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도전 -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김은의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즐겁게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즐겁게 치고 있지만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들이 피아노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린 적이 있어요. 무슨 콩쿨인가에 나가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를 잡은 거죠. 아이는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나 봅니다. 일곱 살 어린 나이에 큰 부담을 주었나 봅니다. 아이와 이런 저런 실경이를 벌이다. 결국은 아이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 싫어서 포기를 하였답니다. 그렇게 아이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면 배우고 아니면 말고 놓아두었습니다. 학원을 등록하고 한 달에 반도 안가는 일이 많았고 결국 아이는 피아노 배우는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다 재즈 피아노인가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니 이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즐거운 놀이로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도전은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과 몸이 움직일 시기에 스스로가 움직이고 생각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의 욕심에 아이가 음악이라는 것에서 멀어질까봐 한껏 걱정하던 시기를 지나서 이제는 아이들이 그저 즐겁게 음악을 즐기고 두드리고 노래부르는 것을 보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듭니다.


도전이라는 것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부모의 역할은 세상에 이런 것도 있고 이것은 네가 하지 않으면 않돼는 일이고 이건 네가 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 일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어쩌면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잃게 만드는 일이 아닐까합니다. 사실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수학을 좀 모른다고 해서, 영어를 잘 모른다고 해서 사는데 조금 불편할 뿐이지 행복을 찾아가는 일에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아이에게 기회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그런 부모의 모습 동기를 만들어주고 모티브를 만들어 주는 그런 모습의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정유회사 광고처럼 열공의 모티브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라 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말은 쉽지만 쉽게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말입니다.


책의 모티브는 호걸이의 재미난 실수로 시작한 이야기의 발단은 그렇게 아빠와의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이런 일 저런 일이 동시에 발생되었을 때 발생하는 부담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호걸이에게 해주는 역할과 호걸이의 씩씩한 행동이 주 내용을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호걸이가 느끼는 감정 부모가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중에 하나 가 문장 중간에 들어온다. ‘미리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 순간을 느끼지 못할 거라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기는 참 어려운 부분이다. 부모가 그 역할을 보여 주어야하기에 부모의 역할 역시 그렇게 쉽지만은 아니니 말이다.


어린이를 위한 도전 시리즈를 전부 접하여 본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넌지시 책을 구매하여 아이 방에 올려놓는다. 읽는지 읽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조금이나마 생각을 하고 같은 입장의 자신을 올바르게 추스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에서 말이다. 그 시리즈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고 하니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준 책인 것 같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스타 - 건강한 삶을 위한 140개의 파스타 레시피
카를라 바르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파스타가 익숙해지는 데 걸린 시간은 그렇게 오래지 않은 것 같다. 스파게티를 필두로 해서 우리나라에 전파된 것은, 아니 내 입맛에 전도된 것은 10년 내외 인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굵은 국수정도로 생각을 하였는데, 좀 색다른 면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하나하나 입맛에 익숙해지더니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까지 가지게 만드는 음식이니 말이다. 대부분의 국내 파스타에 대한 레시피는 내국인이 만들어 낸 레시피여서 국내의 식재료와 그래도 한국인 입맛에 조금이나마 가까운 그리고 맛에 익숙한 파스타들이 많이 소개된 것 같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국수도 참 많은 종류가 있듯이 파스타도 지방의 특산물에 따라서 그리고 면의 모양에 따라서 그리고 면의 재료에 따라서 다르게 쓰이고 모양도 다르고 정작 맛도 달라진 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람들이 파스타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를 알 것 도 같다.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면 저자는 파스타의 면을 직접 만들어 보기를 권하는 것 같다. 많은 종류의 면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음식이 사람의 입맛에 따라 달라지고 고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감안하여 자신 만의 파스타를 만들기를 권한다. 그렇게 이 많은 종류의 파스타 140가지의 파스타를 하나하나 탐닉해 보도록 하자. 일상적인 파스타 말고 좀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자. 아이들이 좋아 할만 한 달콤한 파스타. 달콤한 파스타를 만들어 보자. 간단하고 즐겁게 30분 만에 뚝딱.
 

 

 

오늘의 도전 종목이다. 넛트와 코코아 가루만 있음 오케이가 된다. 책에는 10분이면 된다고 하였는데 부엌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나는 30 분이 걸렸다. 이 페이지를 보고 만든 나의 작품은 이렇다. 좀 색깔이 칙칙하지만 나름 맛은 괜찮다. 

 

 

 


이렇게 만들어 본 파스타는 양이 좀 많다.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는 코코아와 설탕 맛 때문에 어른들에게는 조금 그런 맛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간식으로 생각 되는지 계속 포크가 왔다 갔다 한다. 책에서 적게 만든 이유를 알 것 같다. 많이 먹을 수 없는 파스타이기에 그렇게 간단한 입맛을 당기는 정도의 파스타였다.


책은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따뜻한 파스타, 혹은 차가운 파스타, 그리고 조리시간을 명시하여 간단하게 트라이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여 주며, 일반적으로 만나기 힘들었던 레시피도 이렇게 있다. 내가 만들어 본 것처럼.


