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 전국 시대의 혼란을 잠재우고 넓은 중국을 통일한 것은 전국 시대 서쪽에 위치했던 진나라의 왕 '정'이었다. 그는 전설 속의 어진 임금들인 3황5제에서 따온 '황제'라는 명칭응로 자신을 칭했으며, 최초의 황제라는 뜻으로 자신을 '시황제'라 부르게 했다. 이때부터 중국은 통일 왕조의 왕은 황제가 되었다.(p. 40)
>>> 황제가 황제의 명칭이 된것이 결국 카이사르가 카이사르라는 직책명이 된 것가 같은 기원이었다니!
불교는 크게 상좌부 불교와 대승 불교로 나눌 수 있다. 쿠샨 왕조에 이르러 상좌부 불교는 소수의 '승려(상좌부)'만을 위한 것이라 비판받으며 '큰 수레(대승)에 중생을 싣고 극락으로 간다' 라는 의미의 대승 불교가 득세하였다. 그러면서 기존 상좌부 불교는 '소승(작은 수레)불교'라고 불리게 되었다. (p. 52)
>>> 상좌부! 처음 들어본다. 수레!! 아~!!!
'힌두교'라는 말은 '인도의 종교'라는 뜻으로, 다른 종교와는 달리 창시자나 체계적인 교리가 없다. 원래 인도의 국교라 할 만한 종교는 브르만교였으나 마우리아 왕조 이후 불교가 성행했고, 굽타 왕조 시기에 이르러 브라만교와 인도의 민간 신앙, 그리고 불교 등이 융합되면서 힌두교가 성립되었다. 즉 여러 종교를 통합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강화하여 발달한 종교인 것이다. (p. 54)
>>> 그랬구나... 힌두교가 그랬구나!
'흉노, 갈, 저, 강, 선비' 이렇게 5개 유목 민족을 '5호'라고 하는데, 이들이 양쯔강 북쪽 지역인 화북에 16개의 나라를 세워 이 시기를 '5호16국시대'라고 한다. (p. 56)
>>> 5호16국 은 알면서 그 뜻은 몰랐다. ㅋ
모스크는 이슬람교의 사원으로,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곳'이라는 뜻의 아랍어 '마스지드'가 영어로 변하면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다른 종교의 사원이 신을 모시는 곳인데 비해 모스크는 공동으로 기도하는 장소로 지어졌기에 신상이나 제단등이 없이 실내가 단순한 대신 높은 첨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p. 60)
>>> 모스크 가 마스지드 의 영어식 표현이었구나... 신상이 없구나!
몽골의 영토가 넓어지자 몽골, 중국, 만주 지역은 칸이 직접 다스렸지만, 서쪽의 중앙아시아와 유럽 영토는 몽골 왕족들이 각각 사한국(四汗國)으로 나누어 다스렸다. 여기에서 한(汗)은 칸(汗, Khan)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남러시아에는 킵차크한국, 서아시아에는 일한국, 중앙아시아에는 차가타이한국, 서북 몽골에는 오고타이한국이 세워졌다. 이후 칭기즈칸의 손자인 쿠빌라이는 대칸이 되어 원을 세웠다. (p. 72)
>>> 몽고역사에서 왜 00한국 이 자꾸 나오나 했더니 한자가 달랐다! 대칸 이라는 말 드라마에 나왔었는데 ㅎ 그 작가 역사공부 많이 한듯
오스만 제국이 동서 무역로를 점령하면서 이들을 통해 동양의 여러 가지 문화와 상품이 유럽으로 전해졌는데, 그중에는 커피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오스만 제국 사람들은 '카웨'라고 하는 장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친교를 나눴는데, 여기에서 오늘날 유럽의 카페 문화가 비롯되었다. 또한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도 터키의 야생 튤립에서 온 것이다. (p. 82)
>>> 카웨! 카페!!!
빗술무늬 토기와 민무늬 토기 중 빗살무늬 토기가 먼저 만들어졌다. 빗살무늬 토기의 탄생은 여러 차례 토기를 굽다보니 토기에 음각으로 줄무늬를 넣으면 토기가 더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그러다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 소성기술, 즉 토기를 굽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보다 고온에서 토기를 구울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토기에 흙을 덧대거나 줄을 긋지 않아도 충분히 튼튼한 토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비로소 무늬가 없는 진정한 '민무늬 토기'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p. 138)
>>> 무늬가 있는게 더 후기 기술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위만을 중국 연나라 사람으로 보는 견해와 연나라에 살던 고조선계 사람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중국의 역사서 <사기>는 위만이 고조선으로 망명할 당시 상투를 틀고 조선 옷을 입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근거로 위만이 순수한 연나라 사람이 아니라 고조선 계통의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였던 위만의 출신지 논란과는 별개로 당시 고조선의 토착민들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국호와 통치 방법 역시 고조선의 틀을 그대로 계승하였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p. 145)
>>> 위만조선에 대해서 배운 기억이 없다. 위만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아주 짧게 언급하고 지나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교과서에서는 위만조선을 이렇게 배우는구나 싶어서 흥미로웠다.
