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어릴적 읽었던 제목을 알 수 없는 SF 소설들 중에 대부분이 아마 아이작 아시모프의 글들이었을 것이라고 지금은 생각된다. 아이작 아이시모프를 필두로 조금씩 범위를 넓히다가 최근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 를 읽고 그의 다른 저작들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역시나 품절되었던 책이었는데 때마침 SF 붐을 타고 재출간이 되어있어서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릴적 중세풍의 기괴했던 내용의 책을 친구들에게 빌려서 읽고는 했는데 그것들이 고골의 저작들이었다는 것을 최근 우연히 알게되었다. 기회가 되면 고골의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1. 저번주부터 다시 일을 시작했다.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확보되어 들고다니면서 조금씩 읽다보니 500여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 하인라인의 다른 저작인 스타쉽트루퍼스 보다는 조금 밋밋하달까. 오래된 책이라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다. 아니지.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묘사가 지금에 와서는 자극적이지 않다고 해야겠다. 제목만은 지금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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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었던게 대학교 2학년 즈음 인가. 과 친구 중 누군가가 나를 보고 했던 말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카뮈의 저작들을 조금씩 보고 있다. 쉬운 내용들은 아니지만 생각에 몰입하다 보면 공허감을 채울 수 있어 나쁘지는 않다. 책이 인기가 없었던 건가 절판이었을 때 알게되서 알라딘 중고샵에서 구입했다. 물론 구입한지는 좀 되었지만 지금에야 손에 잡는다.

 1. 카뮈의 미완성 장편 "최초의 인간"은 사후 출판이 보류되다가 1994년에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 다만 미완성본일 수 밖에 없어서 책의 뒷쪽 1/3 가량은 카뮈의 단편적인 문장, 정리가 되지 않은 자료들이 중복되기도 하는 문장들로 실려있다.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삶에 대한 카뮈의 글들은 섬세하고 섬세하다. 내가 느끼지만 글로도 말로써도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들을 카뮈는 누에고치에서 한올한올 명주를 풀어내듯 풀어낸다. 나는 그저 읽고 느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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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까지도 비주류 매체로 무시되어 왔었지만 요즘과 같은 비주얼시대에는 오히려 진부한 감이 있지 않은가 싶은 매체가 되어버렸다. 애니웨이 역사가 길어지다 보니까 이런 종류의 책도 나오게 되는구나 싶다. 책은 몇 몇 주제를 놓고 그와 관련된 내용의 만화책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역시나 일본의 만화책이 그 분량면에서 압도적이고 간간히 북미쪽 만화책이 소개된다. 물론 한국 만화책도 있고.. 

 만화는 작가의 생각이나 의도를 보다 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처음 접했을때는 텍스트보다 더 강렬하지만 그만큼 읽는이가 생각할 여지가 적지 싶다. 텍스트는 두고두고 다각도로 생각할 여지가 남겨지기는 하지만 또 작가가 명확히  표현하지 않은 부분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거나 그만큼 곡해할 수 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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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언제 구입한 책이더라. 인문학책을 몇 권 구입하면서 같이 주문했던 것 같은데 나름 제목도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띠지가 광고하는 여러 상을 탔다는 문구에도 혹했던 것 같다. 내용은 읽어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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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어느덧 해를 넘겨버린 셰익스피어 작품 읽기. 오셀로에 이어 두번째로 햄릿을 집어들었다.

 1. 역시 오래된 작품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연극을 위한 희곡이라는 특성상 그런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요즘 소설들과 비교하자면 재미면에서는 덜하다. 다만 고전이니 한번씩 읽어봤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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