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계속 사들이고 있었지만 몇번 자랑하는걸 생략하고(읽지 않고 사기만 하던 시기의 양심상)
이번에는 공유합니다~♡ 오늘도 한권 읽었기에 뿌듯하여 여유로운 마음으로! 미니님따라 무민 다이어리도 드디어 득템하였습니다.ㅎㅎ 이맘때는 다이어리 꽉꽉 채울 수 있을것만 같아서 당장 쓰고 싶어져요. (하지만 실상은 비닐도 뜯지 않은 아까버모드)
독서력을 떨어뜨리는 설레발
책을 중반까지는 읽어야 이 책이 나랑 맞는지 아닌지 확신이 선다. 그 전에 어떤 느낌이 확 와서 미리 감상을 적어버리면 이후부터 재미없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처음엔 올마나 당황스럽던지,창피하기도 하고. 몇번 반복되니 자연스레 궁금해지더라.
이 책이 딱 거기까지 재밌는 책인 거였는지 내가 설레발을 쳐서 원래 재밌는데 없어진건지.
사놓기만 하면 무섭게 사라지는 머리삔이나 북마크실종의 미스터리도 내겐 같은 맥락선상에 있다. 이런 성향탓이겠지만 일관성있는 설레발의 증거는 또 있다.
나는 뭘 하겠다고 말하면 꼭 말아먹는다.
그래서 마음으로는 당연히 ‘미리 말 안해야지‘ 마음을 먹곤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말하고 싶어질때가 꽤 있더란말이지.(못말려!)
아..‘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이말도 그저 나에게는 무색하다. 나의 ‘문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시간이 흘러도 그닥 내가 변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다이어리가 들어온김에 내년에는 약속 더 자제하고 설레발 조심하자 마음에 또x20년째 새겨본다.(이러니까 20살인것만 같다. 후훗) 내년 이 맘때엔 새 다이어리를 앞에놓고 이런 반복되는 문제에서 조금 더 홀가분해질수 있을까? 무엇을 더 하는것보다는 이제 무엇을 자제하는 것이 내겐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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