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의 말과 글에 갈증이 나서...

물론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그의 문장은 내속에서 여전히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지만 재탕 삼탕 엮은 책으로는 해갈이 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사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이곳저곳에서 사슬이 얽혀 있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피가 터져 나온다. - P136

고매한 뜻을 지닌 이에게는 언제나 역경이 따른다. 이것은 마치 절대적인 정밀한 정리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 P181

걸작도 졸작도 따로 있는 게 아니죠. 사람이 좋다고 하면 좋은 거고, 나쁘다고 하면 나쁜 거예요.
마치 내쉬는 숨과 들이쉬는 숨 같은 거예요. - P201

[나는 괜찮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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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신뢰에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 지금은 오직 그 한 가지 뿐이다. 달려라! 메로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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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はこの世の中に生れて来た以上は、どうしても生き切らなければいけないものならば、この人たちのこの生き切るための姿も、憎むべきではないかも知れぬ。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어쨌든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라면, 이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보이는 모습도 미워해서는 안 될지도 모른다. - P30

인간은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언제든 스스로 죽을 권리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어머니‘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 죽을 권리는 보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곧, 어머니까지 함께 죽이는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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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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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아이는 내게 속해 있지 않아요."

"다비드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하지만 그 아이는 내 태양이었어요, 아만다, 내 달이고 별이었죠. 하루 종일 방긋방긋 웃는 아이였어요.  - P19

카를라에게 일어난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 나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거든. (...)
내가 차에서 뛰쳐나가 그애한테 이르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계산하는 중이야. 나는 그걸 ‘구조 거리‘라고 불러. 딸아이와 나를 갈라놓는 그 가변적인 거리를 그렇게 부르는 거지.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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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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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린 딸 니나와 함께 시골로 휴가를 보내러 왔다가 병원 침대에 누워 죽어가는 젊은 도시 여인 아만다와 시골 마을 소년 다비드의 대화로만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화의 중심은 두 질문이다.
다비드의 ‘벌레(병의 원인)는 정확히 언제 생겨났는가?‘ 그리고 아만다의 ‘니나는 어디에 있는가?‘. 
아만다의 시간은 얼마 남지않았고, 두 사람은 서로 알고 싶어하는 것이 다르다.

「피버드림은 이야기의 새로움이 발생하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한소설이다. 소멸되지 않고 기화하는 존재의 비극적 양상과 인과를 파헤치는 대신 마법같이 뒤섞인 목소리를 들려준다. 소설을 이루는 외적 정보를 비밀에 부치면서도 단숨에 이야기로 몰입하게 만드는인력이 근사하다. 사만타 슈웨블린은 우리에게 아직 낯선 작가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 되었다.
편혜영(소설가)

사만타 슈웨블린은 현대문학의 가장 유망한 목소리 가운데 하나이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소설가, 2010 노벨 문학상 수상자)

사만타 슈웨블린은 당신에게 상처를 입힐 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건 간에.
제시 볼(소설가, 시인)]

근처에서 산들바람이 마치 콩을 어루만지듯 부드럽고도 격정적인 소리를 내며 콩 줄기를 흔들어. 벌써 강렬해진 태양이 구름 사이를 왔다 갔다 해. - P114

-엄마들은 왜 그러나요?
- 뭐 말이야?
-일어날 법한 일들을 내다보려는 거요. 구조 거리 말이에요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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