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건데 여기 이렇게 딱 나와서 놀람...
2010년 한국에는 공공도서관이 759곳 있었다. 같은 시기 독일에는 공공도서관이 8,256곳, 영국에는 4,517곳, 일본에는 3,196곳이 있었다. 2020년 한국 공공도서관은 1,172곳으로 10년 사이 숫자가 꽤늘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유럽 국가들이나 일본에비하면 턱없이 모자란다. 인구 대비 도서관 수로 따져도 그렇다. - P130
서강도서관을 다니게 되면서부터 공공도서관이 얼마나 즐겁고 유용한 근린문화시설인지깨닫게 된 것이다. 학습실이 없고 저녁 늦게까지, 또주말에도 문을 여는 도서관은 작은 문화 충격이었다. 다시 말해 서강도서관은 내게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스승이고, 내 첫사랑 도서관이다. 요즘은 이사를 가면, 아니 이사를 가기도 전에먼저 앞으로 살게 될 동네에 도서관이 어디에 있는지찾아본다. 웬만한 책은 전자책으로 읽는데도 불구하고 도서관은 자주 다닌다. 공공도서관은 점점 책을 대출해주는 시설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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