면을 좀 멀리해야 하는 몸 상태임에도 파스타의 유혹은 넘기기 힘들다. 많이는 먹지 못하지만 맛의 유혹은 푸리치지 못한다. 140개의 레시피 하나씩 만들어 보고 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샐러드 - 건강한 삶을 위한 130개의 샐러드 레시피
엘레나 발라쇼바 지음, 김소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음식 문화가 많이 서구화 되었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쉽게 받아들인 음식 문화는 육류와 기름진 음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받아들인 이면에는 우리의 음식 문화가 대부분 채식 위주의 음식문화였기에 어쩌면 당연하게 우리가 맛보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서양의 음식에 우리가 받아들인 것은 대부분 패스트 푸드에 대한 생각이었을 뿐 그 들의 음식 속에는 항상 채소가 같이 올라오는 그런 식탁을 만들어 갔음에도 우리는 그 부분을 너무 쉽고 가볍게 여겼지 않았을까? 결국 그런 문화가 비만에 의한 각종 질병과 다이어트 열풍을 몰고 오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빵, 스테이크, 그리고 파스타, 정찬 요리 중 메인디쉬에 포함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회자 되지만 샐러드에 대한 단품의 이야기는 처음 접해 보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채식을 위주로 한 식사가 필요한 몸 상태를 만들어 버린 잘못이 더욱더 관심이 가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직 채식의 맛을 알지 못하는 입맛이기에 좀 더 맛나게 그리고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입안과 몸에 전하기 위한 많은 방법을 우리가 알고 있다면 당근과 오이 그리고 닭 가슴살에만 빠져 있는 단순한 다이어트 식품의 문화를 벗어나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그렇게 접하는 것도 자신의 건강을 위한 투자가 아닐까 한다.


먼저 책을 살펴보면 우리의 식재료가 아닌 서양의 식재료와 소스가 많이 눈에 뜨인다. 꼭 그 맛을 고집하기 보다는 우리 식재료 상황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맛을 그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응용 방법이 될 것 같다. 다른 요리 책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은 여러 가지 종류중에 자신이 만들어 보고 맛이 입에 맞으면 비슷한 코너를 추천하는 작은 그림이 페이지 표시와 함께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따라가며 만들어 보는 것 그 것이 어쩌면 요리 혹은 음식 레시피를 주로 하는 책의 값어치가 아닐까 한다.


이것저것 고민 하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 온 것은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요거트 그리고 사과 몇 개로 만들 수 있는 것 그리고 집에서 성인병에 좋다고 가끔 먹어주는 견과류를 이용한 샐러드이다. 그렇게 냉장고를 뒤적이니 재료가 눈에 들어온다. 사과즙 발효 식초 대신에 매실액기스 조금을 사용하고 신선고 안에 있는 채소들을 모두 꺼내서 간단하게 만들어 본다. 호두를 갈아서 준비하고 메추리알 몇 개를 삶아 같이 올려 본다. 자 이제는 데코레이션을 해본다. 
 

 

 

 

 


완전히 똑같이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내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었다. 그냥 간단하고 상큼한 맛 그리고 메추리알로 담백한 맛과 한 끼 식사로 대용하기는 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부족한 맛도 아니었다.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어 먹다 보면 샐러드의 맛에 빠질 수 있지 않을까?


아직도 많은 레시피가 있다. 있는 재료는 있는 대로 없는 재료는 비슷한 것으로 그렇게 만들어 보려한다. 그러다 보면 매 입맛에 맞는 샐러드 그리고 나만의 레시피가 만들어 질 것 같다. 즐거운 그리고 상큼한 샐러드 타임을 가져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몬스터 멜랑콜리아 - 상상 동물이 전하는 열여섯 가지 사랑의 코드
권혁웅 지음 / 민음사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이아라는 감정은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 주는 것일까? 아니면 우울 즉 멜랑콜리아를 동반하는 것일까? 몬스터와 멜랑콜리아 두 단의 조합만으로도 그렇게 유쾌한 단어는 아니다. 그냥 우리말로하면 억지로 괴물의 비애 혹은 우울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이 제목을 가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려하는 것일까? 150가지나 된다는 괴물의 등장은 사랑이라는 감정과 어떤 의모로 연결이 되었을까? 표지의 독특함만큼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궁금한 책이다. 먼저 표제를 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에 동반되는 16가지의 표제어를 등장시킨다. 약속, 망각, 짝사랑, 유혹, 질투, 고백, 기다림, 외설 등 열여섯 가지의 표제어를 통해서 저자는 그 이야기에 맞는 설화 민담 혹은 신화 심지어 성경까지 몬스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그 표제어를 ㄹ설명한다. 조금 낯설고 어색하게 그리곤 조금 어렵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히 빠져 본 사람의 입장으로 이 이야기를 접해본다면 그렇게 부정적인 반응은 어쩌면 긍정적인 설득으로 사랑이라는 몬스터 아니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져다주는 사람을 괴물로 변화시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니 그저 사랑이 괴물 같다. 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우로보스에 대한 설명은 더욱 기가 막힌다. 뱀에 대한 설명이 그렇게 자신과 자신의 신체를 물고 성장하고 없어지고 다시 성장하는 그런 모습, 뱀을 완전체의 형태로 설명하는 것에서 사랑의 감정 즉 남과 여의 상징성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이런 해법이 가능할까 할 정도로 감탄이다. 산해경의 이야기 역시 사람의 사랑이라는 감정의 정신적 완성을 신체적 구성으로 설명하는 것 같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일비민이라는 사람이 사랑의 감정을 이루면 반쪽의 신체에서 온전한 신체가 된다는 이야기 결국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최고의 완전체가 온전한 사람인가? 그럼 사랑은 괴물이 아니라 사랑을 이루지 못한 불완전체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부분이다. 관흉족의 이야기는 귀한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정말 귀한 손님은 자신의 가슴에 담아 둔다는 언어적 표현의 기원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본다. 가슴이 비어 있는 관흉족의 마음에 정말 귀한 손님 사랑이 들어오면 그 가슴에 봉을 연결하여 모시고 가는 그런 마음, 자신을 관통할 정도로 그렇게 귀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대략 150여 가지의 괴물이 나온다고 한다. 일일이 다 세어 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괴물들의 이야기를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근접하여 해설을 해 보니 사랑이 괴물인지 사랑이라는 감정이 괴물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 고민스럽게 만든다. 사랑의 징표로 뿔을 달고 다니는 유니콘 그 설명이 맞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을 확인하기 위하여 나누어 끼는 반지는 의미와 정표로 효력이 있는 것 일까?


