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1 : 이탈리아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맛보기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1
김기수 그림, 김강현 글, 무한의 계단 원작, 김준우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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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때도 그러했듯이 미리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이끌어주기 위해 책을 찾아보다 새로나온 책이 있어 살펴 보았다.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책으로 일전에 스토리가 끝이 났던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을 쓰신 김강현 선생님의 새로운 시리즈였다.

쿠키런때도 알찬 정보와 재미난 이야기로 오랫동안 열심히 읽었는데 이번 세계사도 재미와 정보는 따놓은 듯 하다. ㅎㅎ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한의 계단이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케릭터들이 나오면서 보자마자 환호성이..... ㅎ 책의 내용 역시도 EBS 사회탐구영역의 김준우 선생님이 감수를 해주셔서 여러모로 믿고 재미있게 읽기만 하면 될 듯 해서 만족이었다.

이번 책에서 살펴볼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들 중에 역시나 제일 먼저 알고 가는 것이 기본 이해가 쉬울 것이라 왜 1편부터 등장하는지 알만 했다. 이야기 시작 전에 한페이지 분량으로 간단히 나라에 대한 정보와 소개가 담겨 있어 좋았다.

책의 중간 중간 역사적인 인물들과 장소에 대해 소개해 주고 유명한 장소와 작품들도 그림이나 실사를 통해 보여 주어 이해하기 쉽게 해주었다. 책의 하단에 간단한 퀴즈도 더해 읽는 중간 중간 책 읽는 재미를 보태었고 육하원칙에 맞추어 앞서 읽은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어 있어 배울것도 많았다. 책 속의 OX퀴즈와 활동지 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카드를 통해 책을 읽고 나서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며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는 점이 느껴졌었다.

책 속의 이야기를 살짝 들려주자면 어느 날 갑자기 마왕의 부하들이 갑자기 나타나 시간의 공간을 뒤죽 박죽 섞어 버렸다. 시간 할아버지와 조수 피니가 방어를 하다 캡슐 머신을 작게 만들었고 다툼 끝에 잃어 버리게 된다. 그 캡슐 머신은 멀리 날아와 한이의 입속에 떨어졌고 그것을 되찾으려 돌아온 피니와 한이 단이가 만나게 되어 얼떨결에 피니의 임무를 돕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이와 단이가 피니의 타임포탈을 통해 도망가다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였다. 중간 중간 끊임 없이 공격을 퍼붓고 캡슐머신을 훔쳐가려는 마왕의 부하들을 피해 엉망이 되어버린 시간과 역사들도 바로 잡아가며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알아가며 이야기가 이어져간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시간이 더 엉망이 되어진 곳이 있다며 피니는 다른 곳으로 한이와 단이를 데리고 가는데.... 어디인지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피니는 아주 짤막한 힌트만 하나 알려주며 에펠탑을 보여 주었다.

다음 나라에 대한 힌트를 살펴 보며 스윽 웃음이 나왔다. 이곳은 정말 많은 역사와 인물들과 사건들 덕분에 볼거리 배울거리가 정말 많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과연 어떤 이야기와 장소와 인물들이 나올까 기대가 되기도 했다.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양과 깊이로 이탈리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주기에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읽어서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반가웠던 점도 있고 너무나 유명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책 속에서 만나니 아이들이 책에 대한 몰입도 잘 되어서 좋아했었다. 기본 스토리도 재미 있었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가볍게 여러번 읽고 또 읽으며 이탈리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기억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드는 책이었다.

초등학생 전학년에 걸쳐 고루 읽히기 좋겠고 재미나게 활용하기도 좋아 앞으로의 이야기들과 이어질 책들에 대해 기대가 되는 반가운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 서울문화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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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고1을 위한 확 바뀐 입시 전략 - 2025~2028년 입시교과서
장정현 지음 / 경향BP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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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본 교육과정의 개편으로 참으로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는 시간들을 보낸 거 같다.

