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 -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어 운을 경영하는 법
양지숙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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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몇 년 동안 자기계발서를 정독하면서 이제는 그만 읽어야지 싶었는데 그만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운이 따르는 습관은 어떤 것일까. 운이 따르는 사람은 대체 무엇때문일까.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운이 따르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었다 싶었다.

 

 일단 책표지를 보면 저자의 웃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다. 웃어야 복이온다고 일단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운이 좋게 하는 원리를 생각, 말 , 습관, 성격 등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 하나하나 잘 실천해볼 만 하다.

저자는 간호사 시절의 경험담을 자세히 들려주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야 좋은가를 상세히 알려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불행 중 다행을 찾는 것, 이미 지나간 안 좋은 일에 에너지를 쏟지 않는 것이 자신의 노하우라고 밝히고 있다.

간단하면서도 사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인간극장에 비유해 해설하듯이 생각하는 장면은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책을 읽다가 한참 웃었다.

 

 운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말을 조심해야하고 긍정적이고 밝고 좋은 말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젊은이를 연상시키는 단어를 본 사람은 걸음 속도가 참여 전보다 2.46초 빨라졌다고 하니 언어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있었다. 우울한 노래를 많이 부른 사람은 노래 가사처럼 우울한 일이 벌어지고 쨍하고 해뜰날의 노래를 부른 가수 송대관이 노래의 히트를 친 걸 보면 말이란 얼마나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던가.

이 책에 인용된 이해인 수녀의 시 <나를 키우는 말> 에 이 구절이 특히 와닿는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운을 좋게 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나 자신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서도 좋은 말만 해야할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신화 역시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그녀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말씀을 해주시는 아버지가 존재했기에 오늘의 그녀가 있었으리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착한 마음으로 남에게 작은 것이라도 베풀 줄 아는 마음

운을 높이기 위해서 뿐이 아니라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 같다.

사실 알고보면 남과 나누고 사랑하고 밝고 건강한 마음을 갖는 일

이런 일은 나의 운을 높이기도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실천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저자의 경험담과 구체적인 사례,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접근해서 공감이 더 가고

앞으로 나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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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마음 - 선묵혜자 스님과 함께 떠나는 마음산책
선묵혜자 지음, 오순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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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을 직접 뵙고 이야기듣는 듯한 느낌의 책

모르는 마음.

명상서적처럼 조용하고 잔잔하면서도 내 마음에 큰 울림이 있는 책이다.

선묵혜자스님은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를 결성하고 2006년부터 2015년까지 9년동안 우리나라의 사찰들을 순례하셨다고 한다. 이에 동참한 신도수만 해도 60여만명이라고 하니 잘 상상이 안간다.

 

그동안 산사순례를 하시면서 느낀 점과 신도들을 만나면서 상담하신 내용도 담겨져있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스님의 말씀이 한 편의 시처럼 적혀있는데

찬찬히 읽어보면서 음미해보았다.

요즘처럼 생각이 많아지는 가을에 더욱 잘 어울리는 내용들이다.

살면서 고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세월이 갈수록 느끼는 점이지만 갈수록에 철학자가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세상과 삶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돌아보게 해준다.

 

울다가 지치면 하늘을 보세요

여전히 하늘은 푸르고

여전히 바람은 나뭇가지를 흔듭니다.

오늘 내가 힘들다고 해서

내 인생의 전부가 힘든 게 아닙니다.

 

고통스런 순간에는 잘 모르지만 지나고보면 또 별일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그 순간에는 그것을 모르고 있지 않던가.

조금 떨어져서 자신의 고민을 생각해볼 수만 있어도 그리 심각하고 아프게 고민하지는 않을 텐데.

 

이 책은 잔잔하면서도 우리가 한 번 쯤 고민해봤을 법한 인생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깊은 공감이 가고

스님의 책이라고 해서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어서 타 종교인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삽화와 좋은 글귀를 접하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50,60대의 어르신들이 산사순례를 통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기도와 정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찾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니 산사순례를 주최해주신 스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도 마음이 한없이 시끄럽고 복잡할 때

기도와 혼자만의 산사순례를 해보고 싶어진다.

그럴 여유가 안될 때는 조용히 이 책을 펼쳐 아무 페이지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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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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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도 소탈하고 공감이 가는 책 '방구석 라디오.'

혼자 낄낄거리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모자라는 필명을 썼는데 그래서인지 가족이나 친구 사회생활 등에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서민적이고 순수한 어린시절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나 또한 옛날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 메세지를 담고 있고 어쩌면 한 번 쯤은 생각했고 고민했을 내용을 담고 있어 공감 백배이다.

 

세상에서는 자로 잰 듯한 모범생, 사회인을 원하지만 조금 부족해도 괜찮고

잘 몰라도 그냥 이대로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진짜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고 자세인 것 같다.

