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은 집이 있는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허리춤에 형의 총을 쑤셔넣은 채
7층에서 문이 열렸다. 오전 9:08:02 벅이 탔다.
6층에서도 누가 탔다. 오전 9:08:12 대니였다.
5층에서도 엘리베이터가 멈췄다. 오전 9:08:22
4층에서도 문이 열렸다. 오전 9:08:32 아빠. 아빠? 아빠!
3층에서 탄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오전 9:08:47
2층에선 2층에선... 그 사람이다! 오전 9:09:07
L층 로비에 내려오기까지... LONG WAY DOWN... 먼 길...
육십 초. 칠 층. 세 개의 룰. 하나의 총.
열다섯살 소년 윌의 이야기는 재미없게 말하자면 이렇다.
할렘가에서 마약이나 팔며 삶을 유지하는 갱단 청년들의 헛된 죽음 이야기
하지만 저자가 풀어내는 윌의 이야기는 저자가 써놓은 소설의 시작전 첫 장의 멘트로 감동실화로 되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