1909년 청과 일본이 '간도협약'을 맺으면서 간도가 중국 땅이 되고 만다. 하지만 당시 조선은 외교권을 빼앗겨 협약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협약은 원칙적으로 효력이 없다. (p. 155)
>>> 남북이 갈라지지만 않았다면 지금 조선족이 살고 있는 곳이 한국의 영토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중국의 동북공정 이야기를 읽으며 그나마 두만강과 압록강의 자연경계가 없었다면 북한땅도 다 먹혔겠구나 싶어서 아찔
당시 사비성의 인구가 불과 5만 명이었는데 궁녀가 3천 명이나 되진 않았을 터이다. 삼천궁녀는 중국 역사서에서 으레 수많은 궁녀를 지칭할 때 쓰던 표현이다. 그러니 의자왕의 삼천궁녀도 실제로 숫자를 헤아려 3천 명이 아니라, 많은 수의 궁녀가 낙화암에서 뛰어내려 죽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p. 167)
>>> 의자왕의 삼천궁녀 설은 일제의 역사왜곡으로 퍼트린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그런데 몇년전 낙화암을 지나는 유람선을 탔을때 관광안내로 여전히 삼천궁녀 이야기가 나와서 안타까웠다. 그 당시 백제인구가 그럴수가 없었다고요! 게다가 몇명이 돼었건 궁녀들이 왜구에 잡히지 않으려 낙화암에 간 것은 충절로 봐야지 의자왕의 향락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신라 경덕왕 10년인 751년에 만들어져 불국사 석가탑안에 봉인되었다.
금속활자로 인쇄한 최초의 책은 1234년에 만들어진 <상정고금예문>이지만 전해지지 않았기에 현재까지 전해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본은 1377년 고려 시대 청주 흥덕사에서 만들어진 <직지심체요절>이다. (p. 190, 191)
>>> 목판인쇄물도 금속 활자본도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 가장 오래되었다! 하지만 외국교과서에는 우리나라의 자랑거리를 굳이 가르치지 않을테니 우리라도 잘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직지심체요절>은 프랑스에 있다. 역사적 가치가 크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에서 먼지가 쌓이고 있음에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직지> 가 생각난다. 정말 아쉬운 현실이다...
세종의 천문학 업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조선실정에 맞는 역법서인 <칠정산>을 제작한 것이다. 서운관 학자들이 1442년에 만든 <칠정산>은 한양의 동짓날 낮의 길이가 베이징보다 14분 이상 긴 것을 밝혀낼 정도로 세밀하고 정확했다. 이로써 조선을 기준으로 한 독자적이고 정확한 달력을 만들 수 있었다. (p. 197)
>>> 세종은 정말 천재셨나 보다. 농사를 기반으로 삼은 나라에서 역법은 정말 중요하다. <칠정산> 기억해야지!!
훈구라는 말 자체가 '공로가 있는 사람이나 집안'이라는 뜻이다. '사림'은 '선비사(士)'자와 '수풀 림(林)'자를 써서 '속세에서 벗어난 선비'를 뜻하는 말이다. 사람에는 생육신의 후학들이 많았는데 재야의 유학자들이었다. 훈구 세력은 사림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음모를 꾸몄는데 이것을 '사림이 화를 입는다' 는 의미로 '사화'라고 한다. (p. 200)
>>> 사화 가 이런 뜻이었구나;;; 그럼 결국 기존 권력가들은 계속 있고 새로운 선비들만 계속 당했다는 건가;;;
2017년에 이보다 더 오래된 벽화가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술라웨시 동굴벽화'이다. 이 벽화는 저어도 4만 3900년 전에 그린 것으로 밝혀졌으며, 동물 외에솓 반인반수 등이 그려져 있다. (p. 251)
>>> 알타미라, 라스코까진 알았는데 더 오래된 동굴벽화가 나타났구나! 역시 고고학은 새로운 것이 계속 밝혀지는 은근 미래학이다. ㅎ
로마시대 건축물은 어떻게 오래 보존될 수 있었을까? - 콘크리트와 아치, 볼트를 이용했다. (p. 255)
>>> 이탈리아는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화산재나 석회가 많았고, 화산재나 석회로 이루어진 시멘트는 물과 만나면 단단히 굳어져서 튼튼하고 가공하기 쉬웠고 오래갔다. 우리나라는 산악지형이다. 나무가 많다. 화산재 같은거 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나무는 타버리면 남는게 없다. 거대한 건축물이 많이 있는 곳이 더 훌륭한 문화유산인 것은 아니다. 다 터전에 많은 재료를 활용했을 뿐이다. 그저 다른 것이다.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다 라는 관점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태도이다.
