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인가 사람인가
그림자도 희미하네
봄날의 달

花 か 人 か影もおぼろや春の月

_시키 - P17

봄비로구나
버드나무 사이를
젖으며 간다

春雨や柳の中を濡れて行く

_소세키 - P23

눈을 감으니
젊은 내가 있구나
봄날의 저녁

眼つむれば若き我あり春の宵

_교시 - P33

내일을 모르는
몸으로 오래 사니
장미가 지네

翌しらぬ身をながらへ居れば薔薇が散る

_시키 - P51

안경을 쓰고
책 읽는 여름밤이
바쁘구나

眼鏡かけて書を読む夏の夜忙し

_시키 - P52

큰대자로
누워 선선하구나
쓸쓸하구나

大の字に寝て涼しさよ淋しさよ

_잇사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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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지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안 한다" 그게 신조거든 - P52

모두 공통의 ‘적‘을 찾은 것으로 결속해 자기 안에 품고 있던 울분을 폭력적인 말들로 내뱉는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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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죽여 버린 시대에 신을 찬송했고, 조성을 해체한 시대에 노래를 불렀으며, 자연을 파괴해 버린 시대에 새들과 노닌,
한 음악가 여기 잠들다. - P175

패르트는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 자를 위한 애도를 썼다"
라고 말했다. 명상적이기까지 한 이 곡은 마르시아스의 아픔을, 나아가서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듯 차분히 흐른다.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적셔진다. 패르트는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괜찮다고, 너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삶은 그런 것이라고.  - P186

신은 우리가 우리의 고통을 측정하는 개념입니다 - P195

백남준은 이렇게 말했다.


예술이라는 것은 반은 사기입니다.
속이고 속는 거지요. 
사기 중에서도 고등 사기입니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게 예술이죠. - P205

무엇인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그것이 사람이든 사랑이든 아니면 시간이든 참으로 슬픈 일이다. - P215

예술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꽃이 피어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유지할수 없듯이 하나의 감정과 시간에 머무를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예술은 가장 찬란했던 혹은 가장 치열했던 순간을 담아 두고 영원히 추억하며 살수 있게 해 준다. 그 추억 속에서 행복을 무한 재생할 수 있는 꿈을 품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이 가진 진정한 힘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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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사람은 모름지기 의리 있고 분수를 알아야 하는 법
이양생李陽生과 같이.


김자의 시험지 바꿔치기
_태종 병신년(1416)
윤여평의 시험지 베끼기
_세종 병진년(1436)

이로써 DNA는 어쩔 수가 없음을.
컨닝의 유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군。

음식에는 공과 사의 구분이 있지만 배움에는 피차 다름이 없습니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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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뛰어나서 보는 대로 외워버렸다.
(...)
나이 들어 문장을 지을 때면 물이 용솟음치고 산이 솟듯 했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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