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스케치북 고인돌 그림책 7
박수현 글.그림 / 고인돌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어른들의 욕심때문에 벌어진 무서운 전쟁이 결국은 나약한 어린이들과 서민들에게만

상처를 남긴채 허무하게 끝나고 마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무엇 때문에 전쟁을 시작했는지 조차 가물거릴 만큼

하찮은 일들로 싸움을 하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 가요.

조금 참고 양보하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지도 않고

굶주림에 지쳐 울게 되지도 않을 텐데...안타까워요.

 

팔레스타인 마음을 평화로웠어요.

아이들디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고요.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어요.

마을 광장에서는 늘 뛰어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떠나질 않았어요.

풍경도 아름다웠어요.

 

그런데

웃음과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어요.

하루와 미투는 친구였어요. 마을 광장에서 만나서 신나게 축구를 하며 뛰어노는

밝은 아이들이었지요.

그들은 더이상 웃을 수 없었어요.

매일 보던 광경과 다른 모습이 펼쳐졌거든요.

엄청 큰 장벽이 그들의 마을을 갈라 놓았어요. 가족들이 더이상 만날 수 없었고요.

함부로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없었어요.

통행 허가증을 받아야 겨우 다녀올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하루와 미투는 너무 너무 슬펐어요.

매일 만나서 놀던 친구였는데, 더이상 얼굴을 볼 수 없었어요.

큰 장벽이 그들을 막았어요.

하루는 심심하고 답답하고 슬픈 마음을 달래려고

장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물감과 붓을 챙겨들고 장벽 앞으로 가서

꿈꾸는 모든 것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싸움이 없는 평화로운 공간,

즐거움과 웃음이 떠나질 않는 세상을 그려냈어요.

 

실제 생활은 엉망이었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었기에 불행하지 않았어요.

하루의 바람대로 세상을 바뀔까요?

오늘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하루는 꿈을 꿀 거예요.

전쟁이 없는 세상, 싸우지 않는 평화로운 삶을 꿈꾸면서 말입니다.

 

책이 정말 크고 시원시원해요.

내용은 우울하고 어두웠지만 그림을 밝고 이뻐요.

색도 화려하고 알록달록 눈이 즐거워집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에 와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긴다는 내용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었어요. 앞 뒤 상황을 모두 말해줄 수 없었서 그정도로 알려줬는데

이스라엘이 나쁜 나라라고 하네요.

그들에게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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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urfette (책 + CD 1장) The Smurfs Reading Book 1
Peyo 그림, 김동미 글, Meyer Ragin 감수 / 아이즐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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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려서 TV에서 스머프 시리즈를 재미있게 봤어요.

매일 저녁 스머프와 친구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다렸는데, 이제는 줄거리마저

가물가물 하네요.

장난꾸러기 스머프와 그를 괴롭히는 악당들,

절대 당하지 않으려고 씩씩하고 꿋꿋했던 귀염둥이 스머프 친구들...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비싼 학원도 보내고 원어민 선생님과 1:1 수업도 하고요. 미국이나 호주로

연수를 보내는 엄마도 있어요. 아직 우리말도 서툰 어린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는 때가 있다고 외치면서

별별 시도를 다 해보는데 저는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엄청난 비용과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해서 가르치는 영어가 과연 우리 아이들을

영어 영재로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케이블 TV 에서 하는 '엄마 영어에 미치다' 라는 프로그램을 꼭 챙겨봐요.

제가 모르던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보여주면서 해결책까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저처럼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어른들에게 도움을 준답니다.

 

얼마전에 나이에 비해서 영어수준이 너무 낮은 아이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전문가가 제시해준 해결책이 의외로 간단한 거였어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단순한 그림책을 반복해서 읽어주라고 했어요.

새로운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좋은 줄 알았던

엄마들에게는 조금 낯선 방법이었지요.

처음에는 더듬거리면서 읽어도 시간이 지나고 반복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큰 소리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단어와 문장에 익숙해지고

쌓이고 쌓여서 아이의 영어실력이 늘러날 거라고 말씀하시던구요.

 

스머프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예요.

