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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내가 회계 시스템 담당자라는데
오세훈.이정수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회사에 일반 행정직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의 특성상 순환 업무가 있었고 서무, 경리 등의 업무를 겸할 때도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회계를 공부하고 싶지만, 대학교에서도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책 <이제부터 내가 회계시스템 담당자라는데>는 회계 공부를 위한 책은 아니고 회계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다루지만, 개발자들이라면 알아야 할 코딩 등의 대한 내용이 아닌 기업에서 다루어야 하는 기본적인 회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오히려 회계의 기초를 공부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편에서는 회계의 기초적인 원리에 대해서, 그리고 2편에서는 회계 시스템에 대해서 해설하고 있는데 1편의 양이 굉장히 많고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갔다. 왜냐하면 개발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만든 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회계를 공부할 때보다 중요한 점은 강조하고, 알아야 할 내용은 모두 담았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회계라는 과목은 최근에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고, 회사에서 더 높은 직책으로 갈수록 자원을 운용하기 때문에 더 중요해진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이 책은 실무자들이 작성한 교재이다. 30년 이상 회계 및 ERP 시스템(회계 시스템)의 구축을 담당한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집대성하였기 때문에 이론과 실무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에도 유용하다. 특히, 저자들의 관점이 굉장히 새로운데 회계와 데이터를 동일시하면서 회계의 원리를 데이터의 원리와 함께 설명하기도 한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데이터의 원리처럼 회계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으로 조금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은 예제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1편 회계원리에서는 이러한 예제를 통해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힐 수 있고, 2편 회계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예제를 통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회계는 기업에 대한 여러사항들을 수치화하여 외부에 공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나침반으로도 책이 사용될 수 있다. 즉, 이 책을 모의고사처럼, 현장 교재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개발자였다면, 이 책을 옆에 두고 공부한다면 회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발자뿐만 아니라, 회계 업무를 하는 사람도 회계 시스템을 운용하기 때문에 그러다보니 이 책은 회계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람이나, 아니면 회계를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