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물리학과 국제정치의 연관성도 앞선 시대에서 과학과 정치경제와의 관계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인슈타인도 물리학만 연구하고 있던 학자는 아니었고.
과학에 한 획을 그었다면 그었다고 할 수 있을 코페르니쿠스, 뉴턴, 린네, 다윈, 아인슈타인등 그들의 과학적 업적은 유명해도 그들이 살던 시대와 역사를 연결지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왜일까? 의도적으로 역사와 떼어놓고 생각하게끔 우리를 만들었던게 아닐까? 그렇다면 누가 왜 그랬을까?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유산을 단순히 무시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살펴야 한다. 과학의 미래는 결국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발전했던 과거에 대한 더 나은 이해에 달려 있다. (p. 472)'는 저자의 마지막 당부를 유념해야 할 것이다. 반쪽만 아는 것은 결코 전체를 다 안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라도 반쪽짜리 과학사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이 그 시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