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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가림
어단비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6월
평점 :
지금 내 삶은 과연 진짜 웃는 것일까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10년, 20년, 30년, 그리고 40년을 살다보니 내가 원해서 웃는 웃음보다, 내가 원애서 우는 울음보다 원치 않음에 웃어야 하고, 원치 않음에 울어야 하는 상황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것을 느낀다.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효주도 그런 사람중 하나!
어쩜 이 책은 효주같은, 그리고 나같은 현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찾고 솔직해져서 행복해지란 메시지를 담고 있는건 아닐까 싶다.
효주는 어릴때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살아온다.
그렇다보니 조그마한 애정도 어떻게든 붙잡으려 노력하지만, 우리도 그렇잖아~
자꾸 메달리면 더 싫은...
그렇게 효주는 상처받고, 또 마음의 문을 잠그고, 또 믿고 열었다가 상처받고, 또 닫고...
이런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만나게된 동우.
하지만 동우 또한 이렇게 상처많은 효주를 보둠어가기엔 역부족이였던...
그렇게 효주와 동우는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효주는 회사에서도 짤리고 만다.
헌데말이지...
그런 효주에게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 한통!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으니 유산받으러 오너라!!!"
이게 왠 횡재???!!!
효주는 그렇게 도기리로 향한다.
하지만 효주는 그곳에서 자신의 반쪽인 그림자를 잃어버리고, 그림자를 찾아 다시 세상에 나아가려는 효주는 숲에사는 무영과 그림자를 찾아 다닌다.
처음엔 왠 그림자? 라고 생각했는데...
그 그림자야말로 효주가 숨겨온 자아가 아닐런지...
우리는 갈수록 아파도 안아픈 척, 슬퍼도 기쁜 척, 부러워도 전혀 부럽지 않고 태연한 척을 하고 산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들은 더 많이 스트레스도 받고, 더 많이 화풀이도 하며, 더 많이 더 많이 상처를 받고 상처를 입는다.
어쩜 이 모든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가 아닐런지...
과연 달가림이 오기 전까지 효주는 무영과 그림자를 찾아낼수 있을까?
그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