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3가지 행동 동기
앤절라 아홀라 지음, 양소하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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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대로 되는 게 없는 게 인생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거든요. 이 책은 인간에 본능에 대해 이해하고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되어 있어서 일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세 가지 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에 대한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동기, 세 번째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동기입니다. 이 세 가지 동기는 인간의 생각과 행동의 원천이 됩니다. 

관계는 생존에 매우 중요한데요. 타인과의 친밀함에 대한 욕구, 받아들여졌다는 느낌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욕구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공통점이 있는 대화를 하거나 누구에게 영향을 받을지 선택하라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면 진짜 영향을 받고 싶은 사람의 가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진 것은 감사를 표현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감사에 대한 보상은 돈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감사에 대한 표현으로 좋은 관계를 많이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지위 동기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구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 독립성에 대한 욕구, 보복에 대한 욕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자유와 독립성에 대한 욕구가 큰 것 같아요. 지위 동기에서는 매일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라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달성하면서 작은 성취에 기뻐할 줄 알게 되면 도파민이 몸속에 흐르게 된다고 하네요. 큰 목표보다 작은 목표를 자주 달성하는 게 더 유의미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식 동기는 새로운 지식을 얻고자 하는 호기심 욕구, 활력을 느끼고 싶은 욕구,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 정서적 평화에 대한 욕구, 등이 있었습니다. 지식 동기 파트에서는 멀티태스킹을 피하라 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야 된다는 것이었어요. 귀로는 유튜브를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잦은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릴 때마다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25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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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의 곁에 있다는 것 - 살면서 누구나 돌보는 이가 되고, 또 아픈 이가 된다
김형숙.윤수진 지음 / 팜파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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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간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아픈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춰서 생각했는데 돌봄을 하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돌봄을 해보니 간병하는 사람의 어려움에 대해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픔과 돌봄이라는 생의 과정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입니다. 

저자 두 분은 간호사입니다. 간호사이기에 많은 간병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겪거나 들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글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내 가족이 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파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숙련도 있는 간병사를 만나면 돌봄을 더 잘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간병은 전문 간병사의 도움을 받고 다른 가족은 가족역할에 충실해지는 거죠. 근데 아쉬운 면은 간병사에 근무조건이 열악하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곁에 있을 때 간병사분들이 휴게공간이 별도로 없다는 거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간병사분들의 휴게공간이 의무적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봄에 대한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했으면 해요.

저자는 우리는 언젠가 병들고 아플 수밖에 없으며 간병을 해야 하거나 받아야 하만 하는 때가 온다고 말합니다. 그 시기를 외롭지 않게 보내려면 사회적인 제도와 돌봄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현재 가족 돌봄 휴직 제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배우자, 부모, 자녀,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가 질병, 사고, 노령으로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최장 90일까지 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육아휴직처럼 이 권리를 당연하게 인식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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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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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이 예전 같지 않네요. 하지만 지금 나오는 분양 물건 중에서도 입지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면 경쟁률이 높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 보고 싶어 주택청약 바이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청약 당첨되고 보자'라는 식의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청약은 분양 계약 후 중도금 납부 등 입주까지 해야 할 과정이 많기 때문인데요.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하며 읽을 수 있어서 술술 잘 읽혔습니다.

일반 매매의 경우 2-3개월 내의 중도금과 잔금을 마련해야 하는 데에 비해 청약은 공고 이후 입주까지 3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계획에 여유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270만 호 주택 추진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주택 공급 계획이 있기 때문에 청약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배워야겠습니다.

저는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기준금액에서 1인 가구 기준금액이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생애 최초에서 1인 가구 추첨 물량이 나온다고 하는데 소득이 3인 가구 기준으로 나눠야 하는지 막연했는데 책에 표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1인 가구 기준도 160% 이하이면 9,934,295네요. 금액이 넉넉해서 추첨 노리는 1인 가구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청약하여 두 번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것과 청약통장별 명의변경 요건 등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흐릿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자산 입증서류도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공공 주택은 공공 주택 사업자가 직접 조회하고 민영주택은 자산 보유 자격을 만족해야 해서 인터넷 등기소에서 부동산 소유 현황 자료를 제출한다고 하네요. 이번 책은 주택청약에 대해 A부터 Z까지 다루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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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 따분한 일상을 유쾌하게 바꿔줄 다이어리 북
레슬리 마샹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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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북은 이번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해봤습니다. 최근에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데요. 감사할 일이 많이 떠오르는 날도 있지만 또 어떤 날은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막막함을 없애주는 책입니다. 

책안에 인용문과 도움이 될 메시지를 담고 있고 질문이 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펜으로 써 내려가면서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날 하루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저자인 레슬리 마샹은 일기는 하루에 하나씩 쓰라고 귀여운 첨언을 합니다. 똑같은 질문도 다음날이 되면 다른 대답이 떠오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말에 자신에게 솔직해지라는 조언을 합니다. 서툰 것을 이해하고 외로움을 마주해야 한다는 말이 좋았어요. 저자는 부족하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을 들춰내며 원망하지 말라고 해요. 충분히 괴로워했다는 걸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냐는 다독임이 뭉클했습니다. 서문을 읽고 일기를 써나가다 보니 한층 솔직해진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처음 질문은 '숨기고 싶은 나의 유별함, 까탈스러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였습니다. 저는 먹는 것에 조금 까탈스러운 편인 것 같아요. 하루에 한 끼 먹는데 맛있는 거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약속이 있을 때 식사 장소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고 엑셀로 맛집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보니 조금 유별나네요.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에 자필로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면서 스스로에게 좀 더 다정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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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기업 탐방으로 알게 된 수익 내는 주식 투자의 원칙 - 방송, 유튜브, 신문, 잡지, SNS 정보에만 매달려서는 수익이 날 수 없다
호크마 지음 / 황금부엉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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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한 정보는 넘쳐납니다. 뉴스 기사도 있고 기업공시도 있고요. 하지만 현실과에 괴리가 있는데요. 저자는 그 괴리를 기업탐방을 통해 좁혔다고 해요. 기업탐방을 통해서 타 경쟁사 보다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걸 체크하고 투자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회사명과 그래프로 보이기 때문에 직관적이었어요.

저는 탐방을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몇 년간은 힘들 것 같았는데 저자가 대안을 제시했어요. 첫 번째는 기업 설명회입니다. 스케줄은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설명회 이후엔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주담 통화였습니다. 주식담당자와 유선으로 통화를 해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임시주주총회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기 기업이 아니라면 주주들의 참석이 적어서 IR 담당자와 길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합니다.

필립 피셔의 책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 이런 조언이 있다고 해요. 경영진이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대화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일이 터졌을 때는 입을 꾹 다물지 않는지 확인하라는 것이었는데요. 상황이 좋든 나쁘든 언제든 소통 창구가 열려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건 모든 관계에서도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IR 담당자와 통할 때 감정만 앞세우거나 기본 지식도 없이 질문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길게 예를 들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저자는 회사의 주인처럼 행동해서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유의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조합니다. 두루뭉술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고 받아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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