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는 나 - 10대를 위한 인생 힌트
사사다 유미코 지음, 도모노 가나코 그림, 안혜은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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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이 예쁜 책은 아이를 위해 엄마가 골랐지만 엄마가 먼저 읽고 반해버린 책이다.

일본에서 심리 상담을 하던 저자는 내담자들, 그중에서도 10대들의 다양한 고민과 어려움을 들어 주고 지켜 보다 그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집에서 꼬박 꼬박 다 챙겨주겠다, 공부 열심히하고 학교 잘다니며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만 잘 들으면 됐지 고민은 무슨 고민이 있냐며 10대들의 고민을 어른들은 무시하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들의 그때를 되돌아 보자면 왠지 허전하고 아련한 이런 내 마음을 나눌데가 없어 아프고 외로울 때, 누구에게나 혹은 무엇에게라도 기대고 의지하고 싶을 때 그럴 때가 있었음을 떠올릴 수가 있지 않은가. 지금 내 아이가 딱 그런 시간이 오려고 해서 엄마는 긴장도 되고 어떻게하면 도와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삶의 힌트를 주고자 한다고 한다. 이왕이면 많이 주고 싶겠지만 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그닥 많지 않음을 알기에 간단(?)하게 50개만 말해 준단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옳음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만의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과연 그 힌트들은 어떤 것인지 책을 소개하며 함께 보려고 한다.


소중한 시간......


무료한 시간.... 나의 시간들.


하지만 해야만 하고 하기 싫은 일들은 어쩜 그렇게도 많은지....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땐 도망가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지. 그건 나쁜게 아니야. 비겁한 것도 아니야. 최고의 군사 전략 중 하나일 뿐이야.


내 기분이 중요한거야.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위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나, 그리고 내 기분이야. 내가 나를 제일 사랑하고 아껴 줄 필요가 있어.


타인들은 나와 생각이 달라. 그래, 우린 모두 생긴 것도 취향도 조금씩 다른 것처럼 생각들도 다 달라.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에 대해 잘 모르겠는 점은 솔직하게 말하거나 물어보는 것이 좋겠어.


이 다섯 글자의 마법을 아니?

상대와 나의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주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 주는 참 고맙고 예쁜 말, 안녕하세요?


타인과 나를 위하는 친절은 언젠가 내게 돌아오게 되어 있어. 나와 내 주변의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친절을 베풀도록 노력해야겠어.


거짓말이라는 거....... 당장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은 내가 나를 다 지켜 보고 있는 거니까 완벽할 수 없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거니까 깨름찍하고 조마조마해 하며 나 자신을 힘들게 하진 마.

내가 내 자신에게 상처를 내는 미련한 짓은 애초에 하지도 말고.


지금 나의 모습과 행동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몹시 슬프고 아프게 한다면 당장 멈추고 싶지 않니?


누.가. 뭐.래.도... 나.는...나!

예쁜 거울 보며 늘 행복하고 즐거워지기!

마치 거울 속 웃고 있는 너 처럼 말이야~♡


인생을 행복하게 해 줄 50가지 힌트를 너에게 선물하지.


누구보다도 더 너를 아끼고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 줄 수 있는 너와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오늘 하루도 더 행복해지길.

넌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니까 말이야.

아이가 아닌 어른이 읽어도 힐링이 되고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은 언제나 내 편 같은 말들.

많이 지치고 마음이 아픈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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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맘storyspace 2022-01-21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핸드폰에 붙이신 거울그립톡 완전 예뻐요.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