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모든 것을 완전히 빼앗겼어요] 그녀는 결론지었다. [ 내 어린 시절, 내 유산, 내 인생, 내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 남았다고? 그렇다면 수임료는 어떻게 내겠다는 거지? 이 사람들에게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게 있었다. 아니면 옆에 있는 청년에게 돈이 있나?
[ 그렇다면 당신은 어때요?] 그는 케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 미술품 거래인은 당신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도 가져갔나요?]
[ 난 아버지를 가져 본 적이 없어요] 케빈이 대답했다. [그리고 이젠 엄마도 없고요, 에이즈로 돌아가겼거든요. 하지만 내 전 후견인-그게 누군지 짐작하시겠죠-이 날 케냐로 데려가 사자들 앞에 떨궈 놓고 갔어요] (p.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