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최루탄에 쓰러진 이한열
허접한 각목하나 들고 친구의 시신을 지키는 학생들
물대포에 맞아 돌아가신 백남기 어르신
기어어 부검을 하겠다는 경찰과 법원
기시감처럼 겹쳐보인다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
˝역사는 과연 진보하는가?˝
함세웅 신부님과 주진우 기자
현대사 콘서트를 글로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악마 기자 정의 사제]
민주화의 긴 여정을 되돌아보면 민심은 무력한 것 처럼 보여도 결국 그 힘으로 역사를 움직인다
결정적인 시기에 역사를 바로 잡을 힘을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보여준다
함세웅 신부님의 함께 하는 기도
˝거짓된 자들이 잠시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만, 역사의 물줄기와 기록은 그것을 넘어서 언제나 정사를 기록하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이 밤, 기쁘게 잠들 수 있게 해주시고 희망찬 기쁨의 내일을 우리 모두에게 허락해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꿈이 모두의 꿈이 되고 현실이 되기를 바라며 노력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우리 각자의 염원을 하나님이 아시오니 다 드러나게 해주소서˝
나는 지금 기도문을 나지막히 되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