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박재영 옮김 / 이지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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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는 거의 안 읽는 편이다.

나를 의욕적으로 계발할 만큼의 의욕이 없는 편이라.

더구나 일본 저자의 책은 문학외엔 안 읽는 편이다. 역사는 왜곡이 심하고 에세이는 정서에 안맞는데다가 문학도 사실 일본문학엔 공감이 안되서 거의 안 읽는다. 그런데 일본 저자의 자기계발서라니.

자음과모음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되서 받은 책인데... 문학 이외의 책을 그것도 이런류의 책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그동안은 소설책들이라 너무 좋았는데.... ㅠㅠ) 여하튼, 받은 책이니까 감사히 읽긴 읽었다.

'의욕이 인생을 바꾼다! 무기력, 무열정, 노답 문제아를 케임브리지에 입학시킨 궁극의 솔루션!' 이라는 홍보문구가 알려주듯이

저자는 공부천재는 아니었지만 고등학교때 뒤늦게 공부에 열의를 갖고 명문대를 이어 케임브리지 대학원까지 수료한 의욕맨이다.

'케임브리지, 하버드, 스탠퍼드... 세계 21개 명문대의 심리학,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법칙' 이라는 수식어가 알려주듯이

저자는 자신이 지금의 성과를 얻기까지 스스로 깨달았던 방법들을 독자들이 알면 독자들도 의욕이 뿜뿜할거라면서 활기차게 이런저런 방법들을 법칙이라며 이야기한다.

저자는 의욕이 생기게끔 하는 '구조'를 강조하면서 무분별한 의욕이나 의지를 말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자처럼 의욕이 뿜뿜 하는 에너지를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면 공감할 만한 '과학적 법칙'은 없었다.

하지만 이건 자기계발서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철저한 내 개인적 감상이자 결론이다.

누군가에겐

'일잘러가 되기 위한 자기관리법' 이나 '합격을 위한 의욕 공부법' 이나 '다이어트를 위한 자신과의 대화법' 이나 '제대로 쉬기 위한 의욕적 휴식법' 들일 정말 의욕을 솟구치게 하는 50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누군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일단 책은 한시간이면 다 읽을 정도로 휘리릭 잘 읽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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