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추격 사건

미술관 추격 사건 ㅣ 아이스토리빌 45
박그루 지음, 김주경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9월

  미술관 추격사건

책표지만 봐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고 기대가 되어 책을 받자마자 안읽을 수가 없었죠.

대충 숙제를 해온 사람들은 다음 미술시간까지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 방문해서 작품을 찾아서 감상문을 쓰라고 다시 숙제를 내주셨는데요.

은수, 진주, 우재는 셋이서 미술관을 가게 됩니다. 시립미술관에서 사방으로 물을 튀긴 차.

미안해한다기보다 시원하게 생각하라나요? 

체격이 좋은 할아버지가 나오셔서는 뭐하러 왔냐며 말을 건네시는데요. 아이들은 야외정원으로 가서 작품을 보게 됩니다. 

고학년 준비한다고 과외를 하라고 한다는 엄마이야기를 늘어놓는 진주. 은수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감상문을 베꼈지만 운이 좋아 들키지는 않았어요. 

이들은 재미있게 사진도 찍고 놀았는데 갑자기 검은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여기서 사진 찍는 것 아니라고 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아저씨.

그런데 뭔가 수상합니다. 

미술관 직원 누나에게 물어보니 밖에서 사진 촬영은 괜찮다고 했거든요.

사진을 보다보니 벤치 아래 은색 천 주머니 같은 것이 뭘까 궁금해진 아이들은 다음 날 다시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아이들은 은색 천 주머니를 열어 동그란 은구슬 두개를 살펴봅니다. 은공예 작품이냐, 보물이냐,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안내데스크에 맡기기로 해요.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고 나니 이해도 되고 작품들이 달리 보이고 이젠 제대로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건 이건 무슨 일일까요?

정장 차림의 세 남자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인할게 있다면서 우재의 핸드폰을 가져갑니다. 

아이들을 찍을 때 그 아저씨의 사진도 찍힌 것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허락없이 찍은 네 잘못이라며 핸드폰을 빼앗아가고 아이들은 그사람들을 찾아가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왜 아이의 핸드폰을 빼앗아간 걸까요?

아이들은 핸드폰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눈앞에서 사건이 펼쳐지는 것처럼 생생하고 실감나게 책을 읽었어요.

꼭 찾아야하는데. 하면서 응원도 하고 

이들은 누구일까 궁금해하면서 읽다보니 후다닥 금방 읽어버렸네요.

구슬 같은 것이 그렇게 큰 것일 줄이야.

아이들의 활약상이 멋지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처음에 만난 할아버지는 낯선 사람인지라 걱정했는데 

아니었어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고 덕분에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네요.

또 진짜 감상문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