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데, 말하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본인이 아니고서 그 누가 알겠는가 말이다. 마음은 표현해야 안다. 말은 들어야 안다. 사랑은 안아주어야 안다.
이 책은 저자의 솔직함과 담담하면서 힘있는 조언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사례들에서의 공감을 통해 저절로 마음의 치유를 돕는 책이다. '긴장과 갈등을 푸는 열쇠는 나 자신에게 있다. (p. 289)' 라는 저자의 말은 너무 당연해서 화가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는 현명한 팁이다. 결국 가장 힘든 것은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을 위한 답이 밖에 있을리 없다. 나 자신에게서 어떻게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는 이 책이 알려주는 여러 힌트들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열쇠를 찾게되기를...
ps. 예전에 저자의 책을 몇 권 더 읽었었다. <가족의 발견> 이라는 책이 정말 큰 힘이 됐었다. 이 책도 10주년 리커버판으로 다시 나와서 새롭게 읽어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