'팝아트 popart'는 글자 그대로 'popular' 와 'art'가 결합하여 탄생한 새로운 미술 흐름으로 1960년대 미국 대중문화가 낳은 예술의 한 장르이다. (p. 272)
>>> 대중문화에서 pop 이라는 접두어를 그렇게 많이 쓰면서 그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그림은 우리나라 울산에 있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암각화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대략 7000년 전 신석이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암각화가 발견됨으로써 이전까지 10~11세기로 여겼던 인간의 포경활동 역사가 수천년 앞당겨졌다. (p. 286)
>>> 이렇게 가치 높고 교과서마다 우리나라 역사책 마다 등장하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보존에 있어서 그닥 존중받지 못하여 풍화되고 물결에 퇴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고려청자에 무늬를 넣는 기법은 양각, 음각, 투각, 상감 등이 있다. 상감기법은 무늬를 새긴 자리에 다른 색의 흙을 넣어 만드는 것으로 우리나라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방식이다. (p. 291)
>>> 고유한 것 우리만 할 수 있었던 것 자랑스러워해야지
이집트 문명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금속악기의 등장이다. 이집트는 장신구, 무기 등을 만들며 발달한 금속 가공 기술로 금속 악기를 만들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안에서 여러 고대 악기가 출토되었는데, 그중 소년 왕 투탕카멘의 묘에서 발굴된 트럼펫은 지금도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정교하다. (p. 315)
>>> 이집트 유물 꽤 많이 봤다면 봤는데... 투탕카멘 이름 자주 들었는데... 트럼펫이 나왔었구나! 와우 놀랍다!!
발달했던 그리스의 음악을 지금도 들을 수 있을까? 터키에서 발견된 '세이킬로스의 비문'에 그리스 시대 악보가 새겨진 덕분에 가능하다. 세이킬로스의 비문은 기원전 1~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기에 새겨진 악보를 해석해 오선지에 옮긴 악보를 보면 8마디 정도의 짧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p. 316)
>>> 기원전 고대그리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헐. 정말 궁금하다. 들어보고 싶다!!
베토벤은 표제음악이 나오기 전부터 자신의 음악에 이르믈 붙였다고 알려져 있다. 6번 '전원교향곡'이 그 예이다. 그러나 5번 '운명교향곡'은 베토벤이 지은 제목이 아니다. 그의 비서가 제1악장 서두에 나오는 주제의 뜻이 뭐냐고 물었을 때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듣고 일본의 누군가가 지은 제목으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표제이다. (p. 327)
>>> 또 일본이네.. 이런
슈베르트는 평생 1,000개가 넘는 곡을 만들었지만 죽기 1년 전에야 피아노를 샀다. 즉 기타만으로 그 많은 곡을 작곡한 것이다. (p. 328)
>>> 옛날 음악가들은 다 피아노로 작곡한 줄 알았다. 슈베르타가 기타로?!
절대음악의 경우, 작곡가의 음악을 연구하고 정리한 사람의 이름 약자를 쓰고 순서대로 번호를 붙였다. 모차르트의 곡은 오스트리아의 음악연구가인 쾨헬이 작품을 수집, 정리하여 작품의 일변번호를 붙였기 때문에 쾨헬 번호, 즉 K 를 붙여서 부른다. 바흐의 작품에는 BWV, 하이든은 Hob, 슈베르트는 D, 비발디는 RV, 리스트에는 S가 붙는데 이는 모두 각 음악가의 작품을 정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p. 335)
>>>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무지했던 영역은 역시나 음악이었다. ^^;;;
오케스트라와 같은 관현악단의 음악회를 감상할때는 1층 객석 중앙보다는 2층 가운데 앞줄이 좋다. 소리는 떠오르는 성질이 있어서 1층보다 2층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장의 중심인 2층 가운데 앞줄은 소리가 생성된 후에 남아 있는 소리, 즉 잔향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길기 때문에 소리가 도착하는 시간에 차이가 나서 입체감과 방향감을 느낄 수 있다. (p. 346)
>>> 음악회를 가본적은 없지만 간다면 꼭 2층가운데앞에!!!
장구는 허리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얇은 말가죽이나 개가죽을 씌우고, 왼쪽은 조금 더 두꺼운 소가죽이나 말가죽을 씌워서 양쪽의 소리가 다르다. (p. 365)
>>> 장구의 양쪽 소리가 달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