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엑스
재신다 와일더 지음, 이성옥 옮김 / 글누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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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 사랑? 인간의 본성을 깨어나게 만드는 그녀의 이름은 마담 엑스!


사실 제목에서 보이듯...

이 책은...

일단 미성년자 관람불가! ㅎㅎㅎ


근데 그거 알아?

그래서~ 더 재미나다. ㅎㅎㅎ


사실...

뒷부분은 좀 실망이 크긴 하지만...

막판을 제외하고는 마구 몰입하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자인 마담 엑스!


근데 제목만 봐서는 그녀가 하는 일이 몸파는 일인거 같지만...

사실 그녀가 하는 일은...

예절교육 및 사회성을 키워주기다.

누구에게?

바로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망나니 금수저님들에게 말이쥐~

돈은 겁나 많아서 마구 뿌리는데, 생각은 없고, 그래서 그냥 회사를 넘겨주자니 말아먹게 생겼고, 주변 사람들은 죄다 돈을 보고 모여든 인간들이다보니 불안하고...

그걸 모르는 머저리같고...

그래서 그런 금수저님들의 부모들이 마담 엑스에게 자신의 소.중.한. 자식들을 보내고, 그 자식들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모독을 줌으로써 스스로 자제력도 키우고, 나름 인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요한 사람이다.


헌데...

문제는...

그런 마담 엑스는...

자신의 아파트밖으론 나간 적이 없고, 6년전 기억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그런 그녀의 보호자인 케일럽 인디고.

헌데 이 케일럽의 행동이 좀 이상하다.

보호자라고 하기엔 너무 그녀를 써먹는다는 느낌???!!!


과연 그녀는 케일럽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초중반까지의 느낌은 비하인드 도어의 느낌이다.

그런데...

비하인드 도어는 끝이 통쾌했다면 이건... 무진장 찝찝하다. ㅠㅠ

그럼에도...

자꾸 들쳐보는건...

그게 바로 마담 엑스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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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2 -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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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이번엔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배우기!!!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권은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인권과 그 인권의 필요성, 그리고 인권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엔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에 대해 소개한다.


그렇다보니 함께 살면서 가장 크게 와닿는 돈!

그 돈으로 시작된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문제점, 그리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사회주의와 복지주의.

거기에 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문제인 난민과 환경까지 소개하고, 가장 마지막엔 우리나라가 그럼 해결해가야할,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건...

이 책이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개인과 사회로 나눠 2권으로 구성한 듯 보이는데, 문제는 개인보다는 사회쪽이 설명하고 알아야할 사항들이 더 많은데 그걸 1권으로 압축해 놓은건 내용이 부실하다기 보다는 좀 더 깊이 요구하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겐 또 다른 통합사회 책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겨나게 만든다.


정말 인권은 이거 한권이면 최고인데 말이쥐...

그래도 역시나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도 더 배워보는 심화설명이 있고, 거기에 아이들에게 직접 엄마나 교사가 프로젝트를 내고 지도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하기"가 있다.


이 시리즈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프로젝트 하기".

단순히 생각없이 숙제를 내주는게 아니라 지금 현 시점의 가장 문제점이나 고민해봐야, 생각해봐야 하고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함께 뭔가를 이뤄가기에 딱 좋은 주제들로만 모아모아 만들어져 있다는점에 기립박수를 받을만 하다.


물론...

사회가 발전하니...

이 책도 조금씩 바뀌어 나가겠지? ㅎㅎㅎ


사회라 하면 대부분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대한민국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사회는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생각하는, 우리와 우리의 옆 나라, 그리고 바로 옆은 아니지만 다른 대륙의 나라들과 사람들까지도 사회로 보며 폭넓은 사회를 소개하고 있다.


거기에 하나 더 이 책이 마음에 드는건...

모든 사실에 대한 설명을 절대 한쪽에 치우쳐서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들 말하는데, 그럼 상대방은 어떨까?

이렇게들 판단하는데, 다른 방법은 안되는걸까?

라는 식으로 독자에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모든 사건의 해결방법은 양쪽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소수라서 무시하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수가 왜 그랬어야만 했는지까지도 고민하고 검토하게 만들어 주기에 독자가 사회와 역사를 한번에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만들어준다.


수학은 수포자라고, 영어는 영못알이라며 다들 모르면 큰일날 것처럼 표현하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건 미분, 적분을 하는 수학이 아니라, 외국인과 대화해야하는 영어가 아니라,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친구,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가 아닐까 한다.

사실 "대충 암기하면 되는거잖아~"라고 판단하기 쉬운 사회!

이 책은 그 사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아이들에게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게 만들어주고 있다.

미래의 대한민국, 그리고 지구!

우리의 미래가 나아갈 길을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를 읽고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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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동아, 어디 가니? - 당나귀 타고 달린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점동 바위를 뚫는 물방울 7
길상효 지음, 이형진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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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의 삶.


그나저나..

난 왜 이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나던지... ㅠㅠ

그나저나 난 처음 점동이라고 그래서 창작동화인줄 알았다.

헌데 알고보니...

김점동이라고...

근데 이게 내가 잘 알고 있던 박에스더 선생님이라고...

사실 박에스더 선생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고 접해봤는데, 김점동은 처음이라 누군가 했더니, 사실 박에스더 선생님의 본명이 김점동이고 결혼하면서 남편을 따라 이름을 바꾼거라고...


