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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에 가자 -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박물관
장우진 글.그림, 김헌수 사진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유리 피라미드, 모나리자,다비드상...
루브르 박물관은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죠. 파리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로망이기도 하고요.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곳에 있는 전시품들을 비행기로 가져와 우리나라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걸 종종 봐요. 지금은 예술의 전당에서 오르세 미술관전을 하고 있는데, 정말 좋은 취지인 것 같아요.똑같은 미술품을 직접 가보기 않고도 작은 시간과 노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루브르 박물관에 가자>는 마치 박물관 내부와 외부를 한 바퀴 돌고 구경을 실컷 한 기분이 들게 해준 책입니다. 생생한 사진과 풍요로운 설명이 돋보였어요. 오래된 유물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옛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물관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 그 안에 담긴 오랜 역사와 전통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555점의 조각, 15,000점의 미술 작품, 16,000점의 그림, 47,900점의 고대 그리스 로마 예술 작품, 50,000점의 고대 이집트 작품, 173,000점의 판화와 데생이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파는 도록처럼 딱딱하고 간결한 설명과 안내가 아닌, 친절하고 편안한 글과 사진과 그림이 실려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을 사진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어요. 책이 전개되는 방법도 독특하고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제목이 눈길을 끌어요. 실제로 내용을 봐도 흥미롭고요. 저는 반대말과 관련된 유물을 소개한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유물과 설명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요.



작품과 관련된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있어요. 없어졌다 사라진 이야기는 늘 아이들을 두근거리게 하죠.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서 그곳에 있는 모든 전시품을 보려면 여러날이 걸린다고 하네요. 일주일이 결코 넉넉하지 않을 거란 이야기도 들었어요. 차분하게 책을 통해 접해보고 직접 방문하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봤던 작품들, 책을 통해 알게 된 프랑스 역사, 그리고 이집트와 그리스 로마의 이야기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겠죠.
그리고 다른 미술관들도 소개하고 있어요.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정말 좋을 거예요. 내가 가볼 곳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경험해 보고 떠난다면 호기심과 모험심이 쑥쑥 늘어나겠죠. 실감나는 사진과 친근한 느낌의 설명, 그리고 괜히 설레게 만드는 여러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