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 365일 24시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쉬지 않는 생명시스템의 비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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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그동안 건강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뒤늦게 깨닫게 되지요. 손가락을 살짝 베어도 아프고 불편하고...못 하는 일도 생기고...정말 답답해져요. 소화가 안 되면...먹고 싶은 게 더 많아지고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떠올라요. 이미 건강을 잃고 나면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게 쉽지 않지요. 불가능할 때도 있고요. 한번 망가진 몸이 회복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아파본 적 있는 사람들은 공감할 거예요.

 

약을 먹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요. 내 몸 속 면역세포가 제대로 활동하고 있구나...뿌듯하고 몸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몸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나 봅니다. 책을 읽어보면 자율신경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자율신경이 불균형을 이루면 병이 생긴다고 하네요.

 

 

요가가 왜 몸에 좋은지, 김연아와 아사다 미오의 차이는 무엇인지,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소제목만 봐도 너무 궁금해집니다. 느리게 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라는 이야기는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사람들의 비밀도 알려주고요. 나이들면서 우리 몸에 대해 궁금해지는 부분이 많아요. 그동안 관심갖지 않았던 몸의 기관에 대해 배우고 좀 더 성실하게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흔한 질병에 대한 설명도 나와요. 당뇨와 고혈압, 변비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건강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한번 더 생각해 보네요. 술을 마실 때 술만큼 물이 필요하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커피를 마실 때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들었는데, 술도 마찬가지네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어요. 마음을 편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듯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는데....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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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에는 즐깨감 측정, 확률과 통계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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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깨달음, 감동.

'즐깨감'이 어떤 뜻인지 궁금했는데, 알고 나니 수학하고는 영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하다가...책을 읽어보고 나서 수학도 재미있게 공부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2월에 학교에서 본 기말고사 수학시험지를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답을 쓰는 게 중요한 문제보다 과정을 잘 쓰는 게 더 중요한 문제가 많았어요. 앞으로는 수학도 서술 논술형으로 문제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지 걱정되네요.

 

 

확률과 통계는 수학 중에서도 까다롭고 어려운 분야인데요, 즐깨감 책에서는 유치원 다닐 때 풀었던 학습지처럼 흥미진진하게 가르쳐주네요. 그림이 많고, 문제가 놀이처럼 느껴집니다. 각도를 배우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각도의 뜻을 알고 쉬운 과정부터 그려볼 수 있게 해주네요. 그렇다고 수준이 낮은 수학책은 아니에요. 각 단원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4학년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짚어주고 있어요.

 

도형의 둘레와 넓이를 배우는 부분에서는 생활속에서 둘레와 넓이가 이용되는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왜 수학을 공부해야하는지 알 수 없다고 투덜거리는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겠어요. 수학을 잘하면 생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입니다. 그래프가 나오는 단원도 쉽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어요. 놀이하는 것처럼 한 페이지씩 풀어보고 생각하다보면 꼭 배우고 넘어가야 할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O X퀴즈, 줄긋기, 카드놀이, 그림 그리기 ...

수학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놀이가 자주 나와요. 그냥 놀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핵심적인 수학적인 내용도 꼭 짚어주네요. 경우의 수는 어른들도 어렵게 생각되는 부분인데,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수학 성적이 올라간다고 믿고 있는 엄마들이 많아요. 사고력 수학, 경시대회 문제, 서술형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첫 걸음이 되면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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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 스토리텔링 가치토론 교과서 1
이은재 지음, 김지안 그림, 신재일 정보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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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나라는 점점 위기에 빠지겠지요. 투표는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정치 활동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면서 투표에 대해 관심갖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정치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나와는 별 상관없는 일' 이 아닌 바로 우리의 생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 나와 우리 가족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아이에게도 꼭 가르쳐주고 싶은 말입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놓은 정치에 대한 책이네요. 동화를 읽어보면서 생활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치를 배울 수 있어요. 학교에서 회장을 뽑는 것, 의논을 하는 것, 모두 정치와 관계 있어요. 멀리 있는 정치,TV에 나오는 정치가 아닌 학교나 가정에서도 정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가 선거를 통해서 지도자를 뽑는 것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회장을 뽑는 건 정말 닮아 있어요. 후보자가 지켜야 할 일, 투표자가 유의해야 하는 일들을 잘 기억해두어야 할 듯해요. 어떤 방법으로 투표를 치르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어렵고 복잡한 설명이 아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정치에 대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민주적인 나라와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리더를 뽑아야 하는지도 말하고 있어요.

