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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서 싫어? - 비만 습관을 고쳐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6
오미경 지음, 김정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7월
평점 :
날씬해질 수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겠어요. 요즘은 뚱뚱하면 게을러보이고
자기 관리도 못하는 답답한 사람 취급을 받아요. 저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살이 찔 체질이라서
늘 조마조마 하답니다.
광무처럼 어린 아이가 비만하다면 그건 부모, 특히 엄마의 책임이
100%라고 하네요. 어떤 나라에서는
아이가 너무 뚱뚱하면 부모를 법적으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 챙겨주는 간식이
아이의 몸매를 만들어주는 비결이 될 수 있어요. 저도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광무를 집에만 오는 입 큰 괴물이 괴롭힌다고 하네요.
냉장고에 있는 간식들, 여기저기 숨어 있는 맛난 음식들이 유혹한다고 하지요.
엄마가 직장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광무의 식생활은
엉망이 되었어요.
늦은 저녁으로 짜장면을 시켜먹고
엄마가 사온 치킨으로 간식을 또 먹고,
엄마 마음에는 미안해서 아이를 위한 간식을 챙겨주시는 것이지만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건 분명해요.

저도 한때는 귀찮고 번거로워서
사먹는 음식을 좋아하고 빵이나 과자같은 만만한 간식을 챙겨준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아이에게 금방 반응이 오더군요.
면역이 떨어져서 자주 감기에 걸리고
조그만 상처도 잘 낫지 않고, 아이는 괜히 짜증을 내는 것처럼 보이고...
처음에는 이유가 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아이가 섭취하는 음식과 관련있을지도 모른다는 강연을 듣고 바로 실천에 옮겼어요.
빵 대신에 감자나 고구마를 구워주고
과자 대신 맛있는 과일을 사주었어요. 사탕이나 과자는 유치원에서 먹는 게 전부였구요.
역시 아이들의 반응은 빨라요.
통통하던 뱃살이 빠지면서 키도 더 잘 자라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짜증내는 습관이 거의 없어졌어요.
아이의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진다는 말이 맞더군요.
광무와 광무 엄마도 문제의 심각함을 깨닫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해준 간식만 먹고, 짜짱면은 한 달에 한번만 먹기로 약속했지요.
아침식사도 꼭 챙겨먹기로 했고요.
열심히 지켰더니 3Kg이나 빠졌다고 하네요.
더이상 아이들의 놀림대상이 되지 않을 거라 믿어요.
뚱뚱하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놀리고, 몸이 무거우니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고..
자신감도 줄어들고..
스스로 비만인지 진단할 수 있는 목록도 나와 있어요.
저도 체크해 봤는데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 좋은 건지, 피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음식물 신호등을 통해서 아이와
즐겨먹어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뚱뚱한 건 외모적인 문제도 있지만
건강이 나빠지기 때문에 제일 큰 문제지요.
조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음식을 선별해서 먹다보면 적어도 비만으로 생기는 문제는 훨씬 줄어들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