아직 아이들이 초등 과정의 교육을 받고 있어 2025 고교학점제시행과 2028 대학입시 개편에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고 굳이 알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중등 고등까지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보니 모르고 싶어도 모르면 안 되는 내용들이었다. 초등 고학년이라 곧 중학교에 올라갈 것이고 이내 고등학생이 될 거라 생각하니 교육과 입시의 전체적인 흐름을 잘 알고 따라야 내 아이의 학습에도 방향을 잡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은 장정현 선생님의 입시에 대한 세 번째 책으로 제목과는 다르게 입시 전략뿐만 아니라 학교 진학 및 입시까지의 전체적이고 기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시는 책인데다 나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너무 공감하며 읽었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읽고 들은 내용들을 토대로 내 아이들의 중고등학교생활과 고등까지의 학습에 대해 약간의 방향을 참고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었다.

아직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지방의 외곽지역에 살며 학원조차 보내지 않고 있는 나로서는 상위권의 뛰어난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주변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며 어떻게 기회와 방향을 만드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많은 자극이 되었다.

특목고와 자사고에 대한 선택의 여부로 고민을 많이 하는 선배 엄마들을 봤었는데 내 아이의 성향과 학습력 그리고 최종 목표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나 내 코가 석자인지라 주로 중등 생활과 학습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읽어 보았다. 내신 관리와 선행 학습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읽고 나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졌다.ㅎ

나는 나와 내 아이가 사는 이 지역의 보통의 학생에 기준을 두고 중고등 진학, 내신을 관리하는 방법, 멀게는 수능과 입시까지 염두해 두고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국영수등의 중요 과목 공부를 하는 노하우와 사회 과학 학습을 적절히 배치하여 아이는 힘들지 않고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학습을 하게 하고 학습 습관을 잡아 허둥대지 않게 공부를 하는 태도까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없을 정도였다.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다.

고등 과정에서는 시작부터 의대와 서울대 이야기가 나오길래 현실적이긴 하겠지만 아... 왠지 나와는 현실감이 떨어지겠구나 하며 읽었는데 왜 그렇게 책을 구성하였는지 그리고 왜 이 지표들이 중요하고 의미있게 봐야 하는구나를 이해하게 되어 나머지 내용을 이해하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고등 3년 모든 과정은 입시까지의 준비와 대비를 해야 하기에 일분 일초가 소중하겠다는 생각이 들며 미리부터 대비를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종 관리와 내가 활용 가능한 입시 전형들을 미리 파악하여 적절히 잘 활용할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아이는 어차피 중2 늦으면 고1부터는 공부만 해도 정신이 없고 바쁠텐데 옆에서 엄마가 이런 서포트나 정보라도 전달해 줄 수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미래의 일이겠지만 엄마도 아이따라 부지런히 공부하고 배워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다.

제목대로 곧 입시 준비와 고교 학점제 대비에 임박한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고 나처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싶은 엄마들에게도 보고 배우고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너무 많은 책이었다.

아이 아빠도 함께 읽으며 우리때와는 너무 달라진 학교 생활과 입시에 놀라워했었다.

전체적으로 깨달음이 많았던 책이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입시에 대해 조금 더 귀를 열고 자세히 살펴 봐야겠다는 쪽으로 자세도 바뀌어졌다. 엄마도 제대로 알고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마음을 다시금 다잡을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출판사 경향BP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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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공부력 초등 수학 문장제 발전 2A 공부력 수학 문장제
윤희완 외 지음 / 비상교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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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수학은 단순히 셈을 하는 연산만 잘해서는 앞서 나갈 수 없는 추세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더라도 문제를 잘 읽고 이해하여 문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식을 세우고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의 경우 단순 연산에는 자신 있어 하지만 서술형 문제를 접하면 글을 읽기 싫어하고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찾아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학습하기 좋을 교재를 찾아 보았어요.

!!! 학교 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이고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지 선호도도 높으며 공부방과 학원에서의 선생님들도 많이들 추천하신다는 비상 출판사의 교재를 살펴 보았습니다. ^^


 

우선적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여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내용과 단계로 학습을 시작하기 좋았어요. 완자 공부력 기본과 발전 중 발전으로 선택했고 해당 학년을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이 간단합니다. 준비하기-일차학습-실력 확인하기의 과정을 거치며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하루에 6쪽씩 총 3장을 매일 학습하면 20일만에 완북을 할수 있는 구성입니다.

