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애가 내 것이라는 사실에 너무도 실망했어.
그 애의 행동 중 어떤 것은 전형적인 행동으로 분류된다는 것도 알았어. 당신은 그저 한 단계일 뿐이라고, 유아의 심술이라고, 행동 발달의 증상이라고 일축해버렸어. 괜찮아, 나는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려고 애썼어. 하지만 그 아이에겐 그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있는 고유한 상냥함이 없었어. 아이는 애정을 내비치는 일이 너무 드물었지. 행복해 보이질 않았어. 더 이상은. 나는 가끔은 물리적으로 고통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 날카로움을 아이의 내면에서 보았어. 얼굴에서도 볼 수 있었지. (p. 105)
"그 나이 또래 다른 애들은 물고 때리고 '내 생일 파티에 오지마' 라는 말은 해. 하지만 바이올렛이 한 일은...... 잔인하게 들려. 계산적으로 보이고"
"걘 네 살이야, 블라이스. 아직 신발 끈도 못 묶는다고"
"봐, 나도 걜 사랑해. 그냥 내가 말하는 건..."
"사랑하긴 해?"
"나도 그 애를 사랑해, 폭스. 내가 문제가 아니라고" (p.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