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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매머드 2 : 맘무 가족의 위기 - EBS 방영작 ㅣ 한반도의 매머드 2
EBS 한반도의 매머드 제작팀 지음 / 킨더랜드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1편에서 가족과 떨어져 강이 얼기를 기다렸던 맘무와 엄마가 어찌 되었을까?
EBS 에서 방영된 『한반도의 매머드』를 책으로 옮겨 놓은 그림책이라 사진같은 그림이 생생해요.
초원이 그림책 속에서 튀어나올 것 같고
검치 호랑이나 동굴사자처럼 무시무시한 맹수들이 옆에서 어슬렁 거리지 않을까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자연의 세계는 참으로 냉정하고 무서워요.
배가 고파서 다른 동물을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일 반복되고 있지요.
약한 동물은 늘 도망다니기 바쁘고
다른 동물로 배를 채워야 하는 맹수들은 스스로 먹을 거리를 찾아다니면서 배고픔을 이겨내야 하니,
누구 하나 편하게 배 두드리며 살 수는 없어 보여요.
눈치보고,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달려야 하고,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죽음을 매일 목격해야 하는 세계.

맘무와 엄마는 가족을 따라가기 위해 강을 건너야 했어요. 아직 얼음이 단단한 것 같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사이, 검치 호랑이 떼가 그들을 발견하고는 어슬렁 거리며
다가오고 있었어요. 강이 얼지 않았다면 맘무와 엄마는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도망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바로 그 때.
큰뿔 사슴 떼가 강을 건너기 시작했어요.
검치 호랑이들은 덩치가 큰 매머드 보다는 작은 사슴들이 만만해 보였는지 얼른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먹고 먹히는 관계가 늘 도사리는 곳,
그곳이 바로 야생의 세계인가 봅니다. 잠시 슬펐지만, 맘무와 엄마가 무사했기에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어요.
무사히 강을 건너고 가족들 만난 맘무.

그들에게 또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동생들이 생기고 숲에서의 생활은 안정되어 가는 듯 보였지요.
하지만 늘 위험과 죽음이 존재하는 공간이기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역시나 숲으로 산책을 나선 맘무의 동생이 동굴 사자에게 잡혀먹고 말아요.
그 모습을 지켜본 맘무는 너무 너무 슬펐을 거예요.
죽음과 탄생이 반복되면서
그들의 삶은 계속 되었어요.
맘무가 어른이 되고, 수컷들의 구애가 시작되었답니다.
젊은 수컷과 나이 든 수컷의 싸움도 볼 만 해요.
누가 이겨서 맘무의 짝이 되었을까요?
매머드가 살았던 오래 전.
한반도의 흔적이 보이는 그림책이네요. 숲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 경쟁의 현장을
이야기를 통해 접해볼 수 있어요.생생한 그림, 흥미진진한 이야기,
맘무의 일생을 통해서 자연의 이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