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냐도르의 전설 에냐도르 시리즈 1
미라 발렌틴 지음, 한윤진 옮김 / 글루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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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소설들이 많이 없는데, 읽었던 소설들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바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판타지소설들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더니, 독자적으로 구축된 세계관을 여행하는 것이 매일 밤 내가 꿈을 꾸던 내용이 현실이 되는 것처럼,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았다. 이와 비슷하게 실제로 우리의 기억에 남는 소설들이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그리고 최근까지 인기가 많았던 왕좌의 게임시리즈들이 이에 합당한 책들이었다.


이와 비슷하게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우리의 앞에 찾아온 소설이 하나 있었다. ‘에나도르시리즈로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에나도르의 전설이었다. 이 책이 이름대로 그 시작은 한 대륙에 있었던 전설로 에필로그가 시작된다. 사실, 이 이야기에서도 많은 비밀들이 뿌려져 있었다. 왜 대륙은 처음부터 4개의 나라로 갈라져 있었을까, 그리고 그 4명의 군주들로부터 시작된 통일에 대한 염원, 그리고 4명의 군주들로부터 탄생된 데몬, 드래곤, 엘프 그리고 인간의 종족들의 이야기는 처음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이후에는 매력적으로 소설을 읽는데 가장 흥미로운 요소가 된다. 사실, 왠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주인공과 결말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다음 권인 에나도르의 파수꾼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드라마의 결말을 알면서도 드라마를 찾아보는 이유와 똑같이, 그 결말가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해지기 때문일 것 같다. 책이 두꺼운 편이지만, 그 두께가 느껴질 새도 없이 읽어내려가는 내 자신을 보게 될 정도로 책의 흡입력이 좋은 편이라,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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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통합이론서 - 영역별 핵심이론 정리, 최신 기출모의고사 제공 2021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외 지음 / 에듀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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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관련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얻는다. 최근에는 사이버대학과 사이버강의가 많아지면서 2급 자격증의 희소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사회복지사1급자격증에 바로 도전할 수 있는 4년제 대학교의 졸업생과 달리 다른 방법으로 취급한 분들을 일종의 경력을 쌓아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1급시험은 국가시험으로 치루어지는데, 1년에 1번 밖에 보지 않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합격에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굉장히 쉽다고 여겨지는 시험이지만, 합격률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회복지사 1급은 보통 기본서+문제집들을 많이 추천하는데, 시중에 있는 대다수의 문제집들은 과년도 모의고사를 엮은 수준의 문제들이 대다수이다. 사회복지사 시험이 문제은행식은 아니지만, 주요한 개념들이 정해져있어서 과년도 문제만 풀어도 합격할 수 있다는 풍문들이 많이 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듀윌의 사회복지사1급교재는 오히려 개념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이후에도 충분히 이 책을 소지하고, 사회복지사 근무를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보니, 사회복지사1급공부를 위해서는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문제에 소홀한 것도 아니다. 매과목이 끝나면 그 과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히든카드라고 해서, 권말부록으로 함께 들어 있는 책에는 과년도(2018년도)의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수록해 놓았다. 이 책과 함께라면, 시험에 닥쳐서 벼락치기로 개념을 습득하고 합격했을까 불합격했을까 마음을 조리는 수험생이 아닌, 당당히 합격했을 것을 알고 시험장 문을 나오는 수험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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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알고 싶다 - 미혹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이단의 모든 것 알고 싶다
탁지일 지음 / 넥서스CROSS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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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코로나19의 사태를 겪으면서 신앙인으로서, 신앙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의 사태의 확산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이단으로서 그들과 똑같이 입으로는 비판하고,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성교회의 모습에서 이단과 나의 차별점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예배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였다. 