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1
나승훈.신태훈 글 그림 / 웹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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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신줄 놓고 읽으면 이해 불가한 만화.


내가 나이를 먹은건지... ㅠㅠ

사실 하나 하나 단편은 너무나 재미있는데, 이걸 몰아볼라니 정신이 없었다.


놓지마 정신줄보다 난 놓지마 과학으로 처음 놓지마 시리즈를 만났었기에...

이정도로 정신없는 만화인줄은 몰랐지~~~ ㅎㅎㅎ


하나하나의 내용은...

보는 이의 마음을 동하게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비슷한 스토리들이 묶여서 나오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단편단편으로 끊기고 그 단편들이 전혀 연결되지 않기에 정신줄을 잘 묶어서 책을 읽지 않으면 진짜 정신줄이 확 놔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ㅋ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웹툰이였던 이 만화를 세로보기 모드로 그냥 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기 편리하도록 가로보기 모드로 변환하여 발행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다보면 스스로 "내가 미쳤지, 정신이 나갔어, 정신을 어디에 둔거야!!!"란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모아모아 만들었다는 사실!

그렇기에 보는 내내 정신줄만 잘 잡고 읽는다면 공감을 200%이상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특히나...

산물건 사고 또 사고... ㅎㅎㅎ

버스에 물건 두고 내리고... ㅎㅎㅎ

뭐~ 다들 해본거 아냐?

그래도 다행이(?) 난 애는 놓고 내린적은 없으니... ㅋㅋㅋ

전에 보니까 엄마가 스맛폰 보느라고 아이를 두고 내리기도 한다고...

그정도로 정신줄을 놓고 사는거 아닌이상 정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보면서 느낀건데...

정신이는 밤에만 활동하는 올빼미형.

헐...

이건 좀 아닌...

나는 워낙 아침에 일어나 활동하는 스타일이다보니 그 부분은 아무리 정신줄을 부여잡아도 공감이 된다기는 보다는 작가가 이상해 보이~ ㅠㅠ

(혹시 작가님이 정신이 빙의? ㅋㅋㅋ)


시리즈 만화라...

다음 편도 보고픈 충동이 마구마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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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삼이 아주 좋은 그림책 4
김용삼 지음, 이경국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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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른 필독 동화!!!


옛 어른들 말씀에 이런 말이 있다.

아이들에겐 말조심 해라!!!

왜?

말은... 하는데로 이루어진다고...


그런 말을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 바보 삼이가 아닐까 한다.


너무나 완벽한 어른인 삼이의 엄마눈에 비친 바보 삼이.

그런 삼이는 처음엔 주늑이 든다.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를 믿는 삼이는 엄마가 자신에게 항상 "바보같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자신은 진짜 바보가 맞다고 믿고, 진짜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욕심없이, 남에게 뭐든 베풀고, 남보다 더 열심히 봉사하는 삼이가 되어간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삼이를 진짜 바보라 놀린다.


그러던 어느날...

삼이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새끼 까치를 발견하고 둥지에 넣어준다.

그리고 그날부터 사람들은 삼이를 바보라 놀리지 않는다.

하.지.만...

삼이는 이미 엄마의 말인 "바보"란 말을 자아알~ 듣기로 결.심.한.것!!!


가장 마지막에 가면 삼이는 책을 읽는다.

책 제목이...

"똑똑한 아이 만들기"란 책.

그리고 그 내용에 보면 "현재의 상태를 정하고, 남과 비교하지 말고, 바보처럼 그냥 두어라"라고...


어른들의 눈에 아이들은 너무나 바보같이 보인다.

뭐든 부족하고, 뭐든 미숙하고...

하지만 그건 바보같은게 아니라,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라 아직 배우지 않아서, 아직 경험하지 않아서, 아직 잘 몰라서 하는 행동들일 뿐...


물론 나도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있다.(뭐 그냥 수학, 국어 이런거다~)

그럼에도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하면 순간순간 욱하고 올라오면서...

"이것도 몰라!"란 소리가 목구멍 밖으로 절로 나온다.


하지만 부모는 그러면 안되는 것!

부모는 아이가 좀 부족하고 잘하지 못하더라도 조금 기다려주는것.

그게 선생님과 부모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지금 내 아이가 삼이같은 행동들을 한다고 걱정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아이가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갈 힘을 갖출때까지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자.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존재들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추신 :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으라 강요하지 말고 부모가 들고 오래오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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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어야 하는 밤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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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재미지만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지는 책.


책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고 뒤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작가의 정신세계가 너무나 궁금해진다.


그도 그럴것이...

작가는 독자에가 설명하지 않는다.

