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날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이유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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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매일매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경쟁사회, 혹은 흑백논리, 뭐 이런 말로 회자되고 있다.
여유가 없는 삶.
뒤돌아보기 시작하고 뒤쳐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 함께 도퇴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책은 이렇게 삭막한 세상에서 진짜 자아를 찾는...
급하게 찾아가는게 아닌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이런 느림의 미학을 찾아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방법을 다도에서 찾았다고 한다.

주인공은 다도를 배우기 시적한다.
할수록 어렵고, 모르겠고, 복잡하고, 를 반복하다가 보니 어느 순간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또 시간이 지난 어느날.
이미 몸은 다 느끼고 반응했던 것들에 대한 이해를 머리가 인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진정한 다도에 빠지기 시작한다.

어쩌다보니 요즘 읽은 책들이 죄다 느림의 미학, 되돌아보기, 뭐 이런건데 그런거의 대부분이 뭔가 하나를 찾으라는거다.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저자, 주인공은 사실 스스로 다도를 고른 것은 아니었다.
어쩌다 밀려밀려 골라진게 다도였을뿐.
그러니 저자처럼 다도를 하란 의미는 아니다.
다만 자신을 돌아볼...
하늘을 바라볼...
계절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아가라는 것...

경기가 갈수록 나빠진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삭막해 진다고...
이럴 때 일 수록 나 자신을, 내 주변을,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면 세상이 힘들기 보다는 세상이 살만해 지고, 또 즐거워지지 않을까?
저자는 어쩌면 우리에게 이걸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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