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귀찮의 퇴사일기
귀찮 지음 / 엘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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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지금의 윤택함과 안정을 포기한 당신에게 박수를...

누구나 바라는 삶이 있다.
바로 내가 하고픈 일만 하면서 사는 삶!

하지만...
과연 그런 삶이 있기는 한 것일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들이 아이에게 바라는건 단 하나!
"진짜 네가 잘하는거, 하고 싶은거 하나만 찾아. 그럼 다른거 다 안해도 확실히 밀어줄께!"
그러나 40년을 살아가고 있는 나 조차도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하고싶은 것을 찾지 못했는데 이제 10년쯤 살아온 아이들이 그갈 찾는다는게 말이 되?

말도 안된다.

그래서 저자는 30에 찾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잘하는 것을 말이다.
아니구나...!!! 잘하는 것이 아닌 하고싶은 것만...(저자의 말데로는... ^^)
그걸 위해 그간 안정적이였던걸 과감히 포기했다.

전에 회사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하나 있었다.
자신이 글을 쓰고 싶어해서 야간대학 국문과에 다니며 공부하고, 하고픈 일을 하며 살겠다고 회사를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2년뒤 그 직원은 우리 회사에서 하던 업무를 다른데서 하고 있더란...
한마디로 "배운게 도둑질"인거지...

꿈을 위해 지금을 포기하려 도전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걸 끝까지 밀고나가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는다.
꿈을 꾸는 것!
그리고 그 꿈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엄청 다르고 노력의 강도 또한 단순히 두배, 세배로 정량화 할 수 없을 만큼 큰것이다.

그러기에 저자의 결심에,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나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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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좋은 날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이유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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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매일매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경쟁사회, 혹은 흑백논리, 뭐 이런 말로 회자되고 있다.
여유가 없는 삶.
뒤돌아보기 시작하고 뒤쳐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 함께 도퇴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이렇게 삭막한 세상에서 진짜 자아를 찾는...
급하게 찾아가는게 아닌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이런 느림의 미학을 찾아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방법을 다도에서 찾았다고 한다.

주인공은 다도를 배우기 시적한다.
할수록 어렵고, 모르겠고, 복잡하고, 를 반복하다가 보니 어느 순간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또 시간이 지난 어느날.
이미 몸은 다 느끼고 반응했던 것들에 대한 이해를 머리가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진정한 다도에 빠지기 시작한다.

어쩌다보니 요즘 읽은 책들이 죄다 느림의 미학, 되돌아보기, 뭐 이런건데 그런거의 대부분이 뭔가 하나를 찾으라는거다.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저자, 주인공은 사실 스스로 다도를 고른 것은 아니었다.
어쩌다 밀려밀려 골라진게 다도였을뿐.
그러니 저자처럼 다도를 하란 의미는 아니다.
다만 자신을 돌아볼...
하늘을 바라볼...
계절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가라는 것...

경기가 갈수록 나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삭막해 진다고...
이럴 때 일 수록 나 자신을, 내 주변을,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면 세상이 힘들기 보다는 세상이 살만해 지고, 또 즐거워지지 않을까?
저자는 어쩌면 우리에게 이걸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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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인 겁니다 - 조금 불편해도, 내 소신껏
최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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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시간. 그리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위한 책


사실 난 아직도 "미움받을 용기"를 읽지 않았다.
뭐...
대충 안읽어도 무슨 말인지 워낙 주변에서 많이 들었고, 또 뭘 의미하는지 알고, 거기에 하나 더!
난 그걸 읽어도 읽으면서 짜증만 낼뿐 지키지 못할꺼 같으니까 말이다.

