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쪽으로 나가려면 무피귀의 출입을 막고있으면서 해저터널에 공기를 전해주고 있는 거대환기팬을 뚫고나가야 하는데 만약 그럴 경우 무피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거고 한번 뜯어낸 거대 환기팬을 다시 달 수 있는 기계가 마을에 없다.
육지쪽으로 나가려면 위급한 탈출시기 군대가 막은 차폐문을 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섬으로 올라가 반대편의 항구를 통해 육지로 일단 넘어가야 하는데 누가 그 목숨건 도전을 하겠는가, 게다가 배도 없을 것인데.
그때 마을의 무능력한 촌장이 열여섯 소녀 다형에게 몰래 제안을 한 것이다. 다형이 그 도전을 한다고 자원하면 폐렴으로 위독한 어머니에게 꼭 필요한 약을 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