박에스더 선생님의 일대기를 그냥 배우면 사실 재미없었을텐데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여 매 장마다 "점동아, 어디 가니?"라고 물으며 그녀의 일생을 그려본다.


안타깝게도 남편을 폐결핵으로 잃고, 본인도 폐결핵으로 35세란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둔 박에스더, 아니 김점동 선생님!

그녀가 태어난 시기엔 여자들의 활동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은 시기이고, 하물며 지금은 남자의사에게 진찰도 받지만 여자의사가 없는데 외간남자에게 몸을 보여줄 수 없다며 병을 키워 사망하는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는데, 그런 모습에 더더욱 의사로서의 삶을 살려 노력한 김점동 선생님!


지금이야 이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건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 그녀의 삶을 아이들이 배우며, 스스로 더욱 노력하고, 더욱 열심히 살고, 더욱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김점동 선생님처럼 누구나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되면 참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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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배우는 코딩과 컴퓨터 팩티비티
애나 클레이본 지음, 마티아 세라토 그림, 홍지연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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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없이 배우는 코딩의 기초도서! 맨 처음 배우는 코딩과 컴퓨터~


내가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사실 요즘 아이들중에 컴퓨터를 못하는 아이들도 없고 말이지...

그런데 왜 코딩교육이란 프로그램을 들어보면 죄다. 컴퓨터 앞에 아이들을 앉히지 못해 안달인지 화도 나고 뚜껑열려 전공이 컴퓨터인 엄마를 두고도 우리 아이들은 컴퓨터의 타자가 가장 어렵다나 뭐라나~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은...

코딩책이지만 컴퓨터없이 할 수 있는 코딩책이다.


그럼 과연 어떻게 컴퓨터 코딩을 컴퓨터가 없이도 알려줄 수 있는걸까???!!!


그건 바로...

책과 스티커를 이용한 교육방식이다.


거기에 각각 아이들이 직접 풀어야 하는 문제까지 있다보니...

이렇게 정답지까지... ㅎㅎㅎ


사실 나도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1학년때부터 컴퓨터 앞에 앉히지 않았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때는 이론수업.

그도 그럴것이 교수님들 왈!

"야! 컴퓨터가 바로바로 다 해주니까 니들은 뭐가 문제인지 고민 안하고 프로그램이 할꺼잖아. 근데 그거 알아? 니들이 기본 바탕이 있어야 컴퓨터도 제대로 된 답을 내주는거야. 컴퓨터에 답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때 문제를 쉽게 찾아내려면 컴퓨터에 어떤 명령어를 어떤 방식으로 입력했는지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올꺼라는걸 니들도 생각하고 있어야지 문제점을 찾을 수 있는거야! 알아들어? 그러니까 처음엔 그냥 종이에 써!"

라고...


전문 교육이라 불리는 대학에서도 이리 알려주시니...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직접 붙여주는게 답이 아닌건 확실한거겠지?


다행이도...

아이들이 이걸 보면서 바로바로 원리를 찾아내는걸 보면서 내가 찾던 코딩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었다.


코딩이라고 꼭 컴퓨터와 함께해야하는게 아님에 요즘 교육은 컴퓨터 전공자가 아닌 교육자들이 짜서 그런지 매번 코딩수업 == 컴퓨터란 말도 안되는 공식덕에 엄마들이 혼란스러워 하는데, 그런 혼란을 확실히 잠재워줄 책이 바로 이 "맨 처음 배우는 코딩과 컴퓨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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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제프리 클루거 지음, 제효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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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8호. 그들의 여정이 시작되다...


어떤 일이든 당사자가 되지 않으면 그 일의 성공이나 실패에 대한 결과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가장 큰 성공만이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다.

사실 난 아폴로 8호라고 그래서 뭔가 오타인가 했다.
그도 그럴것이 내 기억에 인류 최초의 달착륙은 아폴로 11호였기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엔 실패가 있다고 하던가?
이 책 아폴로 8호는 아폴로 11호를 있게 만든 인류 최초로 달의 반대면을 보게 만들고, 아폴로 11호의 성공이 있게까지 만든 밑바탕이 된건 아닐런지...
물론 그 당시 아폴로 8호의 성공은 전 세계의 3분의 1이 텔레비전 생중계를 관람할만큼 초유의 관심사였다.

이러한 아폴로 8호도 앞선 아폴로 1호부터 7호까지의 성공과 실패가 있어서 가능했던만큼 성공까지의 긴 여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분류는 소설이지만 실제 있었던 실화가 밑바탕이고 거기에 그들의 숨은 이야기와 생각, 흔들렸던 느낌들까지 담았기에 소설보다는 에세이적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일까...
난 읽는 내내 궁금한 사항들은 직접 찾아가며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앞서 말한것처럼 이 책은 그때 있던 사실이 기본이다보니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느낌이외엔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

사실 아폴로 8호는 그때 당시 엄청난 성공이였지만 지금 우리의 기억에 남은 아폴로 8호는 지구돋이만이 남아있다.
달 표면에 해처럼 떠오르는 지구말이다.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우주여행과 같은 미래들은 이들의 성공과 실패가 있기에 가능한 것.
그러기에 아폴로 8호의 승무원이였던 보먼과 러벨, 앤더스에게 다시 한번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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