아이의 이해 정도와 적응을 위해 적절히 학습량과 일정은 조절이 가능해요.


 무엇보다 초등 저학년이기에 어렵고 따분하면 안되는거였어요.

가뜩이나 공부하기 싫다고 하는 어린이인데 ㅎㅎ 힘든 수학이라면 더더욱 하기 싫겠지요?

이 교재는 그러면서도 유아 학습지를 보는듯 귀여운 그림에 간단한 문답 형식의 문제들이 아이들이 거부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거 같으네요. ㅎ 게다가 한바닥에 한 문제입니다. ^^;

처음 봤을때는 당황스러웠지만 교재에 적힌 학습 과정을 따라 문제를 풀다 보면 어떻게 문제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이도 처음엔 어색해하고 무엇을 계산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어 하는거 같더니 금새 적응을 해내더라구요. 무엇보다 어렵지 않아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수 있으니 자신감도 점점 커집니다.

 

기본 문제를 문제지 안의 설명에 따라 식도 써보고 계산을 하며 문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뒷장의 문장제 실력쌓기에서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며 문장제 문제들에 적응도 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도 익히며 어렵지 않게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하루 권장 학습량이 3장이었는데 한 바닥에 문제가 하나 혹은 둘 정도이니 그만큼 많이 풀어도 아이들 진도가 금방 금방 나가게 되더라구요.

 

지금까지 학습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며 어느 정도 이해하고 배웠는지를 테스트 해보는 단계라고 할수 있겠어요. 내용이 더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어요.

앞서 학습했던 문장제 문제들의 패턴과 문제를 푸는 방법들이 거의 유사해서 저는 이 부분은 혼자 풀게 했답니다. 그래야 아이가 어떻게 어느 정도 이해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

문제지 마지막 부분에는 이 교재로 학습을 하고 어느 정도 좋아졌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3회분의 전체 실력 평가가 들어 있습니다.


문장제 문제 풀이는 반복에 반복을 하며 익숙해지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앞서 배웠던 내용에 대한 테스트라기 보다는 확인에 가까운 내용이고 역시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교재 중간 중간 표가 날듯 말듯하게 요런 깨알 재미의 포인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신건지 아이가 먼저 찾아냈어요.

엄마는 교재가 상할까 다 풀고 나면 해보자고 했는데 아이는 만들기와 꾸미기 생각에 그저 싱글벙글 합니다.

 

별책 부록으로 해설지는 교재 속에 따로 있습니다.

QR코드가 있어 혹시 깜빡 했더라도 빠르게 편하게 확인할수 있어요.

교재의 구성과 똑같은 순서와 내용으로 색깔만 다르게 아주 꼼꼼히 첨삭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딱 필요한 내용만 간결히 되어 있어 한눈에 살펴보기 좋았어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아이 혼자서도 참고하며 학습하기 좋을거 같습니다. ^^

 

저희 아이는 저와 함께 비상 완자 공부력으로 새학기를 대비해 학습 중이랍니다.

전체적인 교과 내용과 함께 맞추어 나가며 추가로 하고 있어요.

하루 학습량을 내 아이에 맞게 조절하며 꾸준히 학습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싸울 일도 없어 좋습니다. ㅎㅎ 2학년 대비 학습도 가능하고 문장제 서술형 문제도 걱정 없어요. 비상교육 완자 공부력 적극 추천드립니다.

 

 

 

#완자공부력 #초등수학문제집 #비상교육 #서술형대비 #문장제수학교재 # 재미있는문장제수학

 

 

 

비상교육으로부터 교재를 제공 받아 직접 사용해 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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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직업 체험 1 : 의사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1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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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시절만 해도 "나는 커서 ㅇㅇ이 될 거야."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처음엔 기특하고 진지하게 들리다 나중엔 "오늘은 또 뭐가 되고 싶냐?"며 웃었던 적도 참 많았다.