온라인 예배가 오프라인 예배와 동일한가라는 문제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문제인가, 아니면 장소가 중요한 문제인가라는 고민이었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이단과 기성교회의 갈림길에 있어서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다가, 이전에 이단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하신 탁 소장님이라는 분의 이야기가 들어서 책을 찾다가, 그분의 뒤를 이어서 이단에 대해 알리고 있다는 자제분의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자마자, 서론에서 이단의 문제인가, 아니면 이단 규정의 주체인 교회가 문제인가? 교회는 개혁의 주체인가? 아니면 개혁의 대상인가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교회만이 현대 이단들의 파상공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그리고 그런 건강한 교회들만이 회복과 치유에 나설 수 있다는 말에 큰 공감과 도전을 얻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다각도에서 이단을 이야기한다. 사회적으로, 교리적으로, 이슈적으로, 세계적으로, 그리고 교회 내부적으로 이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단으로서 입은 피해는 어떻게 회복해야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단이 단순히 기성교회에서 규정한 잘못된 집단이 아닌, ‘이단을 통해서 우리는 기독교의 본질을 회복해야 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한 번쯤 읽어본다면 참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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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파이터 1 : 로봇사관학교 입학 - 인공 지능 로봇 배틀 만화 강철의 파이터 1
손병준 지음,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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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의 제목인, 강철의 파이터를 들었을 때에는 당연하게 격투물이라거나 스포츠물(복싱)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의외로 과학 만화로 분류되어 있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우리의 이야기보다 조금 더 먼 미래를 그리고 있는 과학 만화이다. 주된 내용은 A.I로 발달된 인공지능로봇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책을 아동들이 처음 접하기에는 조금 무거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강태극의 어머니가 처음부터 사고를 당하게 되어 세상을 떠난다는 듯한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연출이 꼭 필요했던 것인지 의문이 있었지만, 아마도 내용이 진행되면 이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 풀려지지 않을까 싶다.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내용은 오히려 무난하다. 주인공이 로봇사관학교에서 입학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분께서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라이벌 구도를 만든 일본 국적 출신의 캐릭터와 그의 로봇 오니의 비밀들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드러나는 태극혼의 비밀과 이를 알고 있는 듯한 학교 관계자, 그리고 주인공 어머니의 비밀도 궁금증을 유발하고 다음권에 대한 기대도 높게 만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이 과학 만화라 중간중간에 과학에 대한 관련된 글을 삽입하여 이해를 돕기도 한다. 그리고 만화 내용 자체에 과학적인 요소를 도입해서, 내용 자체를 읽어가다 보면 과학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읽는 아동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다. 향후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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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본기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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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가장 무서운 형벌은 사형이었다. 그런데 그 형벌에 거의 준하는 형벌로 궁형이라는 형벌이 있었다. 궁형이라는 형벌은 남자는 생식기를 절단하고, 여자는 생식기를 폐쇄하는 형벌로 자손을 낳을 수 없게 만드는 형벌이었다. 이 형벌을 받은 인물들은 사형만큼 치욕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때로는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형벌을 받은 인물 중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이 바로 사마천이다. 사마천은 친구인 이릉을 변호하다가 이 형벌을 받았다. 그러나 치욕으로 여겼을지언정, 그가 목숨을 끊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평생을 걸쳐서 집필해오던 사기라는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방대한 역사서 중에 거의 시초가 되는 사기는 그 분량이 방대하고, 중국의 책이다보니 한문으로 작성되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사실 이 책도 사기의 전체 분량이 아니고 사기의 일부분인 본기의 내용을 번역했지만, 그 마저도 전체를 번역한 책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사기에 전체적인 흐름을 그 어떠한 책보다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독특하게 한자의 명언과 명구들을 이용해 제목을 붙이고 사기에 내용을 설명하고, 다시 이를 해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49개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삼황오제부터 효문본기까지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서 한 시대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아서 전체적인 내용의 개괄을 파악하기에도 용이하다. 특별히 이 명언과 명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간략하게 알려주고 있으며 중국어 간체와 중국어로 어떻게 읽는지 간간히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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