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5
닉 레이크 지음, 이재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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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선택한 소년 레오.

레오는 우주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우주에서 자랐다.


레오의 가장 큰 소망은 지구로 가는 것!!!


엄마의 사랑에 목마른 레오.

하지만 엄마는 레오에게 항상 차갑게 굴기만 한다.


16세 생일이 지나면 지구로 가기로 한 레오와 리브라, 오리온.

그들은 드디어 지구로 가게 된다.


그러나 우주에서만 살던 세 아이는 지구의 1G(지구 중력을 이렇게 표현한다고...)에 적응하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고, 그런 과정에 레오는 '에일리언'이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사실 이 뒷 배경엔 어마무시한 일이 숨겨져 있다.

물론 그건 전체 인류를 위한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하나의 인권을, 삶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걸 과연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좋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게 남은 인류의 희망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동물실험과 인체실험에 반대한다.

물론 나도 찬성하는 쪽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것만이 우리 인류가 살아남는 마지막 수단이라면???

그렇담 무조건적 반대를 할 수 있을까?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였던 레오와 리브라, 그리고 오리온.

물론 결과적으로 이 셋은 버림받았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렸지만, 그 아이들이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건 어쩌면 전 인류를 위한 마지막 희망이 아니였을까 한다.


물론!!!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보다는 레오의 관점과 감정에 더욱 충실히 표현했지만 말이다.


미래인에서 나온 청소년 소설이지만, 분량도 많고 내용도 좀 무게감이 있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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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아동문고 292
박하익 지음, 손지희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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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위한 필독서!!!


처음 작가명을 보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라고 했더니만...

왠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희생부활자'의 원작인 '종료되었습니다'의 작가인 박하익 작가였다.


아니~

어른 작가가 아이들 이야기를???

하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아이가 너무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보니 자신도 약간 스마트폰 중독인 듯 보여 아이에게도 가르치고, 자신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그래서일까?


이야기 구성이 너무 탄탄하고~

너무 재미있고~

상상의 나래가 아이들 수준에 딱! 맞춰져 있어 책읽는걸 멈출수가 없었다.


우연히 도깨비폰을 갖게된 지우!

처음 지우는 자신을 위해 도깨비들이 선물로 도깨비폰을 준거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도깨비폰에만 빠져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닿게 되고, 도깨비와 도깨비폰으로부터 벗어나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종신계약으로 묶여있는 도깨비폰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자 그걸 극복해내려는 노력을 하는데...


스마트폰은 정말 잘 만들어진 거다.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필수품이고, 더 나아가서 우리 몸과 하나가 될꺼란 예상의 시나리오가 SF영화들에서 등장한다.(피부에 칩을 이식하여 직접통화가 가능한 것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스마트폰이 중독이 되어버리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요, 나아가 정신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이 적절히 사용하기를 권장하나 어른도 잘 안되는게 아이들이 되겠냐는 말이지... ㅠㅠ


그런 자각을 갖고 스스로 억제하고 조절하라고 조언하는 '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어쩜 작가의 표현처럼 스마트폰은 진짜로 도깨비가 만든 도깨비폰일지도 모른다.


이제 스마트폰을 마주하여 슬슬 빠져들기 시작하는 우리아이에게 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 필독서라고 보는게 가장 맞을 듯 싶다.


아!

그렇다고 아이만 읽으라고 주진 말자!

먼저...

부모가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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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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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웃고, 아이는 공감하는 우리아이 감성책.


정말이지...

어쩜 그리도 느낌이 딱 오게 쓰여있는지...

게다가 일기형식을 빌어서 감정표현이 되어있다보니 아이도 남의 일기를 훔쳐읽는 느낌이 들어서 그럴까?

너무 재미있어했다.


나?

뭐... 나도...

꼭 자식 하나 더 키우는 그런 기분? ㅋㅋㅋ


요즘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우기면 다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자신의 감정을 말로 잘 설명하고 표현하기 보다는 무조건 몸으로 버티고 울고, 때리는 식의 반응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이게 엄청 잘못된 것이긴 한데...

그럼에도 그걸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 좋을지 엄마들의 고민이 많다.


그래서 초등 2학년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나...

머랄까...

