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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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전에 읽었던 '유대인의 지혜의 습관'이라는 책을 읽고 난 덕분에 고르게 된 책이다. 유대인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은 탈무드, 하브루타, 독일, 이스라엘, 랍비..... 이정도가 전부였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이면서 '유대인의 지혜의 습관'이라는 책을 써오신 김정완님의 책을 읽으며 어릴적부터 좋은 말들과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탈무드를 너머 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이런 생각과 이런 지식들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이것을 배우고 익혀서 생활하는 그 유대인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먼저 알아야 이것을 통해 그들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알아 들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책의 두께와 그들이 들인 정성만큼 쉬운 책은 아니었다.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고 또 다시 읽었던 부분들도 많았다. 그리고 많은 영역과 많은 분야에서 노력한 유대인들이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랍기도 했고 '그 사람도 유대인이었구나' 했던 부분들도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관심을 가지며 읽었던 부분은 역시나 육아와 교육적인 면이었다.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좋다고 하니 너도 나도 다 따라 시작했던 하브루타 공부법도 단순하게 책을 읽고 토론 하며 하는 공부라고만 알았지 왜 이런 학습법이 나왔는지는 나도 이 책들을 읽고 나니까 이제서야 이해가 됐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이렇게 키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읽은 구절도 많았고, 생활이나 문화가 다르다보니 같은 상황을 두고도 이렇게 볼 수도 있는구나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많았다. 그러면서 그들의 힘들었던 역사 속에서도 긍적적이면서도 낙천적인 마인드를 가지려 했던 모습들을 보니 아무렇지 않게 했었던 그 샬롬이라는 인사가 얼마나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어졌고, 새삼 무엇인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 중간 나오는 실천 과제부분에서 제시되는 몇가지 팁들은 따라해보면 좋을 것들이 많아 부분 부분마다 메모를 해 두었다. 동양적인 교육과 문화와 사상에서도 나름 좋은 부분들과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개인적으로는 많은데 유대인의 공부가 더 효율적이고 성과가 좋으며 유명하고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 많다는 점들에 자꾸 비교가 되는 것 같아 약간 불편함 점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정식으로 배우고 이 가르침들을 따를 것은 아니기에 그냥 그런 부분들은 가볍게 읽고 넘기거나 내가 마음에 와닿는 부분만 발췌하고 넘어가기도 했다. 누가 옳고 틀리다는 것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읽고 이들의 문화와 학문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니 비판하고 싶지 않았다고 조금은 어설픈 변명을 해 본다. 이 책까지 읽으면서 느낀 것이 탈무드는 재미 있고 지혜로운 이야기들의 모읍집이 아닌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구나 라는 거다. '유대인의 지혜의 습관'이라는 책에서도 느꼈듯이 그들은 대단한 민족이고 이것은 끝이 없는 방대한 학문이었다. 이제 이것을 아주 작은 부분의 부분이라도 내가 알게 된 것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우리 혹은 내 삶에 적용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점이 관점이 되겠다. 물론 이 책들 두 권 겨우 읽어서 조금이라도 안다고 표현할 수는 없겠다. 그렇지만 아예 모르는 것 과는 다를테니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조금 더 이해를 해 보려 한다. 그런데 정말 너무 어려운 거 같다. 깨알만큼이라도 깨달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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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