삶에 대한 사색적인 부분들도 눈에 띄는데 가르친다는 느낌보다 솔직한 생각을 담은 것 같아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힘들게 살고 있는 내 인생은

누군가에겐

엄청난 성공 끝에야 만날 수 있는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p.38  인생의 기준 중에서)

힘들었던 오늘 하루,

지하철에서만이라도 편히 쉬고 싶다면

그냥 조용히 눈을 감아보는 건 어떨지.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는 죄책감은

잠시 미뤄두고 말이다. (눈을 감아 중에서)

요즘 사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다들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나도 종종해봤다. 솔직하지 못했던지 자리를 양보하고 나서 나 이런 사람이야 하면서 목에 힘을 주기도 했었다.

내가 행할 수 있는 일종의 허례허식?

솔직하게 편안하게 긍정적으로 살자! 고 이 책이 말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어가면서 힐링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무조건 잘 될거야~ 괜찮아. 하는 식의 위로가 아니고 현실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다.

우리 곁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도 소탈하고 억지로 꾸미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분이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책의 또다른 재미는 삽화인데 심플하면서도 책의 내용을 잘 담은 삽화에 눈길이 갔다.

1. 2. 등의 순서를 적어가며 나열한 자기계발서보다 따뜻하게 자신의 이야기와 철학을 담아 잘 전달한 책인 것 같다.

어쩐지 나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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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의 지혜 - 삶의 갈림길에서 읽는 신심명 강의
김기태 지음 / 판미동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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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읽기를 자제하고 있는데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두께의 압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정독해서 읽었다.

승찬스님의 신심명을 강의한 책이 바로 무분별의 지혜이다.

신심명 강의를 불교tv에서 보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나서 인지 이 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 김기태님은 20년째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는 분으로 윤리교사, 신문사 기자를 하시다가 다양한 일을 접해보신 분이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단지 신심명을 문자로 푸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생활 속에서 찾아주고 있어 속시원하다. 단지 신심명이 어려울 것 같아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강의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상담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사실적이고 솔직해서 더 와닿는 것 같다. 나는 한참동안 책을 많이 읽으면서 책으로써 진리를 만나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인지 책을 접하다보면 어떻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 이 책은 여러모로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잘해야한다는 생각, 완전하고 싶다는 생각.

그런 생각들이 나에게 장애가 되었던 것이다.

 이미 도 안에 살아가고 있는데 무슨 도를 따로 구하냐는 것이다.

 도인을 만나서 도를 배운다 가르쳐달라고 하면, 밥 먹었잖아. 차 마셨잖아, 화장실 갔다왔잖아, 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이 책의 핵심과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들을 구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제적인 안정은 이루었을지 몰라도 마음은 더욱 피폐해져 가는 것이다. 그저 남과 비교하고 나의 행복을 저울질하면서 불만에 차 있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자.

 

 저자가 예로 들은 선사들의 시와 글은 내마음에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

 내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저항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임으로써 인정함으로써 스스로 편안하게 되는 것 같다.

저항을 그쳐라! 이 책의 많은 말씀들이 단지 문자가 아니라 살아 숨쉬는 언어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나는 저항을 그치라는 저자의 말씀이 가장 와닿는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에는 곱씹어봐야할 말씀들이 굉장히 많다. 일일히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이다.

진짜 우리가 알아야할 것 배워야할 것은 학교 공부가 아니라 이런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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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떠리
지개야 지음 / 묵언마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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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떠리.

 제목 부터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요즘 처럼 마음이 복잡하고 세상일이 시끄러울 때 조용히 방안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책을 구입한지는 꽤 되었다. 곁에 두고 한 편 한 편 읽어보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심을 얻었다.

몇 년 전인가.

삐삔 내로 나를 깨운다. 는 스님의 책을 읽고 스님이 계시는 묵언마을을 찾아간 인연으로 이번 책도 읽게 되었다.

스님의 약력을 보면 보통 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안성 묵언마을에서 스님은 자살의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사회로 다시 돌려보낸 것이 무려 200명이 된다.

이 시집의 판매대금은 자살 예방을 위해 묵언마을에 기부되는데 그래서인지 책이 더 친근하고 의미있게 다가온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맞다! 라고 손뼉을 치게되는 내용도 있고

사소한 일이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내용도 많다.

 

누구나 싫어하는

해라. 하지 마라. 지시어로만

키운 아들딸들은 

박사학위를 받아도

스스로 무엇을 할지 몰라

어매한테 묻고 또 묻기만 하는

치마폭 아이들이란다. (치마폭 아이 중에서)

 

주체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일, 새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시집에는 인생의 가르침과 스님의 쓴소리 단소리가 담겨져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하고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이 시집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다.

가까이서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조언 같기도 하고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님의 한 수를 만나는 것 같기도 한 느낌이다.

어렵지 않게 쉬운 언어로 인생사를 정리해주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시집의 그림이 재미있고 특이하다 싶었는데 묵언마을에 계시는 아석 스님께서 그린 그림이란다.

만나뵌 적은 없으나 한 번 들러본 적이 있는 묵언마을의 스님이라 그런지 어쩐지 친근한 느낌이다.

 

 

 

 

책 뒷편의 씨디가 있다.  스님의 시낭송을 들을 수 있는데 담담하면서도 힘이 있게 느껴졌다.

많은 것들을 놓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시집 한 권 읽어가며 내 삶을 되뇌어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누고 베푸는 삶, 어디에도 흔들림 없는 지조있는 삶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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