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 벽화 마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사회탐구 그림책 6
F. 이사벨 캠포이.테레사 하웰 지음, 라파엘 로페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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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세상을 바꾸는 힘!!! 크지 않지만 작은 나비의 날개짓!!!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그리고 더더욱 놀라운건...


그 실화의 주인공이 이 책의 그림을 실제로 그렸다는 사실이다.
(난 이게 더더욱 놀라웠다. ㅎㅎㅎ)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바란다.
"큰 일을 해라.", "큰 일꾼이 되어라."라고...
하지만 당신!
그거 아는가?

세상을 바꾸는 진짜 힘은 정치가들의 큰 힘이나, 기업가의 큰 노력이 아닌 그 뒤에 숨어있는 작은 노력들이란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의 배경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이스트빌리지다.
이곳은 우중충하고 그냥 특징없는 평범한 마을이였다.
(그래도 범죄 소굴은 아닌게 아니메이요~)
헌데 이곳에 부부가 이사왔다.
그리고 그 부부는 특징없는 벽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그 벽화들이 모여 관광객을 모았고, 거기에 나아가 의자 등 소품은 비싸게 팔리며 동네를 활기로 만들어 줬다고...

사실 이보다 더 큰 충격이 있기도 하다.
미국의 지하철.
흔히 갱단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미국의 지하철은 우범지대였다.
하지만 한 10년 되었나?
이런 지하철을 지금의 지하철로...
쾌적한 환경으로 만든건 경찰들이 많아져서가 아니다.
경찰들이 스스로 지하철을 청소해서다.
열차와 지하철 내부가 깔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범죄율이 줄고, 그러면서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고...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은 이런 작은데서부터 시작한다고...
아이에게 뭔가 무조건 큰 것만 바라지 말고 이런 작는 노력부터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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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에프 클래식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아리 옮김 / F(에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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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탄생하게 된 생텍쥐페리의 이야기.

사실 난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정신세계가 궁금했다.
어린 눈으로 읽었을 때도 그닥 현실감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그냥 유유자적하며 시간때우는 한량인 생텍쥐페리를 상상했다.

물...론...
초반은 뭐...
좀 비슷했다.
중반까지도 그닥 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였다.
본인이야 뭐든 다 갖고 있고, 그래서 노예까지 부리고 살던 사람으로 써...
노예의 죽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그 또한 그의 해방이라니...
정말이지 화가 났다.

하지만 그걸 지나...
정작 본인이 죽을뻔 한 극한의 상황에서...
그는 그런 상환을 겪은 다음에 변했다.
그 죽음의 문턱이, 아니 그를 그렇게까지 몰아붙인 사막이 그를 변하게 만든 듯...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거다.
그러면서 그의 눈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꿈이, 어린왕자가, 어린 모차르트가 보이기 시작한 것.

그래서일까 사실 이 책은 읽는 내내 자서전이란 느낌 보다는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왕자보다 조금 더 현실감 있는 소설같은 느낌이 더 들었다.

그래도 그 상황에서 친구를 끝까지 버리지 않는 생텍쥐페리의 모습을 보면서 끝까지 여우와 장미를 포기하지 않는 어린왕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건 어쩌면 여우가 말한 길들여짐이 아닌 사랑은 아닐런지...
그리고 그 사랑의 표현을 생텍쥐페리는 길들여짐이라 표현한건 아닐런지...

꿈을 잃어가는 사람들.
어쩌면 생텍쥐페리도 그냥 그렇게 살았으면, 그 사막을 경험하지 못했으면 그렇게 자신의 모차르트를 끝까지 잊으며 살았을지 모른다.

그는 말한다.
늦기전에 내 안의 모차르트를 찾아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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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프린세스, 내일의 너는 더 빛날 거야 - 지금 그대로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디즈니 프린세스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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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공주님들이 조언해주는 인생의 한마디.


얼굴도 예쁜데 마음씨도 곱고, 게다가 말투까지 상냥한 우리의 디즈니 공주님들이 해주는 인생의 조언들!!!


디즈니 만화를 기억하는가?

그거...

생각해보면 쥔공들이 참 안타깝다.

얼굴도 예뻐, 마음도 착해, 말도 예쁘게해~

그럼에도 매번 당한다.


하지만 다행인건...

그런 그녀들을 사람들이 다 알아준다는 사.실!

물론...

왕자님들이. ㅎㅎㅎ


뭐~

이 책을 페미니스트들이 본다면 뭐라 하겠지만, 우리에게도 권선징악이란 꿈(?)이 있으니까...


