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 되고 데이터화 되어갈 수록 중요해지는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사람뿐이다.
기계는 1+1=2 이라는 식의 데이터들만 만들어낼 수 있지만, 사람은 1+1=0 이라고도 1+1=1 이라고도 생각해 낼 수 있다. 상상력은 인간의 힘이다.
하지만 인간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지금의 경제원리와 기초개념들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인간의 가치를 인간이 찾아내려면 세상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변해가는 경제기초개념들을 자주 이렇게 도식화 하고 있는데, 정리가 한눈에 들어와서 보기 좋았다.
때론 너무 학문적이라 어렵다 싶을 때쯤 한페이지의 반이상을 채우는 이런 그림자료 들은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읽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경제가 어쩌구 온라인이 어쩌고 생산이 어쩌구 여하튼 그래서 책읽는내내 떠오르는 질문, 그래서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는 차별화된 능력을 가지려면 평생학습 과 멀티태스킹 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스펙보다는 능력, 평생벌이를 위한 꾸준한 평생학습,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멀티태스킹 이 가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우리에겐 이미 그러한 능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장점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희망을 심어준다.
이 책은 생산자가 읽으면 무엇을 생산해야 할지 힌트를 주고, 소비자가 읽으면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힌트를 주는 책이다. 구세대가 읽으면 이렇게까지? 싶고 신세대가 읽으면 이게 뭔소리야 싶은 책이다. 하지만 어제 읽었다면 이해가 안되고 내일 읽었다면 이미 소용없을 책이다. 지금 오늘 현재에 읽어햐 할 책이다.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지만 다가올 미래는 현재에 따라 바꿀 수 있다.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경제상식으로 읽어둔다면 오늘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