어느덧 초등 고학년이 되니 웃음기 쫘악 빠져서 "나는 커서 뭐가 될까?" 하는 고민에 빠진 아이를 보니 걱정이 된다. 이제는 슬슬 앞으로의 진로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되었나 보다. 하지만 아직은 초등학생!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

겨울 방학 재미 삼아 읽기도 하고 직업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며 앞으로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좋을 책이 있어 추천해 보려 한다.

겜툰에서 나온 책으로 1편은 의사가 나온다.

딱히 의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의사가 대표적인 직업이고 이외에도 병원에서 일하는 다양한 기사들과 의료인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 병원이라는 곳에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기 좋은 책이었다.

엄마와 이모 삼촌이 모두 병원에서 근무하는 덕분에 병원에 대해 낯설어하지는 않았고 아는 부서가 나오면 반가워했는데 큐렛이나 무영등 같은 기기들을 보며 신기해했고 각종 처치들과 진료 기록 과정과 진료 및 진단 방법들을 보며 왜 의사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알 거 같다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는 말을 해주니 기분이 뿌듯했다. 용어들이 조금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을 텐데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서 무난한 게 읽을 수 있었고 어렵거나 아이들에게 생소한 내용들은 첨삭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재미 삼아 읽어도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되어줄듯했다. 또, 중간중간 퀴즈나 다른 그림 찾기 등의 쉬어가는 코너들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가 끝이 나고 책의 후미에는 홀랜드 검사에 대한 소개와 의사는 어떤 유형이고 본인은 어떤 유형이 해당되는지 맞추어 볼 수도 있었어서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흥미 유발에 많은 도움이 됐었다.

어렵고 힘들지만 앞장서서 남을 돕고 의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업들이 병원에는 참 많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아이들이 병원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나의 한 부분이 되어주고 나의 꿈을 펼칠 수 있으며 내 자신을 위한 모습이 되어줄 나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재미나게 알아볼 수 있었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매우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 흐뭇한 책읽기였다.

이 책을 출판사 겜툰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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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시모나 체카렐리 그림, 김영진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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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학이 제법 지나가고 있다. 추우니 집에서만 지내는 시간들도 많은데 책이라도 좀 읽어주면 좋으련만...그건 엄마 마음이고ㅎ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를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것 저것 찾아보다 익숙한 제목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표지가 바뀐걸까? 아니었다. 엄마가 어렸을적에 읽던 책이 요즘 아이들이 읽기 수월하고 부담이 없도록 가볍게 접할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서 나온 것 같았다.

노랗고 적당한 크기의 도톰한 책이 크고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얇아졌다. 이정도면 초등 저학년 둘째도 같이 읽기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 모모를 읽어보지 못한 어른도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아마 이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고 읽어보고 싶어지게 될테니까 말이다.

신비로운 존재감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모든 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는 모모. 이 아이에 대한 관심은 책을 읽으며 점점 깊어지다가 어느덧 나도 모모가 되어 다른 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빠져들게 된다.

기존의 책으로 읽을때보다 내용은 많이 적어졌지만 빠져들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그림 때문인거 같다.

파란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모모의 뒷모습에서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게 만들어 주고 글을 읽으며 내 머리 속에서 상상해내던 그런 장면들과 모습들을 신비로우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그림으로 표현되어져 있었다. 어쩌면 내가 상상했던 그 많은 장면들보다 많은 것들이 압축되어지고 표현되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출간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책은 정말 아이들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춘 책이라는 생각을 읽으며 많이 했었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시간 도둑들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 버리니 원작을 읽었을 때와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원작의 내용을 아는 이의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느껴졌다. 예전에 읽었던 모모를 생각하면 '시간'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올랐는데 이 그림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단어는 '경청'과 '이해'였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이 책이 오히려 더 와닿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빠져 버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수 없나 보다.

하지만 요즘처럼 아이들이 쉽게 남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찾기 어려운 모습을 떠올려 보자면 이렇게 줄인 모모의 이야기도 그리 아쉽게만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추후에 원작을 한번 더 읽어 보게 하기로 하며 이 책으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과 그림에 충만히 빠져들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비오는 오늘 같은 날 책장을 펼쳐 보아야겠다.

이 책은 출판사 김영사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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