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잘 안보다 보니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를 직접 본적은 없다. 하지만 주변에서 회자되는 강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늘 궁금하곤 했다. 그러다 이 시리즈의 일곱번째라는 이 책을 만났다. 양정무 김헌 등의 익숙한 필진과 아리스토텔레스, 중세, 그리스 신전, 신화 등 평소 관심있던 주제들이라 더욱 눈길이 갔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지속 가능한 문명을 만든 지식] 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중세의 문화, 그리스 신전의 건축, 지리의 힘 을 다루고,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예술과 문학] 에서는 미술하는 인간, 신화의 권력, 단테의 신곡, 괴테의 작품세계를 다룬다. 그러니까 유럽 역사와 인문학의 토대를 이루는 기초적 주제들을 두루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