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이의 안데스 일기 -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하며 쓰다
오주섭 지음 / 소소의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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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동안 계속되는 안데스 여행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한 마음 반, 기대되는 마음 반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마치 내가 여행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설레이는 마음은

여행을 하는 사람 뿐 아니라 여행에세이를 읽는 사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언론학을 공부하였으며 고려대 숙명여대에서 강의도 하신 저자

오주섭님은 책과 작가들의 현장을 직접 느끼고 싶은 마음에 세계 각국을 여행다닌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니 마치 가까이서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우선 이렇게 긴 시간 여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행준비는 물론이거니와 체력적인 부분도 갖춰야할 것 같아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곳곳을 누비며

현지의 이야기와 어우러진 저자의 삶의 이야기까지 녹아들어가

여행에세이면서 인생수필같기도 합니다.

페루에서의 첫 관광은 사막

와카치나 사막의 해넘이를 찍은 사진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잉카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행을 할 때도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태양을 위한 신전이 전쟁터가 되다에서

스페인군이 쳐들어왔을 때 잉카인들이 도망을 치고

신전을 파괴해버리는 스페인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역사의 어두운 면이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볼리비아를 보고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모질이의 안데스 일기에서도 볼리비아 여행이야기가 나옵니다.

색색깔의 우산들이 멋지게 펼쳐져있는 마녀시장이 알고보니 파차마마께

바칠 제물을 사는 곳이라니 무심코 봤을 때는 예쁘다 하면서 봤는데

그 속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

볼리비아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있는 돈을 전부 바쳐 학교를 지어준 한국사람.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은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곳인데

이렇게 저자의 여행담을 읽으니 반갑기도 하고

그야말로 예술 사진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여행을 그리 즐기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다보면 그래 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는 생각이 들고 여행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며

또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인 것 같아요.

28일간의 여정 뿐 아니라

저자의 인생관록이 담겨있기에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지고

자연풍광의 아름다움과 어우려져

깊은 문장과 영상미까지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여행에세이입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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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 - 입시 고수맘 노을커피의 압도적 초중등 학습 로드맵
노을커피(신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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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몰입하는 것을 보면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데요. 학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마음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 었습니다.





요즘에는 학원 안다니는 학생을 찾아보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렇게 사교육없이 명문대를 보낸 엄마가 있다니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국영수 전공자도 아니고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11년간 일한 것이 전부인데

어떻게 스스로 학습법으로 아이 둘을 이끌었을까요?

사교육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의 저자

신은정님은 유튜브에서 노을커피의 교육 입시 tv의 운영자라고 합니다.

집공부 노하우로 무려 900만뷰를 돌파했다고 하니 눈이 확 떠집니다.

사실 우리 아이는 학원을 다니고 있기에 집공부를 전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저자의 노하우를 알고 싶어서 책을 읽었는데요.

스스로 학습법에 대해 알고 싶거나

어떻게 하면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은 물론이거니와

정서적으로도 마음의 번민이 심한 시기이기에 어떻게 아이를 보듬어줘야할지

고민이신 분들도 읽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의 내용은 상황에 따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 많아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1장 수없이 흔들리고 무너질 엄마들에게

소제목만 봐도 뭔가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 같아서 뭉클했고

읽다보니 큰 위로가 되었고 엄마로서의 마음가짐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중학교 고학년이나 고등학생이 되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문제로 아이와

되도록 싸우지 않는 게 좋고 완벽하게 통제도 안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집집마다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골칫거리이며 문제의 근원이죠.

조금만 하도록 권하되 스마트폰 이야기로 얼굴을 붉히지 말라니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 책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든 것은

입시가 끝나고 성인이 되면 관계만 남는다.

고등학교 이후에는 노력하지 않으면 관계가 좋아지기 어렵다.

성인이 되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말에 경고등이 울린 것입니다.

저자도 성인이 된 아이에게 사과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집공부의 기본 전략은 물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별로 나누어

공부법과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의 말씀을 참고하여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스스로 학습법으로 이끌기 위해서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어떻게 지도해야하는지 상세히 밝히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부모로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스스로 공부의 방향을 잡고

어떻게 공부해야할 것인가를 더 잘 알게 될 것 같아요.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아이가 스스로의 길을 잘 찾아가도록 격려하는 일도 중요하기에 엄마의 멘토를 만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노을커피 유튜브로 참고하면서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습니다.

ㅡ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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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대화력 - 엄마의 말투가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듭니다
허승희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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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면서 배워야할 것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덜 하겠지 생각했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것이 다를 뿐

신경써야할 부분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자란 아이 뒤에는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돌봐주는 부모님이

계시던데요.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믿고 의지하고 있으며 항상 아이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이죠.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으로 아이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엄마의 말투가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듭니다.