사실 요즘 살다보면 참 답답한 일들이, 속터지는 일들이, 그리고 억울한 일들이 정말 많다.

"왜 나만?", "왜 지금만?"이라고 소리칠 만큼 억울한 일들이 정말 많다.


그런 상황에서 난 시어머님께 들은 마법같은 주문을 하나 알고 있다.

바로바로... "지금의 네가 아니면 너의 자식이, 그리고 그 자식이 다 이 덕을 물려받을꺼다"라고...

그런 마법의 주문을 뒷받침 해주는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사실 나도 그렇고, 요즘 내가 조언해주는 후배도 그렇고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지만...

좋게좋게~

정말 착하게 잘 살아가다보면 더욱 즐거운 나날들이, 그리고 빛나는 나날들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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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아르테 미스터리 1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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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마음, 그리고 닫힌 마음를 치유해주는 소설.

사람은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갖고 있다.
그 아픔을 숨기기 위해서 좀 더 통큰 사람으로 연기하기도하고 혹은 사람들에게서 숨어 살기도 한다.

이 책엔 죽었으나 이 생의 삶을 포기하지 못한 영혼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러한 영혼들을 저승으로 안전하게 잘 돌려보내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으니...
그나저나 시간당 300엔이라...
우리돈으로 해도 시간당 3000원.
요즘 최저시급이 8000원이 넘었는데 완전 악덕고리대금업자다.
게다가 야간수당, 주말수당따윈 애당초 없고, 차비와 식비도 스스로 알바비에서 충당해야한다.
과연 이게 알바인지 봉사인지 알수가 없는 상황!!!

이런 아르바이트 자리에 사쿠라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그의 아르바이트는 시작되었다.

물론 결과는 둘중 하나일꺼라 예측했고, 역시나 내 예상은 적중했다.
물론 마지막에 그런 흐름을 갖고 끝날꺼란 생각은 약간 빗나갔으나 쭈우욱 읽다보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말의 소설.

다만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선택한 "희망"때문이다.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이 희망쿠폰을 남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고, 그 행복을 이어받아 자신까지도 다시 행복해지는 어쩌면 행복의 선순환의 시작점이라고 해야할까?

요즘 사람들은 어렵다고 한다.
이럴수록 남을 조금씩만 더 배려하는 것들이 어쩌면 나를 위한 일이고, 그것들이 다시 돌고 돌아 나의 행복에 도움을 주고, 나의 상처를 났게 해주는건 아닐런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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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모리 에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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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은 깨달은 교육의 길~ 우리는 언제?


이 책은 한 집안의 교육에 대한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뭔가 좀 더 특별한 대안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반성하고 노력하고 계속 그렇게 똑같이 반복하는거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씁쓸한건...

그래도 그들은 기본 흐름이 방식이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


그런데 말이지!!!

우린 어떤가?


우리도 교육에 대해선 정말 할 말이 많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아키의 남편이 될 뻔 했던 사람이 했던 말처럼, 그리고 나중에 지아키의 딸인 후키고의 남편이 될 뻔한 사람의 말처럼...

일본의 교육은 잘 난 몇몇이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구조로 짜여졌다고...

그리고 그렇게 운영해야 맞다고???!!!


헌데 지금 우리도 그런다.

아이들 각각을 잘 가르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난놈 잘 뽑아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까.

아니, 내 새끼만 저 틈에서 잘난 놈 만들어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부와 영애를 다 넘겨줄까!

그렇다보니 소외된 사람은 더욱 소외되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가고 더 악화되어가는 것!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걸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는 노력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뭐~~~

그닥 못느끼는건...

휴~


몇일전 신문기사에서 댓글이 있었다.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였는데...

그때 사진이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란 표어에 대한 이야기였다.(헌데 죽어라 공부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

그 기사의 댓글에 이런 글이 있었다.

"내가 집짓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어느 방송에서 고등학생이 자고 있는 친구를 깨우려 했더니 선생님 왈! "야! 깨우지마. 그래야 누군가는 또 너를 위해 집을 지어줄꺼 아냐! 넌 그냥 네 공부나 해!"라는걸 봐서 참 씁쓸했다"고...


맞다.

이 글을 읽으면 아마 나처럼 이런 생각을, 위 사람처럼 그런 생각을, 씁쓸하게 할꺼다.

그래도...

읽어보자.

그리고 함께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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