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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2 - 새끼 북극곰 밀키! ㅣ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2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타냐 슈테브너
* 출판사 : 가람어린이
* 출간일 : 2025. 4. 20.
* 페이지수 : 408페이지
말썽꾸러기, 새끼 북극곰 밀키와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수다쟁이, 말썽꾸러기 아기 북극곰 밀키가 동물원에 새로 왔다.
동물원 가족들과 릴리는 고심끝에 밀키를 같은 북극곰인 타데우스와 함께 지내게 연결해준다.
그러나 자유분망하고 세상 눈치라고는 1도 없는 밀키가 과묵하기 그지없고, 세상과는 담쌓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타데우스와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릴리의 절대절명의 위기가 이번 이야기에는 있다.
릴리... 하면 딱 생각나는 것이 바로 릴리가 동물과 말을 하고, 릴리의 웃음으로 인해 식물들이 순식간에 너무나 잘 자라버린다는(꼭 게임에서 식물키우기 버프를 받아 키운 것처럼 말이다) 것인데, 이런 릴리가 동물들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하게 된 것!
이런 상황에서 새로이 동물원에서 일하게 된 수의사와 조력자는 밀키를 납치하는데...
릴리의 상태가 끝까지 좀 오래오래 갔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풀려서 그게 좀 아쉬웠다. 사실 릴리의 이야기엔 그간 동물들이 고생을 하거나 행정적, 물리적으로 릴리와 예사야가 고생을 했을 뿐이지 모든 것들이 릴리가 동물들과 이야기하며 일을 풀어나갔었는데, 이번엔 그게 안된 것이다.
그래서 식물버프도 없어졌나 했더니만, 다행이 식물버프는 그대로 유지!
결국 동물과 대화만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인데, 이것을 보고 동물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잠시 우리와 말하는 방법을 읹어버렸었구나!"라고...
만약 지금 우리같은 성인이 이러한 상황을 마주했다면 아마도 이렇게들 말할 것이다.
"망했어! 내 인생은 이제 끝났어!"라고...
과연 끝났을까? 솔직히 그건 아닌데 말이다.
동화이지만 동화같이 않은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다음편도 많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