요일 오후에 하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딱딱 끊어지는 톤의 성우 나레이션으로 새 영화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코너의 작가 혹은 원고를 쓴 김세윤씨(블로그)가 낸 책 같다. 책의 문체도 역시 그러한데 개인적으로 이런 책표지나 문체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냥 그렇다는거고 않읽지는 않는다. 아무튼 내 취향은 제쳐두고 책은 영화와 관련된 평소의 내 궁금증을 꽤나 많이 풀어준다. 블록버스터 영화 트레일러에서 항상 중저음으로 영화를 소개하던 영어 잘하던 아저씨가 누구인지 알아낸 것도 큰 수확이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참으면서 다 읽은지는 좀 되었지만 이제야 소감을 적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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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10년 전에 구입해서 전반부만 읽다가 잊어버렸던 책을 이제야 다 읽었다. J.D 샐린저의 타계 소식을 듣고 구입했던 두권의 책에 앞서 먼저 읽었다. 책에는 이제는 없어진 10여년 전 진솔문고의 영수증이 빛이 바래고 프린트된 잉크가 파랗게 번져서 꽂혀 있어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착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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