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는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헤르메스가 말했다.
"난 동물이 인간들만큼 불행하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 아폴론이 대답했다.
"어떤 인간은 불행하지만 어떤 인간은 그렇지 않아. 지능은 다루가 까다로운 선물이야"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가지면 훨씬 더 불행하다는 데 일년 노예 노릇을 걸겠어. 어떤 동물로 할지는 네가 선택해" 아폴론이 말했다.
"인간 세상의 일년이지? 좋아. 내기해. 하지만 조건이 있어. 목숨이 다할때 동물 중 하나라도 행복하면 내가 이기는 거야" 헤르메스가 말했다.
"운에 맡기는 수밖에. 때로는 최고의 삶이 나쁘게 끝나고, 최악의 삶이 좋게 끝나기도 하니까" 아폴론이 말했다.
"맞아. 삶은 끝날 때까지는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 헤르메스가 말했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존재를 말하는 거야, 아니면 행복한 삶을 말하는 거야? 아냐, 괜찮아. 어느 쪽이든 네 조건을 받아들일게. 인간의 지능은 선물이 아니야. 이따금 쓸모있는 골치거리지. 그래, 어떤 동물로 할래?
이런 대화를 할 때 신들은 쇼 스트리트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이리하여 빛의 신 아폴론은 병원 뒤쪽 견사에 있는 열다섯 마리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허락해주었다. (p. 17~19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