 

정치가 무엇인지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려웠는데, 책을 읽으면서 정치가 멀리서 둥둥 떠다니는 어려운 개념이 아니고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정치, 관심갖고 지켜봐야 하는 정치에 대해 곰곰이 고민해봐야겠어요.전교 회장을 뽑는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가 알아야 할 정치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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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고사성어 레벨업
콩끼리 지음,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감수 / 넥슨(Nexon)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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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스토리 새로운 시리즈 나올 때마다 서점에서 발길이 안 떨어져요. 비닐 커버가 있어서 차마 읽어볼 수는 없지만, 사달라는 아이와 나중에 사자고 하는 엄마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곤 하지요. 그만큼 책에 나오는 캐릭터와 그림들이 익숙하고...이미 중독이 되어 있어서 자꾸 새로운 것을 보고 싶어지게 되나 봅니다. 제가 봐도 재미있어요. 만화가 나온다고 해서 공부에 방해되는 내용이 아니고...내용 마저도 아이 학습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차마 아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게 되네요.

 

 

요즘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한자나 고사성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듯해요. 제가 긴가민가 해서 갸우뚱 하고 있으면 옆에서 아이가 먼저 정답을 말하기도 하는데, 속으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불끈 솟기도 합니다. 외워서 시험보는 공부가 아니고 재미난 그림과 만화와 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는 고사성어는 쉽게 기억할 수 있을 듯해요.

 

     

 

실제 써볼 수 있는 페이지도 나와요. 연습할 공간이 필요하면 한자 노트를 한 권 마련하는 것도 좋겠어요. 그리고 고사성어와 관련된 속담연결하는 내용도 있고요. 의미없이 외우는 단계를 넘어서 고사성어로 어휘력도 쑥쑥 키우고 속담과 한자공부도 할 수 있어요.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배경은 이야기로 나와요. 왜 고사성어가 생겼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자 공부할 때 무조건 외우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사성어를 통해서 배우는 방법도 좋은 듯해요. 억지로 외우면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고 하나씩 이해하면서 그것을 어휘력의 밑바탕이 되게 만드는 것이 좋겠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어요. 아이에게 뒤쳐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러번 읽어봤는데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카드가 따로 있어서 놀이를 해도 괜찮겠어요. 책을 읽고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고사성어 카드 놀이를 하다보면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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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감춘 가족 샘터어린이문고 30
정유선 지음, 김유진 그림 / 샘터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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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화네요. 저희 집 모습 같기도 하고..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가족들인 듯하고요. 심통부리는 딸아이는 제가 어렸을 적 모습하고 너무 닮았어요. 누나의 다이어리를 찾으면서 서로를 의심하는 가족, 짐작되는 범인이 있었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책을 끝까지 읽는 동안 긴장하게 되네요.

 

 

특히 지오 아버지의 모습은 마음을 뭉클하게 하네요. 무뚝뚝하고 냉정해 보이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진정 무엇인지, 그 비밀을 말해줍니다.친구와 탐정처럼 일상을 파고 들고, 그 안에서 가족들의 진실된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요. 처음엔 지오가 훔쳐갔을 거라 생각이 되었지만, 곧 엄마를 의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무심한 듯한 엄마는 또 아닌 것도 같고...설마 아빠가?

 

 

 

 

범인은 정말 의외의 인물이었어요. 어쩌면 당연한 거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바쁘게 사는 가족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요. 사춘기 누나와 순진한 남동생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심리도 잘 나타나 있고요. 주책스러우면서도 아이 교육에 전부를 걸고 사는 엄마의 모습도 보여서 공감되었습니다.

 

만화같은 그림이 정말 재미있어요. 쇼파에 누워있는 맹한 아빠의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너무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새침한 누나의 표정도 흥미로워요. 누나 세오의 비밀을 엿본 순간, 마음이 설레기도 했어요. 누나가 세운 계획이 이루어질까 두근거리기도 했고요. 딸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저도 같은 상황이라면...아마 이성을 잃고 지오 엄마 아빠처럼 행동할지도 모르겠어요. 매일 보는 가족이지만 서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갖고 사는지, 돌아보게 하는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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