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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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라는 이름과 다르게 우리가 정말 성경을 읽어도 모를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이러한 이름을 사용한 것일까? 진실인지, 소문인지 모르겠지만 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성경이고, 지금도 깨지지 않는 절대적인 인기도서가 성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고대시대부터 쓰여 왔기 때문에 현대인이 읽기에 어렵고 난해하기도 하다. 또한,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지방의 문화와 관련된 내용도 성경에 많이 나오다 보니 그러한 문화를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그래서 이를 돕기 위해 시중에 많은 책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성경을 새롭게 번역한 개역 개정을 비롯한 성경 자체의 이해를 돕는 현대인의 성경, 메시지 성경 등 성경을 베이스로 새롭게 의역한 판본들이 많이 나왔다. 사실, 이 책도 성경을 새롭게 의역한 판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성경 전체의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성경의 중요한 내용이 빠지지는 않는다. 또한, 현대인의 성경보다 더 현대인답게 미국의 문화에 맞추어 성경을 작가의 나름대로 해석을 한다. 그러다 보니, 현대인의 성경보다 때로는 좀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내용이 표현되기 때문에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성경에 대해 미국의 문화를 잘 알고 있고, 이해가 많이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훑어보기 식으로 읽어본다면 기존의 성경을 읽을 때보다 신선함과 좀 더 잘 이해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미국 문화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번역하면서 역주를 충실하게 삼입하여 내용의 이해를 돕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이해를 하며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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