다양한 감정이 나오긴 하지만 좀 설명이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매번 내가 또 부연설명을 해줘야 했던 것과는 달리 마음공부는 엄마가 옆에서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감정에 대한 상황을 상상하도록 잘 설명되어 있고, 그러한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극복해야 하는지까지 나와있어 엄마의 잔.소.리가 없어도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총 100가지 감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맘같아서는 조만간 마음공부 2권도 나와줬으면 한다.


아!

하지만 글밥이 아주 적은 편은 아니기에 선행학습을 위해 유치원생들에게 보여주기보다는 초등 2학년 정도에 보여주면 아이가 스스로 글자에 대한 느낌까지도 생각하며 책을 읽을 수 있기에 더욱 저자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학교 도서관에도 추천했지만, 요즘 각 교실에 있는 책목록에도 꼭 넣어주고 싶은 책!

'어린이를 위한 마음공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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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1218 보물창고 20
샬럿 폴츠 존스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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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그런 실패가 위대한 발명을 만든다.

엄마가 되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게 그 길로 가면...
힘들텐데...
실패할텐데...
실망하고 돌아가야할텐데...
라는 상황이 눈에 보일때다.

그래서 어떻게든 아이에게 쉬운 길을 알려주지만...
아이는 내 의지와 다르게 꼭 돌아가고 실패해서 넘어지는 모습을 내게 보여주고 만다.

헌데...
한해한해를 거듭하며 느낀건...
내가 아무리 그렇게 해도 아이가 걸음을 배우기전에 서다 넘어지는 것처럼 꼭 지나쳐야만 하는 실패들이 있다는 거다.

하지만 이 책은...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잡는다고...
실패인줄 알았는데 그게 새로운 발견이 되고,발명이 되었으며, 성공으로 간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지금은 그 방법이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 그때엔 너무나 황당무개했다는 놀라운 사실들!!!

처음 제목을 보면서는 단순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네.'란 기분이 들었는데, 계속 책을 볼수록 내가 몰랐던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가고 아이들과도 재미있게 읽고, 이야기하고 파생하여 쿠키같은건 만들어먹게되어 책을 읽기만 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책으로 많은 것을 할 수도 있었다.

게다가 난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아는 길이 전부가 아님을...
아이가 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이 될 수도 있음을 배우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글밥의 분량으로는 4학년정도에게 필요한 책인 듯 보이지만, 2학년인 아이에게도 마구 읽기를 강요하고 싶었던 책.

아이만 읽히기 보다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기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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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뉴스
안형준 지음 / 새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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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가 그대로 책이 된 이야기.


만나면 좋은 친구였는데...

요즘은 아주 몰매를 맞고 있는 공중파 방송.

(차마 어디라고는 못하겠네 그려...)


한창때 그 공중파 방송보는 젊은 사람들은 빨갱이라 불리웠으며, 그 방송사 기자들은 간첩이란 소리까지 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보수도 이런 보수가 없다지???!!!


그랬던 과거의 그 찬란했던 방송의 뒷 이야기를 담은 책.


사실 이 책은 지어진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있던 사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만 가상으로 끼워넣은 듯한 느낌이 강하다.

그도 그럴것이...

원래 있던 사건들과 인물들의 배경.

거기에 원래 기자였고, 그 사건들의 중심에서 함께 있었던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쓰다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한다.


원래 소설은 1프로의 사실에 99프로의 허구라지만...

이 책은 90프로의 사실에 10프로를 허구를 담은 느낌이다보니 읽는 내내 상상하지 않아도 모든 상황과 내용, 배경이 상상되어 책을 더 빨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읽다보면 화가 난다. ㅠㅠ

그리고 한편으로는 짜릿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며, 통쾌하기도 하다.


원래 기자들은 이렇게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너무나 먼 길을 돌아온게 아닌지...


직장생활 15년중 6년을 기자들과 일했던 나로써는 아직도 딥뉴스의 기자들은 전체 기자들(차마 언론인이란 표현은 못하겠다. 언론인은... 너무 포괄적이니 그리 묶지 않겠다!!!)의 5프로도 못만나봤단... ㅠㅠ

이젠...

안그러겠지?


그나저나...

이 책을 쓴 작가님...

참 대단하시다.

어쩜 그런 작명센스를...

딥뉴스에 나오는 조경혜엔...

조윤선, 나경혜, 박근혜의 캐릭터가 모두 숨어있다는 사.실...!!!


기자 안형준...

작가 안형준으로 새로운 출발에...

과거 기자로써의 그 정신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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