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호 클럽 11 - 전설의 황금 동굴 탐험 ㅣ 암호 클럽 11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9월
평점 :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암호클럽 11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전설의 황금 동굴 탐험이다. 황금을 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황금으로 이루어졌다는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였다. 이 책은 미스터리이고, 사건이 발생하면 단서들을 모아서 암호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이 암호클럽 관련 시리즈의 책은 처음 접했는데, 굉장히 체계적인 책이었다. 암호클럽답게 이 책의 소제목들이 모두 이 책에서 만든 암호로 이루어져 있어서, 책의 소제목들을 알려고 한다면 암호를 모두 풀어야만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 외에도 모스 부호, 수기 신호, 지문자, 무전신호, LEET 암호, 문자숫자식 암호, 길 찾기 암호, 점자 신호, 광부들의 암호, 표준 주기율표 등 이 책에서만 사용되는 암호의 종류가 무려 10가지나 된다는 점은 이 책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추리소설들은 일반적으로 살인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 이야기는 진짜 일반적인 추리를 하는 방식이라서 미스터리나 추리에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심취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찾아보니 시리즈 자체가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각 권마다 테마가 존재하고, 그래서 권마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흥미가 가는 테마를 찾아서 원하는 부분만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전체적인 것이 하나의 추리가 아니라 중간 중간 책을 읽다가 계속 나오는 추리들은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에 추리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조금씩 추리에 흥미를 붙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