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백제인 - 2024 백제아동문학상 장르동화 공모전 수상작
윤제훈 지음, 심윤정 그림 / 걷는사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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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학 여행을 떠난 하람이와 6학년 3반 친구들은 목적지인 국립부여박물관에 도착한다. 그리고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우연찮게 보게 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면서 친구들은 선생님에게 설명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 백제금동대향로가 이름 모를 백제인 덕분에 1500년이 지난 세월에도 안전하게 발견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그러나 왠지 가슴이 답답했던 하람이는 인적이 드문 곳을 향하였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무령왕이라고 칭하는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무작정 부탁을 받고는 백제의 수호신 석수와 함께의 역사를 여행하게 된다.


첫번째는 553년 10월의 일로, 백제의 태자 창과 만남을 시작으로 약 1년간의 시간을 보낸다. 어색했던 백제의 삶은 백합야 전투를 승리로 사비성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태자 창으로부터 받우 타래과의 맛처럼 적응이 되어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전쟁을 치루고 있는 태자 창을 위해 백제의 왕 성왕과 함께 타래과를 만들어서 가던 순간에 신라의 복병을 만나 위기에 처하고, 성왕은 하람에게 말을 전하고 미끼가 된다. 이후 갑작스럽게 두번째의 시간대로 옮겨진 하람은 지난 일처럼 생생한 성왕의 죽음과 태자의 고통을 생각하니 슬픔이 차 올랐는데, 태자 창이 백제금동대향로를 만들고 아버지 성왕을 위해 제사를 드리고 있었던 현장이라 성왕의 마지막을 말을 전하게 된다. 그리고 태자 창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어서 고마웠다는 무령왕의 말과 함께 마지막 장소로 이동한다. 660년 백제 멸망의 순간에 도착한 하람은 금동대향로를 지키려는 스님들을 보게 되고, 적들에 의해 침공에 의해 스님들이 죽임을 당하자 백제금동대향로를 지켜달라는 한 스님의 유언을 듣고 금동대향로를 천에 씌우고 진흙 속에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이 마무리되었다는 듯이 하람은 현실로 돌아온다. 역사의 여정을 통해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의 아름다움을 배운 하람은 그 내용을 마음에 깊이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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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미래 - 취업준비생을 위한 공기업의 모든 것
한국조폐공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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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기업을 다니고 있다. 공기업은 어떤 조직이고,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까? 민원인들을 마주할 때면 공무원인 주제에라는 비아냥을 정말 많이 받는다. 그러나 공기업은 공무원이 아니다. 일반적인 기업이며, 하는 일이 공공의 일과 관련되어 있으며, 더욱이 일반 회사원과 같이 국민연금을 납부한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성 때문에 정부 조직으로도, 민간 기업으로도 취급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공기업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이며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이기에 궁금해졌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된 공기업의 미래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입사할 때에도 공기업을 지원하는 사람의 숫자는 끝도 없이 늘어나고 있었다. 소위 황금세대가 은퇴하는 2018년 전후를 지나고 막차라고 이야기하는 2021년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취업박람회 지원을 가면 무수히 많은 지원자가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지원자들도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알고 있을 뿐이고,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래서 이 책은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기본 개념, 그리고 공기업의 운영의 원리를 통해 공기업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후의 파트에서 공기업의 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두 가지 나온다. 첫번째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설명하는 공기업의 ESG 경영이다. 최근에 공기업의 평가지표로서 확대되기 시작한 ESG 경영은 공기업의 책무로서 사회공헌, 그리고 지역발전이란 이야기에서 논의되고 있다. 특히, 공공조달 부분은 많이 관심이 갔는데 실제로 현장에서도 공기업의 대다수는 중소기업 또는 사회적취약계층 지원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일정 부분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은 중소기업의 성장의 조력자 역할이 되기도 한다.

