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여러곳에 반복해 등장하는 ‘드레퓌스 사건‘!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 발표 후 아나톨 프랑스, 에밀 뒤르켐, 마르셀 프루스트, 클로드 모네 등 예술가 과학자 교수들이 드레퓌스 사건 재심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한다. 

1894년 10월 참모본부에 근무하던 포병대위 A.드레퓌스가 독일대사관에 군사정보를 팔았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비공개 군법회의에 의해 종신유형의 판결을 받았다. 파리의 독일대사관에서 몰래 빼내온 정보 서류의 필적이 드레퓌스의 필적과 비슷하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거가 없었으나 그가 유대인이라는 점이 혐의를 짙게 하였던 것이다.

그 후 군부에서는 진범이 드레퓌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확증을 얻었는데도 군 수뇌부는 진상 발표를 거부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하였다. 드레퓌스의 결백을 믿어 재심(再審)을 요구해 오던 가족도 진상을 탐지하고, 1897년 11월 진범인 헝가리 태생의 에스테라지 소령을 고발했지만, 군부는 형식적인 심문과 재판을 거쳐 그를 무죄 석방하였다.

그러나 재판결과가 발표된 직후 소설가인 E.졸라가 공개한 ‘나는 고발한다(J‘Accuse)’라는 제목의 논설로 사건은 재연되었다. 졸라는 드레퓌스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군부의 의혹을 신랄하게 공박하는 논설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장 형식으로 1898년 1월 13일자 《오롤》지에 발표하였다. 이를 계기로 사회여론이 비등하여 프랑스 전체가 ‘정의·진실·인권옹호’를 부르짖는 드레퓌스파 또는 재심파(再審派)와 ‘군의 명예와 국가 질서’를 내세우는 반(反)드레퓌스파 또는 반재심파로 분열되었다.

전자는 자유주의적 지식인을 비롯하여 사회당·급진당이 가담하여 인권동맹을 조직하였고, 후자는 국수주의파·교회·군부가 결집하여 프랑스 조국동맹을 결성하였다. 마침내 이 사건은 한 개인의 석방문제라는 차원을 넘어 정치적 쟁점으로 확대되면서 제3공화정을 극도의 위기에 빠뜨렸다.

1898년 여름 군부는 어떤 새로운 증거서류에 의거하여 드레퓌스의 유죄를 확언하였으나, 그것이 날조로 판명되고, 체포된 증거서류 제출자는 자살함으로써 반(反)드레퓌스파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이에 정부도 재심을 결정했으며, 또 이때 반드레퓌스파에 대항하면서 공화정 옹호를 내세운 발데크 루소내각이 성립되어, 사태는 재심파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1899년 9월에 열린 재심 군법회의는 드레퓌스에게 재차 유죄를 선고하였으나, 대통령의 특사로 석방되었다. 무죄 확인을 위한 법정 투쟁을 계속한 끝에 그는 1906년 최고재판소로부터 무죄판결을 받고 복직 후 승진도 하였다. 자유주의적 재심파의 승리로 끝난 이 사건은 프랑스 공화정의 기반을 다지고, 좌파 세력의 결속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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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09 18:5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읽다가 궁금하긴 했는데 찾아볼 생각은 전혀 안했어요 ㅜㅜ 이렇게 또 하나를 얻어 갑니다^^

청아 2021-06-09 18:56   좋아요 5 | URL
올리길 잘했네요!ㅋㅋ책 마다 계속 나와서 공부할겸 올렸지요^^*

페넬로페 2021-06-09 20:4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드레퓌스 사건이 역사적으로 뭔가 중요한 기점이 됐다고 알고 있는데 그 뭔가가 확실히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

청아 2021-06-09 21:01   좋아요 5 | URL
음~페넬로페님 그리 말씀하시니 더 파봐야겠습니다!!(부릅)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6-09 22: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왕정과 공화정을 반복하는 부침을 겪고 있었고, 독일과의 외교적 긴장상태에 있었구요, 세기가 바뀌는 시점에 파리박람회를 앞두고 있어서, 드레퓌스사건은 여러가지문제와 얽혀 있었지요. 아마도? 맞나요?
에밀졸라는 이 시론을 쓰고 벨기에와 영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
이부분은 희미하네요.
암튼 무죄로 판결이 나면서 재심파에 승리를 가져다주고 프랑스공화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과거의 오점을 청산하고 파리 만국박람회에 대한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기억나네요.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적 분위기.

청아 2021-06-09 21:54   좋아요 5 | URL
엄훠!! 사랑합니다 그레이스님 ~^^*💕

그레이스 2021-06-09 21:55   좋아요 5 | URL
나는 고발한다를 읽은지가 오래여서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붕붕툐툐 2021-06-09 23: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며 읽으시는 미미님... 정말 멋짐 폭발!!💐

청아 2021-06-09 23:40   좋아요 2 | URL
하는 김에 같이 나눌 수 있어서 기쁨 두배~♡칭찬 받으니 세배네요~♡이득ㅋㅋㅋㅋ

mini74 2021-06-10 12: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사건 거꾸로 세계사? 를 통해 읽었던 기억이 ㅠㅠ 정의로울 거라 생각했던 똘레랑스의 파리에 대한 제 이상이 무너졌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청아 2021-06-10 12:59   좋아요 1 | URL
역시 미니님도 알고 계시군요!! 어제 저 마리앙투와네트 때 가짜뉴스들 봤는데 너무 충격이었던거 생각나요. 역사는 파면 팔수록 모순덩어리인듯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