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이 빨리 흐름..

1.괘좌 - 앉은다리 책상을 구입, 실천

오늘 한 블로거인의 소개로 점집(이라 하기는 그렇고 사주집이라 해야할 듯)을 다녀왔다.

다음은 요약본

찬물, 추운 계절, 환절기 토의 기운, 수평적 기운 사람들을 활용하는 대인관계 부족하다

의지는 있다 해도 공부에 대한 끝맺음, 결실이 부족하다. 더구나 18-28까지는 대운이 계수였기 때문. 관파살이 있으나 항마?가 꼈다. 따라서 집중력이 부족하고 몸이 받쳐주지 못한다. 관직 기자도 처음엔 언급하셨으나 '비정치적인 직업'전문직을 권함. 대표적으로 노무사. 돈을 벌어 재성과 식상을 순환시켜줘야 한다. 따라서 1.자격증은 필수고 2.비정치적인 성향이나 사람상대하는 영업 쪽도 해야할 것. 직업을 알아볼 때 단편적으로 말고 경력사항이나 파생범위까지 종합적,전반적으로 넓게 살펴볼 것. 내년에 취업을 한다해도 무의미함을 느끼고 하니 전문직을 권함.

타고난 건강이 약하다. 선천30&+선천적 습관40%라고 할 때 여전히 30%는 잠재적인 변수 영역으로 남는다. 1%만 잘 활용해도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올 것. 허약한 나에게 알려준 것이 '괘좌'수행방법. 무릎을 어깨넓이 벌린만큼 왼발 등이 오른발 용천혈을 자극하게끔 발을 겹치게 않아 공부하는 것. 그리고 복식호흡(호기와 흡기시간이 같게, 흡기시 항문을 조여주고) 괘좌를 1시간 이상 가능한 신체가 돼면 산책에서 유산소운동도 겸할 것.

결혼은 34살 이후 늦게 할 것. 나이가 들어야 배우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과 포용력이 높아질 것. 그 전엔 답답한 결혼 과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

 

2. 노무사를 비롯 자격증 시험을 알아보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2012-11-18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좋은 운동은 숨쉬기인데,
숲속에서 숨쉬기를 할 때가 참으로 좋아요.
그러니까, 사람이 어디에서 어떤 바람(숨)을 마시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몸이 달라지고,
몸이 달라지면, 스스로 하고픈 일과 이루고픈 꿈도
차근차근 달라지겠지요.

jeandemian 2012-11-20 19:16   좋아요 0 | URL
어디에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몸이 달라지고,
몸이 달라지면, 하고픈 일과 꿈도 달라진다..
흥미로운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두려워할 것은 나 자신만 한 것이 없다네. 내 오른쪽 눈은 용이 되고 왼쪽 눈은 범이 되며, 혀 밑에는 도끼를 감추고 있고 팔을 구부리면 당겨진 활과 같아지지. 차분히 잘 생각하면 갓난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으나, 생각이 조금만 어긋나도 짐승 같은 야만인이 되고 만다네.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장차 제 자신을 잡아먹거나 물어뜯고 쳐죽이거나 베어 버릴 것이야. 이런 까닭에 성인께서도 이기심을 누르고 예의를 따르며, 사악함을 막고 진실된 마음을 보존하면서 스스로 두려워하지 않으신 적이 없었다네."

                         - 젊어 우울증 걸린 연암을 치료한 민옹의 말,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고미숙, 그린비 책 중에서

 

도올 중용 강의가 생각난다. 유교는 인간이 '성인'이 될 가능성을 긍정한다고. 그 말을 듣고 삶의 목표를 '성인이 되는 것'으로 세워도 멋지리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는 자기만의 안위를 걱정하고(부정적인 의미만은 아님) 자신과 가족의 행복만을 꿈꾸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역사와 민족, 인류를 걱정하고, 빈곤을 걱정하는 큰 가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문 속에 있다.(위대하다 안중근이여) 현재 우리 나라의 비극은 이런 큰 고민을 하는 정치 지도자가 현정권에 없다는 게 아닐까? 고위 공직자 대부분 위장전입, 땅투기를 자격요건으로 갖추었으니 말이다. 큰 고민과 행복..

 


댓글(0)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출간!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from 책으로 여는 지혜의 인드라망, 북드라망 출판사 2013-02-01 11:04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분석해낸 우리 사회의 현상과 욕망! ―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인문의역학 사회비평 에세이! 이 책의 키워드는 '몸과 우주'다. 몸과 우주, 우리는 이 단어들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 몸은 병원에 맡기고, 우주는 '천문학적 쇼'의 배경으로나 생각하지 않았던가. 그 결과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숱한 질병과 번뇌들이다. 그런 점에서 21세기 인문학의 화두는 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몸이야말로 삶의 구체적 현장이자 유일한 리얼리티다..
 
