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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모리 에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은 깨달은 교육의 길~ 우리는 언제?
이 책은 한 집안의 교육에 대한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뭔가 좀 더 특별한 대안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반성하고 노력하고 계속 그렇게 똑같이 반복하는거다.
그럼에도 읽는 내내 씁쓸한건...
그래도 그들은 기본 흐름이 방식이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
그런데 말이지!!!
우린 어떤가?
우리도 교육에 대해선 정말 할 말이 많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아키의 남편이 될 뻔 했던 사람이 했던 말처럼, 그리고 나중에 지아키의 딸인 후키고의 남편이 될 뻔한 사람의 말처럼...
일본의 교육은 잘 난 몇몇이 다수를 지배하기 위한 구조로 짜여졌다고...
그리고 그렇게 운영해야 맞다고???!!!
헌데 지금 우리도 그런다.
아이들 각각을 잘 가르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잘난놈 잘 뽑아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까.
아니, 내 새끼만 저 틈에서 잘난 놈 만들어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부와 영애를 다 넘겨줄까!
그렇다보니 소외된 사람은 더욱 소외되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가고 더 악화되어가는 것!
물론 우리나라에도 그걸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는 노력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뭐~~~
그닥 못느끼는건...
휴~
몇일전 신문기사에서 댓글이 있었다.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였는데...
그때 사진이 "죽어라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란 표어에 대한 이야기였다.(헌데 죽어라 공부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
그 기사의 댓글에 이런 글이 있었다.
"내가 집짓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어느 방송에서 고등학생이 자고 있는 친구를 깨우려 했더니 선생님 왈! "야! 깨우지마. 그래야 누군가는 또 너를 위해 집을 지어줄꺼 아냐! 넌 그냥 네 공부나 해!"라는걸 봐서 참 씁쓸했다"고...
맞다.
이 글을 읽으면 아마 나처럼 이런 생각을, 위 사람처럼 그런 생각을, 씁쓸하게 할꺼다.
그래도...
읽어보자.
그리고 함께 반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