원래는 저자를 먼저 파악해야 했는데, 이 책은 한참 읽다가 "우와~ 번역이 참 잘 되어있네. 이런 훌륭한 표현을~"하고 감탄하고 다시 봤더니...
작가님이 한.국.인. 음...
작가님...
다시 봤다. ㅎㅎㅎ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말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특히나 미움받을 용기에선 남이 뭐라하든 걱정하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게 독립적인거라 설명한다.
헌데 이 책의 저자는 다르다.
"너님, 기분 나빠? 그럼 싫다고 말해! 근데 말이지, 너님 싫다고 하고 또 눈치볼꺼잖아. 그렇게 받는 스트레스랑 지금 받는 스트레스랑 잘 파악해서 둘중 너님이 진짜로,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는걸로 골라. 안그럼 더 후회해! 그건... 독립하는게 아니야. 알지?" 라고...
또 저자는 독자에게 한가지 더 말한다.
"너님, 부탁이니까 남에게 잘해줄때는 다시 되받을 생각 말아. 포기해. 그러기 시작하면 그건 독립적인게 아니라 또 거기에 의존하는거야. 그냥 다 내려놔!" 라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말한다.
"할까말까 고민될 땐 하고 후회하라"고...
살까말까 고민될 땐 사고, 말할까말까 고민될 땐???

말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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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앨런 가넷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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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럼에도 당신은 창의적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어라.
스스로는 독특하지 않지만 무언가 새로운걸 창조하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당신의 창의성을 올려줄 것이다.
아니.
평범한 당신에게 성공할 수 있는 창의성을 일깨워줄 것이다.

우리가 천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거론하는 사람은 아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아닐까 한다.
특히나 모차르트는 그의 실체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나오는 가공된, 아니 포장된 모차르트의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나조차도 그랬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천재라고 기억하는 모차르트조차도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저자는 말한다.
천재성을 갖춰 성공하는 천재보다는 독특한 생각, 그리고 시대를 타고나는 타이밍, 마지막으로 주변의 응원이라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왜 이 모든게 천재성때문이라고 할까?
그건 바로 "나는 못하니까~", "난 안되니까~", "그러니 나는 포기할래."라는 당위성이 필요할 뿐이라고...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다.
다만 평범해보이는 것을 조금 더 다양한 사고로 고민하고, 좀 더 깊은 생각을 갖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1만시간 법칙이 있다.
한가지를 1만시간이상 노력하면 충분히 전문가가, 천재가 될 수 있다고...
그러나 여기엔 하나가 빠져있다.
바로 "열.심.히", "목.표.를.갖.고..."서 말이다.

당신도 이제 천재가 될 수 있다.
시작해 보자.

그리고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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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가 달린 집
소피 앤더슨 지음, 김래경 옮김 / B612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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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안내자 야가가 된 사춘기 소녀 마링카와 그녀의 집 이야기


마링카는 닭다리가 달린 야가의 집에 바바 할머니와 함께 산다.
그런 마링카가 해서는 안되는 일은 집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것!
13살의 세상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갖고 호기심 충만해 있는 마링카에게 집밖에 나가는 것과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은 벌을 받는 것과 같다.

그럼 평소 마링카는 무얼하고 살까?
그건 바로 야가인 바바 할머니를 도와서 죽은 사람들이 저승에 잘 가도록 도와주는 것.
그렇다보니 마링카는 친구 또한 죽은 사람, 하루만 친구가 되는 그런 죽은 사람만 알게 된다.

그런 마링카의 집 앞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벤자민이라는 남자아이.
마링카는 그와 친구가 되지만 하룻밤 사이에 집은 또 다른 어딘가로 이동해 버린다.
화가난 마링카는 죽은 소녀 니나를 저승으로 보내지 않고 버티다가 그녀와 함께 집에서 멀리멀리 갔다가 니나처럼 자신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힘빠진 니나를 저승으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바바할머니는 저승문을 넘어가고 마링카는 할머니를 찾기위해 발버둥친다.

13세.
여기서 잘 봐야한다.
한마디로 마링카는 사.춘.기.소.녀.
물론 그때의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가 될 수도 있고, 자신에게 지워진 부모의 기대를 그대로 따라 갈 수도 있다.
마링카도 야가가 될 수도, 그리고 모든걸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럼 마링카의 선택은???

부모는 아이가 돌아가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실패들은 모두 건너뛰었으면 한다.
하지만 아이가 어른이 되기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것들도 있다.
바로 자아를 찾는 것.
그건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건너뛸 수도 없는 것이다.

어른들이 읽기보다는 이거저거 머릿속 복잡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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