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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신간을 들여다보고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시간을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도 읽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을 고르는 게 쉽지 않네요.

모두 좋은 책이고, 오래 오래 기억될 만큼 훌륭한 책이었어요.

 

 

1. 가장 기억에 남는 책 -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

 

 

 

 

 

 

 

 

 

 

 

 

 

 

건강해지는 음식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사찰음식은 맛이 없을 것 같다는 편견도 버릴 수 있었구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 직접 해본 것도 있구요.

책에 나오는 음식을 만들어 먹다보면 건강해질 것 같은 믿음도 생겼어요.

 

2. 내 맘대로 베스트5

 

 

⑴ 검은 후드티 소년

 

 

 

 

 

 

 

 

 

 

 

 

 

 

 

⑵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⑶문화재 연표 그림책

 

 

 

 

 

 

 

 

 

 

 

 

 

 

 

 

⑷ 신기한 붓

 

 

 

 

 

 

 

 

 

 

 

 

 

 

 

⑸ 떡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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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역사 숲 체험학습- 시공주니어

 

 

 

 

 

 

 

 

 

 

 

 

 

 

방학이나 연휴에 아이와 체험학습 다닐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장소를 선택하면 후회없을 듯해요.

박물관, 궁궐, 역사속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어요.

 

 

 

 

2. 방학 탐구생활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이라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하는데...실제 모습은 억지로 학원다니고 특강 듣느라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보내는 즐거운 모습이 나올 것 같아 읽어보고 싶습니다.

 

 

 

 

 

3. 송언 선생님의  신나는 글쓰기 초등학교- 미세기

 

 

 

 

 

 

 

 

 

 

 

 

 

 

 

책읽기는 좋아하는데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교사이신 작가가 직접 쓴 글쓰기 책이라 도움이 많이 될 듯해요.

여러가지 종류의 글을 써보고 접해볼 수 있겠어요.

 

 

 

 

 

4. 자연을 닮은 밥상 -위즈덤 스타일

 

 

 

 

 

 

 

 

 

 

 

 

 

 

건강이 중요한 시대인데 일상을 바쁘게 살다보면 먹는 걸 제일 대충하면서 사는 듯해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건강하게 밥상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5. 아이를 바꾸는 책읽기 - 중앙북스

 

 

 

 

 

 

 

 

 

 

 

 

 

 

무슨 책을 읽어야 하나 늘 고민하게 되네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 꼭 읽어야 하는 책, 아이가 좋아하는 책...

아이의 생각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책읽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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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소녀 샘터어린이문고 37
정수윤 지음, 김유진 그림 / 샘터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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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려움을 겪어봐야 철이 든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만약 유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할머니에게 투덜거리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철없는 아이로 지내고 있었을 거예요.모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없애버려야 푹 잘 수 있을 만큼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편견을 깰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책이네요.

 

저도 모기를 싫어해요. 윙..날아다니는 소리조차 싫어요. 자고 있는데 모기가 날고 있는 소리가 들리면 불을 켜고 벌떡 일어나서 끝장을 봐야 편안하게 잠들 수 있어요.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날에는 온몸에 모기퇴치약을 뿌려야 마음이 놓여요. 요즘은 모기 쫓는 천연향료 스프레이가 나와 있더군요. 효과도 좋고요. 모기를 정말 싫어했는데..동화를 읽고나서 조금 생각이 달라졌어요. 모기가 왜 사람의 피를 빨아먹여야 했는지 알고 나니 ..앞으로도 모기를 손으로 꾹 눌러서 죽일 수 있을지..망설여질 듯해요.

 

유리는 하루 하루 지겹고 재미없게 보내고 있었어요.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보살펴주시는 할머니에게는 무뚝뚝하게 굴었어요. 학교와 학원을 쳇바퀴 돌듯 다니는 무수한 아이들이 그렇게 살고 있겠지요. 그런데 어느날...오두막에 들어가는 순간 어마어마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만일 오두막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좋았을까요.

 

 

운명의 장난같기도 하고, 꿈속에서 벌어진 일인 것 같기도 하고...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요.유리가 무사히 엄마의 품에 돌아갈 수 있을지 두근두근 하며 책을 읽었어요. 하필 날아다니는 모기를 죽이게 되고...모기가 되버려요. 너무 황당하지요. 다시 사람이 되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 반..혹시 무슨 일이 또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반..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바퀴벌레 아저씨를 만나고..아줌마를 만나고...잠자리 소년을 알게 되고 무당벌레와 친해지고. 유리에게는 너무 너무 낯설고 상상이상의 일들이 찾아옵니다.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 여왕벌을 만나게 되고..또다른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됩니다. 

 

작은 모기 한 마리 쯤이야, 숲에 사는 기어다니는 벌레 정도야, 개구리 한 마리라면, 하물며 모기가 낳은 알 쯤이야..우리가 무심코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걸고 지켜야 하는 절실한 순간일 수도 있어요. 숲 속에서 만난 아기새를 구하던 유리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유리의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얼른 깨어나라...빨리 일어나..조마조마 하며 읽었어요. 과연 구슬 100개를 채울 수 있을까..걱정도 되었고요. 유리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가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어요. 유리가 다시 인간이 되어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가 될지..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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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게 -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53
이나영 지음,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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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얼른 자라서 어른이 되고 싶다고 꿈꾸었던 시절이 있다. 지금 이 시간이 싫고 어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상이 싫었고 엄마의 잔소리와 선생님들의 간섭이 미웠다. 나만 빼고 다 잘나고 멋진 것 같고, 내 인생만 꼬이는 듯했다. 만약 윤아처럼, 윤아 엄마같은 사람과 함께 살라고 했다면  못견디고 뛰쳐 나갔을 것이다. 소중한 시간이 휴지조각처럼 느껴졌고 하루 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했다. 한마디로 시간이 소중하다는 개념조차 없었다.

