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리님, 최대리님. 언제부터 이랬어요?"
"송주임님, 뭐 하는 거예요. 안 그래도 최근에 송주임님 너무 불편했는데, 갑자기 사람 놀라게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거냐고요"
"최대리님, 팔이. 설마 했는데, 팔이, 이 더위에"
"뭐라고요? 송주임님, 똑바로 말해보세요. 지금 저랑 장난하자는 거예요?"
"대리님, 그거 맞요? 파충류나 양서류 그런 종류요, 땀도 안 나고 온도에 따라 체온도 변하고 하는, 그거 뭐더라, 그거요, 대리님" (p. 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