 
 

이런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을 주위에 심심찮게 살펴볼 수 있다. 그저 가면을 쓰고 하는 한바탕 연극이라는..세익스피어가 아마 이리 말했던가? 당신은 어떤가 여기에 동의하는가? 난 그냥 내 모습대로 진실되게 살아온 거 같은데..물론 상황 순간순간에 필요한 경우도 있었지만..이러한 가치관이 잘 와닿지(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일까?

 

한 선배에게 위 의견에 대한 견해를 청했다. 선배도 자신도 그리 동의한다 했다. 생각해보라 선생과 제자의 관계에서 선생이 선생의 가면을 쓰지 않고 학생이 학생의 가면을 쓰지 않는다면 어찌될 것인가? 직장 상사가 직장 상사의 가면을 쓰지 않는다면? 선배가 말한 가면은 '역할'에 다름 아닐 테다. 갑자기 옆길로 새자면 교육에 있어서 제대로 된 가면이란..제대로 된 교육자로 이름난 사람들이란..몇 가지 영화 본 게 떠오르는데 '죽은 시인들의 사회' 이건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 하나는 프랑스 영화였는데 제목이 기억안난다.(이래서 정리가 중요하군) 깐는가 상도 받았었는데, 나쁜 교육이던가..그 영화는 불우한 지역 학교의 조금 젊은 남선생이었는데 합리적인 언어 선생님이었지. 얘들은 뭐가 그리 반항적이고 제멋대로인 얘들이 많은지..그런 얘들한테 그리 억압적이지도 않았고 나름 절도가 있게 수업을 했다. 그런데 하나의 실수로 반항적인 학생과 얽힌 사건 때문에 그 학생은 그 학교를 떠나게 된다..우리 나라 학교는 별반 나을 게 없는? 현실에서 어쩌해야 할 것인가

 

다시 가면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생각이 어지럽고 피곤하다. 다음에 쓰자

 

지금의 내가 바로 잉여의 욕망이 실현된 결과물이다

역사인식과 사회인식를 결여한 삶이 행복한가? 많은 그런 사람이 그렇다 쳐도 너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우정 깊은 친구들이 보는 가운데 죽어간 연암같은 삶은 어떨까? 음 존귀하신분인데..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12-03-0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하나의 실수로 반항적인 학생과 얽힌 사건 때문에 그 학생은 그 학교를 떠나게 된다.." - 이게 문제인 것 동의합니다. 잘못한 학생이 있으면 무조건 학교를 그만 두게 하는 게 최선의 방법으로 아는 사회...

잘 읽고 갑니다.

 

공자는 부를 천박하게 보지 않았다. 부자든 가난하든 각자 처한 위치에서 부귀에 합당한 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다. 오랑캐를 나누는 기준은 사문뿐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그 사문을 몸에 지켜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 이룬 것들이 딱 내 만큼의 능력임을 인정하자. 평범한 삶이 싫다고 특별한 미래만 머릿속으로 구상할 게 아니라, 지금 여기 실천 속에서 나아갈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은 거창하지만 동생의 이야기를 빌어 일상을 얘기해볼까 한다.

고등학교 문과를 나왔지만 '자긴 얘들한테 가르치는 걸 잘하고 보람있을 거 같다'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약간은 막연한 생각과 안정된 직장이라는 유혹에 이끌려 대학에 들어가 난생 처음 보는 미적분 등 이과수학을 잡고 낑낑거리더니 졸업하고 나서는 임용고시에 더 낑낑거린다. 잠깐 잠깐 동생 배우는 걸 살펴보고는 하는데 이과수학 수준을 넘어 내용이 너무 어려운 거 같다..이렇게까지 해야 중고딩 얘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수준이 되나 싶어 물어봤더니 워낙 경쟁률이 치열해 떨어뜨리기 위해서란다..두 번인가 도전하더니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장기적으로 보고 돈을 좀 벌어야겠다며 서울시내 한 중학교에 급하게 기간제 교사 보다 직급이 아래인(?) 강사로 지원한다. 그런데 학교에 가기 시작한 날부터 동생의 불행의 시작이었다..얘들이 수업을 전혀 안듣는다며, 젊은 여선생에게 관심 좀 기울이고자 패션, 사탕, 재미있는 이야기같은 사소한 거부터 노력을 많이 한 듯 싶으나 얘들은 나아지지 않았나 보다..매일같이 학교에 가기 싫어했다..결국 지긋지긋했던 한 학기가 끝나고 동생은 학원 강사로 나가기 시작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2012-11-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얼 가르쳐야 할는지를 모르면
돈 버는 강사만 할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