오랜만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게 가벼운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무거운 책도 아니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읽으면 그 나름대로 150여 가지의 몬스터 속에서 나의 사랑을 고민해 볼 수 있지ㄴ 않을까? 그렇게 몬스터가 되 든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마도 인간의 굴레와 혹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 속에 진심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냥, 컬링 (양장) - 2011 제5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그냥 무엇을 해본 것이 언제였더라? 무슨 목적이 있어야 하며 내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내 생활에는 그렇게 목적성과 의미 그리고 이유를 달고 있었다. 제목만으로도 내가 잃어 버렸던 어떤 시간을 생각하게 만든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그것이 좋아서 아니 좋은 것도 아닌데 그냥 하게 되었던 것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근 들어 아니 참 오랜 동안 그냥이란 단어를 사용해 본 기억이 없다.


피시방 사장이 꿈이 우리의 차을하 주인공은 꿈도 없고 아버지와 같은 삶도 싫고 그렇다고 아버지처럼 그냥 직장에 다니는 일도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린 무기력증을 가진 그런 고1의 평범한 혹은 아니면 좀 일찍 세상에 적응해 버린 소년이다. 시끄럽고 말 많은 서인용과 강산에게 이러다할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컬링이라는 것을 배우게 된 을하는 그렇게 컬링에 빠져 든다. 어려서부터 피겨 스케이팅에 재능을 보인 동생 연화의 뒷바라지에 모든 것을 올인 한 어머니에게 자신의 삶과 존재는 무기력하고 힘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렇게 끌려 다니는 일에도 별다른 저항이 없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을하는 컬링의 세계에 빠져 든다. 정말 왜 그걸 하니 물어보면 그냥 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을하는 컬링을 한다. 대회 출전을 위해 사람을 맞춰야 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일상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일상적인 이야 속에서 우리는 고등학생이 가지는 일상적이지 않는 생각을 읽어 내야 한다.


왜? 이들은 그냥이라는 단어에 그렇게 빠져 들 수밖에 없었을까? 거부하지 못하고 따라가야 하며, 어머니의 연화에 대한 지나친 투자와 실망 그리고 그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연화와 그 것을 바라보는 을하의 눈에서 부모 세대의 공부와 연관 지어 생각을 해 볼 문제는 아닐까? 컬링이라는 스포츠 종목이 가진 섬세함과 두뇌싸움의 종목 자체의 특징을 차제 하더라도 공부가 아닌 것에 그냥 빠지게 만들어 논 지금의 현실에 대한 아이들의 탈출구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을하는 그렇게 건전한 것에 빠져서 세상을 배우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일탈은 바이크를 통한 일상탈출 등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청소년 소설의 주인공들은 항상 건전하고 올 바르다. 가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바른 생각과 자아의식으로 올바른 맨토를 만나고 자신의 성장을 한 번씩 경험 하며 그렇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을 한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좋은 멘토가 우리 주변에 많을까? 완득이의 선생님처럼 그렇게 애정을 가지고 그렇게 아이들에게 꿀밤을 날려 주는 어른들이 있을까? 무기력한 어른들 그 속에서 아이들은 그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무언가를 얻으려 하는 것은 아닐까? 가족 혹은 학교에서 얻지 못한 것을 말이다.


너무 비관적인 생각만 하는 것은 을하의 행동이 한 가지에 빠져가는 모습이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냥 컬링이라는 제목처럼 그렇게 말이다. 그래도 멋진 을하와 강산의 모습에서 미래의 모습은 밝게 느껴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컬링에 빠진 을하에게 그냥이 아니고 목적을 강요하는 어른의 시선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