여기엔 참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그런 선택을 했음을 알려준다.

물론 뒤로 가면 그 선택의 결과를 알 수 있고, 그러기에 그 결과를 보면 당시 나왔던 사람들이 어던 생각으로 선택했는지 알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런 결과를 알기까지 심장 쫄깃해지는 느낌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버림과 동시에 과연 이게 맞는건지, 계속 이런채로 판단하는게 옳은건지를 시험에 들게 만든다.


작가 소개에 보면 작가는 스스로는 참 평범하고 밝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되려 작가의 정신세계를 의심케 만든다.


내용을 살짝 소개하면...

새로이 떠오르는 8N8사이트.

이 사이트는 복권 사이트다.

하지만 번호를 맞추거나 승패를 확인하는게 아닌 8N8이 제시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

물론 "내가 죽였어요~"해서는 불인정!

정해진 규칙에 맞게 살해한 것을 인증해야만 인정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증이 완료된 1인에겐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것!


8N8사이트에서는 이 모든게 정부당국과 완벽하게 조율이 된 사항으로 절대 범죄가 아니라고 말을 하지만...


과연...

돈이나 살인이냐???!!!


당신같으면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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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
마리도 비알 지음, 스테파니 마샬 그림, 유진희 옮김 / 계수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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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20점을 줘도 부족한 책.


1. 책이 너무 재미있다.

2. 그림이 너무 친절하다.

3. 자꾸자꾸 보고싶고

4. 아이들에게 자꾸자꾸 읽어주고 싶고

5. 이 책을 마구 소개하고 싶어진다.


이 책을 요약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꺼 같다.

최근 만난 그림책중에서 최고의 책인 듯 싶다.


게다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내가 6월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읽기 담당인데, 난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주변에 의견을 물었을때 다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

(어디서 이런 책을 만났냐며... ^^)


이 책은 우리나라처럼 분.단. 이란 주제를 놓고 말을 한다.

벽 넘어 이쪽은 착하고 저쪽은 나쁘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반대쪽과는 상종도 하면 안된다고 말을 한다.

과연 그럴까?

그러던 어느날 한 아이가 벽에 구멍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구멍을 긁어 큰 구멍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헌데 그 구멍이 커져서 반대쪽 아이들을 만났는데???!!!

헐~

나랑 똑같아~

뭐지? 나쁘다고 했는데 말이지...!!!

그 이유가...

벽이 없던 아주 옛날에는 모두가 한 가족이였기 때문이라고...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과거 우리는 벽의 반대쪽은 무조건 나쁘다고 배웠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겐 그게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가르치려 하지만 이미 "반대쪽은 나쁜 사람들이다"라고 배운 우리로써는 아니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일까?

요즘 학교에서도 사상에 대해서는 별도로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이대로 가면 아마도 미래에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의 아이들처럼 무의식중에 "반대쪽은 나쁜 사람들만 산다."고만 생각할뿐 이 상황을 변화시키고 이겨내려 하진 않을꺼다.


요즘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데...

이 책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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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비행
가노 도모코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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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가벼운 이야기~


난 뭐든 책을 읽기전에 꼭 미리 판단해 버리는 경향이 크다. ㅠㅠ

좀 안그러고 읽어야 하는데...

매번 그렇게 생각하고 읽다보면 안.맞.아. ㅠㅠ


이 책이...

아마 그런 내 판단과 많이 다르다보니 기대와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였나 싶다.


이 책이 "청소년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은 전문대학교 학생이다.

그렇다보니 청소년 문학이라기 보다는...

청년문학에 가까운?


문체는 전체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좀 일기스러운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냥 주인공 여자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글로 옮겨서 편집자에게 전달해서 묶여 책으로 나온 형식이다보니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한거 같다.


또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단편인데다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 묶음이다보니 무겁지 않은 흐름을 갖고 있다.

그건...

결국...

나처럼 자극적인 소설을 주로 읽던 사람들에겐 그냥 뜨뜨미지근한 상온에 둔 생수 한 잔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나저나...

좀 독특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사실 그 부분이 나는 더 맘에 안드는거 같다.

이야기가 하나 끝날때마다 글쓴이가 다른 사람에게 뭐랄까... 평가받은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어릴때 일기를 쓴걸 담임선생님께서 보시고 그에 대해 코맨트를 달아주시고 그걸로 뿌듯해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제목은 정말 뭐 있어보이는데 비해서...

내용은 거기에 많이 부족한 느낌이였다.

그 점이 많이 아쉬웠던 책.

(물론... 난 이만큼도 못쓰는거... 내 인정한다. ㅠㅠ 그러니 난 작가가 못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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