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미래적이고 왠지 현실적이지 않고 대충은 게임적인 '메타버스'는 사실 게임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긴 하다.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 익숙해지고 가상세계를 경험하는데는 게임세계가 선구적이었다. 하지만 게임에서 SNS로 업무대행공간으로 메타버스는 차츰 그 세계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핵심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고, 누구나 개척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메타버스 (p. 110)' 라는 것이다.
메타버스라는 세상에서 현실세계의 나는 '아바타'로 표현된다. 아바타는 사실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자신을 표현하는 캐릭터로서의 아바타를 활용해온지는 꽤 오래 되었다. 미니미가 되었든 이모티콘이 되었든 합성사진이 되었든 우리는 이미 내얼굴이 아닌 내얼굴같은 캐릭터로 나를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의 아바타는 좀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메타버스에서의 아바타는 그저 단순한 평면적 이미지가 아니다. 메타버스 에서의 아바타는 그 '활동성'이 중요하다. 이 활동적인 아바타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는 <제페토>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가 대표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