괴롭히는 악당을 혼내주고

매번 새로운 일을 벌이는 스머프를 좋아하거든요.

CD 가 있어서 우선 먼저 듣기만 했어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책의 그림만 열심히 들여다 봤어요.

대충 그림과 상황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맞춰볼 수 있어요.

다소 문장이 길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자꾸 반복해서 듣다보니 단어도 어렵지 않고

반복되는 부분도 있어서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냥 듣기만 하고

천천히 따라해 보기도 하고

챈트도 따라 불러봤어요. 시간이 지나고 여러번 반복할수록

어렵게 느껴졌던 문장과 이야기들이

친근해졌어요.

 

CD 가 없었다면

아마 영어로 되어 있는 그림책만 보면서 다소 지루하게 공부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CD 덕분에 낯선 영어가 조금씩 친숙해졌어요.

워크북도 나온다고 하는데

아이와 꼭 풀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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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사탕 어린이작가정신 저학년문고 24
마리 앙드레 부셰 글, 장 모랭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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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참 나빠요. 성실하게 살던 무수한 사람들에게서 꿈을 앗아가지요. 욕심도 없고, 그저 하루 하루 가족과 함께 웃으며 사는 것에 만족했을 뿐인 대다수 사람들을 슬픔에 빠져들게 하고요. 피터와 엄마는 꿈이 있었어요.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그들에게서 웃음을 빼앗아 갔어요. 과자와 사탕과 초콜릿을 더이상 팔 수 없었고요, 목숨까지 위협받았지요. 폭격을 피해 지하에 숨어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해야했고. 모든 걸 버리고 집을 떠나와야 했어요.

 

먹을거리도 부족하고 매일 위태로운 일들을 겪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어요. 아이들에게는 그런 시간들이 너무 길고 지루했어요. 즐거움도 모르고 행복이 무엇인지 점점 잊어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사탕과 껌과 초콜릿이 쏟아졌어요. 밥을 먹고 살기에도 빠듯했던 아이들에게 사탕과 과자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였어요. 도대체 누가 그들에게 뿌린 걸까요?

 

아이들과 약속했던 군인은 끝까지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계속되는 위험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이 아이들과의 약속을 방해했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그가 가져다주는 사탕과 과자와 껌을 보면서 꿈을 잃지 않았어요. 풍요로운 생활안에 자리잡은 간식거리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어요. 사탕과 과자는 아이들을 우울함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을 거예요. 작은 선물이었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동안 서베를린에서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어요. 전쟁이 가져온 상처는 끝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 소련의 무자비한 방해, 끊겨진 길, 더욱 가난하고 굶주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어요. 갇힌 공간에서 사탕아저씨의 선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힘을 주었어요. 실제 존재했던 이야기라고 하네요. 무시무시한 전쟁의 공간을 파고 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꿈을 전해주었던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2차 세계대전이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아마 전쟁이란...막연하게 남의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거나, 책이나 뉴스에서나 볼 수 있는 먼 이야기로만 여겨졌던가 봅니다. 길지 않은 동화지만, 전쟁의 무의미함과 상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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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보세요 2 자연과 함께 하는 살림 생태 학습 2
데이비드 슈워츠 외 글, 드와이트 쿤 그림 / 살림어린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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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지막한 책 안에 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는데

사진이 선명해서 톡 튀어나올 듯해요. 색고 모양도 배경도 또렷하고 맑아서

자연속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처음 들어본 동물들의 특징과 자신을 감추는 비법도 알려준답니다.

자연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하지요.

먹고 먹히는 관계, 끊임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는 순환적인 시스템,

죽음이 낯설지 않은

삭막해보이는 분위기,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처철한 싸움,

자연에 적응하려는 현명한 모습들.

 

나무 사이에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자벌레.

초록빛과 갈색빛을 띠며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대비를 철저하게 합니다.

감쪽같이 변하는 모습은 신비로워요.

나뭇가지와 똑같은 색을 띠며 자신의 모습을 꽁꽁 숨기는 장면은

마법같지요.

 

 

꽃의 색과 똑같아서

그 안에 자리잡고 있으면 아무도 발견할 수 없을 듯한 꽃사마귀.