 

십 분의 시간을 사고 싶어했던 윤아의 생활을 들여다 본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숨조차 편히 쉴 수 없을 듯하다. 엄마의 지휘 아래 하루종일 기계 돌아가듯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윤아만의 고충은 아닐 것이다. 지금을 사는 아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얼마든지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두근거리는 설레임도 될 수 있고, 평온을 주는 쉼터일 수도 있고, 무섭고 어리둥절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징조일 수도 있다.

 

내 모습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순간을 상상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이 뭐지? 평소 좋아하던 이성친구의 집을 몰래 들어가서 엿보기, 은행에 들어가서 갖고 싶은 만큼 돈을 가방에 넣어 평생 놀고 먹고 실컷 쓰기, 백화점에 가서 평소 눈독 들여놓았던 옷을 싹쓸이 하기... 투명인간이 되게 해주는 망또를 입고  세상을 활개치는 순간을 꿈꾸며 살았다. 그래서 윤아가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십 분'이 부러웠다.  내가 원할 때 나타나서 나를 구해줄 든든한 존재로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위험했다.

 

나는 앨범을 넘겨 보았다. 병원 침대에서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런데 좀 전에 보았던 사진도 그랬지만 자세한 상황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때 아빠랑 무슨 이야기를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사진을 보지 않았더라면 그나마 이 모습들도 까맣게 잊고 있었을 것이다. 앨범을 한 장 한 장 보면 볼수록 아빠, 엄마 모습이 낯설었다. 누군가가 지우개로 내 이야기를 지운 것 같아 덜컥 겁이 났다.(143쪽)

 

'나 만의 십 분'은 동경의 대상이지만, 나의 행복한 기억을 빼앗아 간다.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라는데, 행복한 순간을 다 잃어버린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상상조차 하기 싫어진다.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 친구 다현이와의 소중한 약속들, 아빠와의 소중한 시간들, 모두 하나씩 잃어갔다. 그건 결국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나를 쳐다보며 웃는 사람을 향해 고개를 꺄우뚱 거릴 수밖에 없다면  인생이 얼마나 허무하고 쓸쓸해질까.

 

윤아가 더이상 안되겠다고 깨닫고  시간을 팔고 행복한 기억을 되찾아 올 때  안도의 한숨을 쉰다. 하지만 일은 또 꼬인다. 한번 망가진 매듭은 다시는 풀리지 않는 법. 남의 행복한 기억들이 찾아오면서 더욱 힘들어지는 듯하다.

 

그래서 시간을 샀다. 과거의 행복한 기억 따위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전교 1등을 했다. 그런데 시간을 살수록 외딴섬에 갇힌 것처럼 무서웠다. 생각해 보니 과거의 시간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행복한 기억을 찾기 위해 시간을 팔았다. 행복한 기억이 많아졌다. 그 기억 속에서 인증 시험 만점을 받은 영어 수재도 되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억일 뿐 내 행복이 아니었다(187쪽)

 

여전히 나만이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오롯한 시간을  꿈꾸지만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잊지 않고 그리워하던 이들과의 시간을 잃어버린다면 더이상 '나'는 '내가' 아니다.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이 진정 바라는 건 뭐예요. 언젠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이 있나요. 비록 지금 고생스럽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꼭 찾아올 행복을 위해 지금의 '나'를 포기하고 살 건가요. 윤아의 두려움을 떠올리면  답이 나온다. 꿈은 꿈일 뿐,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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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선생님 만들기 난 책읽기가 좋아
소중애 지음, 김이조 그림 / 비룡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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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푸근한 인상의 소중애 선생님 얼굴이 떠올랐어요. 인자한 듯하시면서도 엄격함을 잃지 않으셨던 따뜻한 분위기가 글속에서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세 아이의 손에서 만들어진 찰흙 선생님의 모습이 변하는 걸 보면서 저절로 웃게 되네요.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 들고요. 선생님을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고..답답해 하면서도 궁금해 하고..아이들이 바라는 선생님의 모습이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 보았어요.

 

벌청소를 하려고 남은 세 아이는 삼총사로 불릴 만큼 친한 사이였지요. 하지만 서로의 속사정이나 마음속 깊이 자리잡은 상처까지는 모른 채 지내고 있었어요. 교실에 있는 찰흙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만들면서 아이들의 속마음이 드러나요. 이혼한 부모님, 다문화 가정의 아이, 아픔을 감춘 아이들...하지만 우스꽝스럽게 만들어진 선생님 모습을 보면서 깔깔 웃지요. 공룡처럼 변신도 하고...바보처럼 보이기도 하고..선생님을 마구 변신해요. 찰흙속에서요.

 

 

과연 어디에서 선생님의 모습을 마음껏 상상하고, 내가 원하는 선생님 얼굴을 만들 수 있겠어요. 아이들은 정말 신났어요. 무섭고 잔소리 하는 선생님을 미워하고 두려워하기만 했을 텐데...선생님을 찰흙으로 만들면서 쌓이고 감추었던 마음을 실컷 풀지요. 몰래 하는 장난처럼..두근 거리는 장난처럼 아이들의 놀이는 신나게 펼쳐집니다.

 

아이들이 만드는 선생님 찰흙 모형이 바뀔 때마다 저도 즐거웠어요. 어쩜 아이들이 원하는 선생님에 대한 이상은 이런 거였구나 싶었고요. 공부를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도 좋고, 무섭지만 바르게 이끌어주시는 선생님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선생님은 편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인 것 같아요. 다소 만만하면서도 가까이 가기에 부담이 없는 이모나 삼촌같은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이 진심으로 따르고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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