라는 표지의 문구를 보면서 그래 이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했어요.

20년차 교사이면서 4남매의 엄마이신 저자 허승희님

영재교육원 3번의 합격하기도 했기에 아이들 교육법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육아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양육은 예술과 같다는 프롤로그의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

아이의 4가지 기질 특성을 살피고 특히나 3살부터 7세까지 아이의 모습을 관찰해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특성에 맞게 지도하고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중학생이 되는 시기에

아이의 기질의 성격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것 같아요.

책속에는 아이의 진짜 기질 체크리스트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4남매를 키우면서 각기 다른 기질로 고민스러울 때가 많았다고 하는데

저만의 고민은 아니었나봅니다.

대학에서 유아, 초등교육을 복수전공한 저자는 부모의 태도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p.52)

권위적 유형, 독재적 유형, 허용적 유형, 방임적 유형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엄마의 대화력에서 가장 좋은 점은

실제적인 대화의 예를 들어가면서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기질에 맞는 행동코칭 팁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모든 아이에게 다 적용되는 육아법은 없다는 말씀이 참으로 와닿습니다.

내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장점은 더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최고겠지요.

아이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로 발전시키는 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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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벽선사의 전심법요·완릉록 해설
황벽 지음, 나영석 해설 / 하움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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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심법요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완릉록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했는 데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스님들의 법문도 즐겨듣고 관련 책도 즐겨 읽는 편이어서 큰 어려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이라면 난해하기도 하고 이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저도 마음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때는 알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갑갑한 마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황벽 선사의 전심법요. 완릉록 해설

책은 2018년 퇴직한 후에 참된 나를 찾는 집이라는 오두막집에서 자연을 즐기며

수행하시는 재가수행자 나영석님의 책입니다.

저자는 황벽선사님이 말씀하시느 일심은 절대의식을 말하는 것인데

번역서에서는 에고의 마음으로 잘못 번역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웠고

본래의 의미대로 풀이함으로써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쓰신 것 같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저자의 수행이야기가 나오는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하니

만약 모든 모양을 모양 아닌 것으로 본다면 곧바로 여래를 볼 것이다.

(p.171)

금강경의 대표적인 게송으로 제가 좋아하는 게송인데

이 책에서도 해설을 읽어보았습니다

현실적으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크고 작은 문제들을 겪게 됩니다.

강한 정신력과 실천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극복할 수 있는데요.

그런 시대에 마음 수양서를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바로보고

가다듬을 수 있는 것은 중요한 일이겠지요.

처음에는 생소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조금씩 삶 속에 녹아들어서

음미하면서 읽게되는 이야기들입니다.

깨달음에 대한 의문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거창하다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삶의 근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에

마음공부 서적이 오늘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랍니다.

뒷부분에 저자의 수행일지가 있어서 개인적인 수행에 대한 부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한문 원본을 읽기 위한 한자 어휘를 정리해주셔서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원문을 직접 해석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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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 - 불안과 욕심으로 소모되지 않는 건강한 인생 수업
조승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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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보다 먼저 유튜브로 알게 된 조승우 한약사님의 책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을 읽어보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허리도 아프고 급격히 체력이 딸리고 건강에 대해

신경쓰면서 알게된 조승우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책이 출간되었다니 반갑기도 하고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읽었습니다

체중이 불어나고 심장이 막히는 관상동맥질환을 앓게 되었다는 저자는

약대 한약학과에 진학하여 몸과 질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를 살리는 습관, 죽이는 습관에서는 저자의 건강회복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은지 뿐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지내야좋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간편식을 먹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먹지는 않는지

돌이켜보았습니다.

저자는 살아있는 음식(채소, 과일,무첨가 주스)를 먹으면 살고

죽은 음식인 가공식품을 먹으면 죽는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저도 오늘 먹은 음식만 살펴봐도 커피, 외식, 빵 등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뜨끔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건강한 과일, 채소를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일 것 같아요.

갑자기 해로운 음식을 끊는 것이 어렵다면 서서히 줄여가는 것도 좋겠지요.

책을 읽으면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말하는 저자.

무엇보다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자는 말씀이 큰 공감이 갑니다.

감사합니다를 자주 말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감사가 얼마나 기적을 일으키는가를 알 수 있지요.

이 책에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대로 자기 방식대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건강을 지키는 일에 대한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지키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토대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습관들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고 12시간 공복을 유지하기

저도 꼭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면서 실천해야겠습니다.

ㅡ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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