사마귀를 발견 못하고 꿀을 먹기 위해 달려드는

벌과 같은 벌레들은 꼼짝없이 꽃사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어요.

사진을 아무리 열심히 들여다보아도 꽃잎 속에 숨어있는 꽃사마귀를 발견하는 건

쉽지 않답니다.

박새도 처음 들어본 동물인데 정말 신기했어요.

실제 살아가는 모습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사마귀침노린재도 신비로운 동물이에요.

서로 잡아먹으며 산다는 것이 조금 이상했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독특해 보였습니다.

바닷속에서는 쏨뱅이를 조심해야겠어요

바위랑 비슷하게 생겨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무시무시한 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데,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무한 관심을 보이는

토끼와 생쥐에 대한 소개도 있어요. 기존에 알고 있던 토끼와 생쥐는 아니었지만

환경에 적응하며 살려고 애쓰는 모습이 절실하게 보였어요.

살아남기 위해서

자연은 그들에게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생존경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자신을 지키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선물로 준 것 같아요.

 

생생한 사진,

수수께끼같은 소개,

동시같은 설명,

내용을 정리해볼 수 있는 동물카드.

 

아이와 읽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대해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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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싫어? - 비만 습관을 고쳐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6
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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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해질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겠어요. 요즘은 뚱뚱하면 게을러보이고

자기 관리도 못하는 답답한 사람 취급을 받아요. 저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찔 체질이라서

늘 조마조마 하답니다.

광무처럼 어린 아이가 비만하다면 그건 부모, 특히 엄마의 책임이

100%라고 하네요. 어떤 나라에서는

아이가 너무 뚱뚱하면 부모를 법적으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 챙겨주는 간식이

아이의 몸매를 만들어주는 비결이 될 수 있어요. 저도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광무를 집에만 오는 입 큰 괴물이 괴롭힌다고 하네요.

냉장고에 있는 간식들, 여기저기 숨어 있는 맛난 음식들이 유혹한다고 하지요.

엄마가 직장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광무의 식생활은

엉망이 되었어요.

 

늦은 저녁으로 짜장면을 시켜먹고

엄마가 사온 치킨으로 간식을 또 먹고,

엄마 마음에는 미안해서 아이를 위한 간식을 챙겨주시는 것이지만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분명해요.

 

저도 한때는 귀찮고 번거로워서

사먹는 음식을 좋아하고 빵이나 과자같은 만만한 간식을 챙겨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아이에게 금방 반응이 오더군요.

면역이 떨어져서 자주 감기에 걸리고

조그만 상처도 잘 낫지 않고, 아이는 괜히 짜증을 내는 것처럼 보이고...

처음에는 이유가 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아이가 섭취하는 음식과 관련있을지도 모른다는 강연을 듣고 바로 실천에 옮겼어요.

빵 대신에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주고

과자 대신 맛있는 과일을 사주었어요. 사탕이나 과자는 유치원에서 먹는 게 전부였구요.

 

 

역시 아이들의 반응은 빨라요.

통통하던 뱃살이 빠지면서 키도 더 잘 자라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짜증내는 습관이 거의 없어졌어요.

아이의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진다는 말이 맞더군요.

 

광무와 광무 엄마도 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해준 간식만 먹고, 짜짱면은 한 달에 한번만 먹기로 약속했지요.

아침식사도 꼭 챙겨먹기로 했고요.

열심히 지켰더니 3Kg이나 빠졌다고 하네요.

더이상 아이들의 놀림대상이 되지 않을 거라 믿어요.

 

뚱뚱하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놀리고, 몸이 무거우니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고..

자신감도 줄어들고..

 

스스로 비만인지 진단할 수 있는 목록도 나와 있어요.

저도 체크해 봤는데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 좋은 건지, 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음식물 신호등을 통해서 아이와

즐겨먹어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뚱뚱한 건 외모적인 문제도 있지만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에 제일 큰 문제지요.

조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음식을 선별해서 먹다보면 적어도 비만으로 생기는 문제는 훨씬 줄어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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