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김종원 지음 / 퍼스트펭귄 / 2025년 7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김종원
* 출판사 : 퍼스트펭귄
* 출간일 : 2025. 7. 16.
* 페이지수 : 252페이지
사춘기 아이들에게 저자가 들려주는 인생의, 응원의 메시지
이 책은 다른 분들도 많이 알만한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의 저자가 쓴 그 다음 이야기이다.
물론 저자는 청소년들만을 위해, 사춘기 아이들만을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다른 그 누구에게보다 사춘기에 방황하는 상처입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는 듯 하다.
앞선 책도 내가 먼저 만나서 아이에게 추천했는데, 왠걸...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쓴다며 챙겨오라고 그래서 가져갔던 책이였다.(먼저 읽고,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놀랐다나 뭐라나...)
그렇게 난 저자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상처를 잘 받는 사람들, 그리고 상처가 오래 가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괜찮아! 지금 잘 하고 있어."와 같이 응원을 하는 그런 말의 묶음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응원의 메시지도, 위로의 말도 달라지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위로의 한마디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중간에 이런 말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지금 힘들어. 나 너무 어려워." 등의 말을 하면 위로와 공감이 아닌 "조언"을 해준다고 한다. 그것도 촌철살인과 같이 나 조차도 잘 알고 있는 내 상황을 꼭 집어서 팩폭을 날려준다고...
그래서 저자는 자신은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그중 10명만이 좋은 말을 해주고, 따뜻한 말을 해주기에 따뜻한 말을 해주면 일단 10등 안에는 무조건 들어가게 되어 있다."라고...
지금 우리의 사회가, 우리의 상황이 얼마나 삐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저자의 한마디라고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니 나도 그랬다. 아이들에게 성적이 나쁘다고 윽박지르고, 그렇게 해서 뭐가 되려나고 소리나 쳤지, 그 성적을 받고 충격받았을 아이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다. 아마 그렇기에 아이 스스로는 방어기제로 "이정도 성적이면 만족해."라고 말한 것일수도...
사춘기가 아니여도 좋다.
그 누구보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당신이라면 이 책을 조용히 읽어보길 바란다. 저자의 따뜻함에 반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