두번째 조직문화혁신이다. 입사 때부터 팀장님의 추천을 받아 회사 전체의 조직문화혁신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내가 속한 기업은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위와 같은 활동을 추진하고 있었고, 조직문화혁신 캠페인 등을 통해 개선되는 부분들은 다른 공기업에 전파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약2년간 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그렇게 활동한 내용들이 체감이 되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이 새로운 업무의 바람을 추구하고 있는 공기업의 미래와 관련된 일이었다는 것에 밀접하게 활동하고 있었구나 느끼며 나의 활동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활동들이 공기업의 미래에 가치가 있다는 것도 느끼면서, 앞으로 공기업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좋은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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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을 담다 - 역사가 이어주는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
홍순지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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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국어사전에 의하면 사심이란 단어는 사사로운 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작가는 이 말을 재치있게 활용하여 사사로운 마음이 아닌 역사를 생각하며 담은 마음이라는 뜻의 사심을 사용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삶의 이야기를 사심(=역사를 생각하며 담은 마음)’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심은 이러한 뜻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이 사심을 4가지의 장으로 분류하는데 나를 다스리는 사심, 자녀를 위한 사심, 부모를 위한 사심, 그리고 사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이다.

 

나를 다스리는 사심은 나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 자녀를 위한 사심은 자녀를 양육하기에 조언을 얻은 방법을, 부모를 위한 사심은 부모를 생각을 다하여 섬기는 마음을, 그리고 사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은 부모로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전체적인 전략을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이야기를 하였던 에드워드 카의 말과 같이 우리는 우리의 삶과 과거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도 하는데,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적인 역사처럼 시대적인 나열이 되어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인물만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닌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국가에서, 역사를 기록한 서적에서 얻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통해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는 점은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직도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자, 부모로서 집필하였기에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작성하여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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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칠이 과학영재 만들기 - 영재교육원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조영래 외 지음, 깨칠이스튜디오(김수안) 그림 / 북스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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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이공계와 거리가 멀어서 과학 공부를 못했는데, 성장하고 돌이켜 보니 이공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후회가 되면서도 문득 요즘 학생들은 과학을 어떻게 공부하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보게 된 책이 영재교육원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과학영재 만들기란 책이었다. 해당 책은 2022년 개정된 초등학교 수준의 과학 교과서를 기반으로 3학년 1학기~6학년 2학기까지의 내용 중 14개의 단원, 3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단순한 교과서 설명이 아니라, 과학 영재교육원 강의와 선발시험 출제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이 집필했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과학 영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선발 면접과 서술형 대비도 가능하다.

 

책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단원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과학의 기본인 실험 등으로 해당 단원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핵심 개념을 다시 한 번 되짚는 한 편, 현재의 학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부에 필요한 추가적인 개념들을 학습한다. 또한, 이렇게 배운 것들은 영재 시험에 주요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복습을 겸하여 시험 문제 등을 풀며 대비를 할 수도 있다. 책은 초등학생에 맞추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컬러판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나를 투영하는 책 속의 주인공인 까칠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에 RPG를 하는 느낌도 있어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과학을 알려주는 것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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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우주 인문학 여행
오가희 지음 / 팜파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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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책은 단순하게 영화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책의 제일 앞부분에 있는 작가의 말을 빌려보자면, 영화라는 것은 그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영화와 얽힌 이야기를 알고, 함께 감상한다면 더 기억에도 남고 재미있으므로, 이를 위해서 영화를 보기 전이나 본 후에 알고 보면 재밌어질 만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은 특별히 우주에 관한 영화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유는 우주라는 곳은 아직 우리의 기술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생각되어지고, 그래서 더 많이 상상하여 영화로 표현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이러한 영화 속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였다.

 

책을 살펴보면 영화로 보는 우주의 역사, 영화로 보는 우주의 속성, 영화로 보는 우주 전쟁, 영화로 보는 우주 기술과 산업이라는 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이 분류 속에서 작가는 25편의 영화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우주 영화로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찾게 만들었던 마션, 그래비티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굉장히 최신 영화까지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인문학이라는 내용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을 영화라는 측면으로 풀어내고 있어 조금 더 쉽게 느껴지도 한다. 그리고 해당 인문학적인 글의 내용에 다양한 것들을 포함시켜서 배경 지식을 넓혀주는 부분도 있어서, 단순히 공부 외에도 지식적인 측면으로 도움이 될 요소가 참 많다. 그리고 처음에 작가가 말하였던 것처럼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내용들을 기억하고, 영화를 새롭게 보거나 기존에 봤던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 여기서 읽었던 내용들도 생각이 나면서 영화를 더 잘 보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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